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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여행/일본] 오사카의 타코야끼와 히메지성

in #kr7 years ago

별로 출장을 다니는 직업이 아닌데 작년 11월 이곳 미국에서 일본까지 출장을 갔어요. 일주일 동안 일했던 곳이 고베와 히메지 중간에 있는 작은 마을이었었는데 마지막 날 좋은 결과가 나와서 일본측 동갑내기 부장님이 저희 일행을 데리고 그날 사상 처음으로 시작한 히메지성의 일루미네이션을 보여주었었네요.

그리고 히메지에서 제일 맛있다는 꼬치 선술집에서 정말 아주 아주 맛난 음식들을 맘껏 즐겼었네요. 이 부장님이라는 분이 히메지에 사시는 분이라 제대로 로컬 맛집인 셈이었고 테바사키는 본인 말로는 세계의 야마짱보다 더 맛있다고 하시는데 정말 인생 테바사키였습니다. ^^

그때의 기억이 소록 소록 떠오르네요. 밤의 일루미네이션 쇼 속에서 본 히메지성이라 (입장료도 그날 특별히 공짜 ^^) 낮에 보는 히메지는 달라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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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에 따라 바쁘게 휘몰아치는 우리들에게 그런 사치는 없었답니다ㅠ 지금 생각해보면 유명한데를 마구마구 둘러보자는 식으로 마냥 돌아다녔던것만 같아요...이제서야 느긋함의 여유를 즐길줄 안답니다ㅠ
거기서 하루묵었다면 일루미네이션도 볼 수 있었을텐데...
역시 진정한 맛집은 현지인이 가는곳이라죠? 덕분에 입이랑 눈도 즐거우셨을듯 합니다! 부럽네요ㅠ

아이고 부럽기는요. 평생 별로 움직일 일이 없는 비루한 해외 노동자일 뿐입니다. 일본 여행글들 쭉 읽어보았는데 제가 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