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개인의 양심문제도 약간은 포함된다고 생각해요. 그릇된 사회 문화를 알면서도 따라가는 것이라면요. 친구가 대학 때 블로그에 썼던 글을 같은 과 선배가 복사해서 과제로 내면서 알게 되었던적이 있었어요. 글을 쓰는 문예창작과에서요;;
대학원을 다니거나 다녔던 지인들은 선례 논문에 추가를 하거나 반문을 제기하는 방식으로 논문을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그게 가장 쉬운 방법이고 관행이니까요. 이 경우는 표절은 아니지만, 이런식의 연구가 하나의 틀이 되어버리면 새로운 논점이나 제안은 나올 순 없죠. 논문을 위한 논문이 되는거죠..
공감해서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잘읽고 리스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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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이야기군요. 그것도 문창과에서.
과거 신경숙 사태로 알려지게 되었지만, 실제 문단의 표절도 스리슬쩍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지요.
그 동네는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것 같고요.
논문의 경우에는 훈련 과정에서 필요한 방법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지적하신 대로 '논문을 위한 논문'으로 그치지 않도록 하는
다음 단계로의 '도약'이 꼭 필요한데,
교수들도 그걸 잘 지도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