들뢰즈 철학의 핵심에는 '안 한다'와 '못 한다'의 명백한 구별이 있다. 니체나 스피노자의 '힘'의 철학 역시 이 맥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안 한다'와 '못 한다'는 다른 말로 '할 수 없다'라고 번역될 수 있는데 그 반대말은 당연히 '할 수 있다'이다. 그러나 '할 수 있다'와 '할 수 없다'는 말만 갖고는 힘의 차원이 충분히 설명/해명될 수 없기에 더 섬세한 구분이 요구된다. '할 수 있다'의 반대를 '할 수 없다'고 말하고 마는 것은 형식논리적 관점에서일 뿐이며, 실제로 '할 수 있다'의 반대는 '안 한다'와 '못 한다'의 두 가지이다.
'못 한다'는 의미에서 '할 수 없다'는 '실행할 힘을 갖고 있지 못함'을 의미한다. 나는 손으로 밀어서 63빌딩을 넘어뜨릴 '수 없다'. 왜냐하면 나에겐 그럴 만한 충분한 힘이 없기 때문이다. 무력함. 반면 '안 한다'는 의미에서 '할 수 없다'는 실행할 힘을 갖고 있지 못해서가 아니라 다른 것을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즉, 다른 일을 하느라)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실제 선택이란 후자에서만 성립한다. 실효성 있는 의지라는 것도 이 경우에만 성립한다. 힘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의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뻔뻔함을 넘어선 기만이다. 반면 의지가 성립하는 상황에서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건은 겸양이요 실제로는 힘의 과시이다. 긍지란 이 경우에만 성립한다.'안 한다'와 '못 한다'를 구별하자
주로 우리는 행복한 앞날에 대한 기대를 안하는 걸까요, 못하는 걸까요?
안하는 거라고 해야 그나마 희망적인 의미가 되네요.
누구든지 의지가 중요 하지요.
자기가 할수 있다고 신념만 가지면 자기 맙 먹은대로 됩니다 !!
바빠서 못해라고 매일 핑계를 대고있었는데...
정신차리고 차근차근 할 일 해나가야겠습니다 ㅠㅠ
형의 글을 읽으니 방금 다이어트는 못해!! 라고 외친 나 자신이 부끄럽다..ㅠㅠ 다이어트 안해..아니 해야하는데..ㅠ
또한번 배우고 갑니다. 안한다 못한다! 각별히 주의해야 겠네요
캬~~~!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안해서 못하는것이라는...
좋은 글 감사합니당~ ^^
시간은 만들어가는 사람이
시간에 끌려다니지 않으며
더욱 더 행복한 삶을 살아 나아가는거 같아용~!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짧은 말 속에 큰 차이가 있네요.
못해서 안하는거와 할수있는데 안하는것도 구별.....아름형은 능력자니 다가능?^ 흐흐 더위조심....ㄷㄷ
또 배워가네요.
안 한다와 못한다를 구별하지 않고 쓰는 사람들이 많죠..
의지의 차이가 참 중요한데 말이에요.
저는 다르다와 틀리다 좀 구분해서 썼으면해요ㅠㅠ 뭔가 나와 다르면 틀리다고 하는 느낌을 받아서;;;
요즘 한국 사람들 특징이요. 나와 다르면 무조건 틀린 것이다 라고들 생각하죠.
안한다, 못한다의 명쾌한 개님 정리 감사합니다.
난 안하는게 너무 많은것 같아 ㅜㅜ
그래도 안한다와 못한다는 다름, 틀림보다는 잘 구분되는 편이긴 하지.
사물에 높임말 쓰는것도 ㅇㅇㅋ
내가 람보르기니를 살 수도 있지만, 운전하기 귀찮아서 안 사는 것과 같은 이치?ㅋㅋㅋ
솔직하지 못한 여러가지 사례가 생각나는 글입니다요 ㅎㅎ
cryptonews17님이 armdown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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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지라는 믿음의 체계 속에는 대개 선택할 자유가 없지요.
soosoo님이 armdown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soosoo님의 [Link & List] 유급 평론가들의 도서리뷰 #0047 / 180802 (323권)
아주 간단한 것 같은데,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구별을 못할 때가 있지요.
그러네요. 안한다와 못한다는 구별되어야 하죠^^
못하는걸 안한다고 하는사람 참~~많죠.^^
뻔뻔한 인간이 되지 말아야지, 가르침 감~사합니다.
I will not do
I can’t do
That can’t be done
That will not be done.
영어는 참 주어 술부 관계가 우리 말보다는 명확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