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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다 물어봐! 오마나의 사회연구]- 남녀갈등

in #kr7 years ago (edited)

남녀갈등의 해결을 바라고 쓰신 글은...아니신거죠?? 이런 이분법적 논리로 편가르기 외에 어떤 결과를 바라신건지 묻고 싶네요. 여성들의 지나친 피해의식도 없어야겠지만, 그건 남성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젊은층으로 갈수록 남녀의 차이보다는 개인의 차이가 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여성이라는 카테고리를 하나로 묶어 사회 안에서의 역할을 남자의 보조로 제한하거나 쓸데없는 잡담이나 하는 비건설적인 존재로 치부한다면, 누가 결혼해서 아이낳고 다시 사회에 나오고 싶어할까요.
쓸데없는 수다로 시간낭비하는 여성들도 많이봤고, 담배피며 영업한답시고 일의 결과에 도움도 안되는 아첨하는 남성들도 많이 봤습니다. 사람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필 여성들이 공분할만한 소재만 쏙쏙 뽑아서 비유아닌 비약을 하시면서 여성이 잘못했다로 시작하여 여성분들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맺는 태도부터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글이라고 밖에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감정소비했습니다. 이 글을 클릭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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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보조적인 존재로 치부한 적은 없었어유. 그런대 그렇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다면 뭔가 이번 글이 문제가 있는 거겠죠?

뭐, 제가 실수안할거라고 생각한것도 아니고 사람들 댓글 읽는 것도 할 일이니까요. 말씀하신대로 남성에 대한 문제점도 있긴 한데 쓰려다가 말았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요.

말씀하신대로 남성들은 여자들보다 조직이나 상하수직관계의 구조에 강한것같아요. 쓸대없는 아첨이라던가 하는 것에서요.

쓸대없는 수다로 시간낭비 하는것은 문제이죠. 여자들은 수다 참 좋아하는데...그 수다가 쓸대없다라는 것은 아니었고, 그런 여자들이
어떤 역활을 하느냐가 더 문제 아닐까요? 예로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업은 남자보단 여자를 더 씁니다. 그래야 손님이 오기때문에 고용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여자들이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는 건 더 잘하죠. 그래서 특히 단골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동내카페에선 더욱 여자를 쓰는 편이라고 카페 경영자가 그러더군요. 여자가 남성의 보조적인 존재가 된 것은 지금껏 사회가 남성들이 주도로 움직이고 건설되어 왔기 때문이겠지만 새가 한쪽날개로는 못난다고 생각해요.

다만 여자들이 어떤 일을 하느냐가 항상 문제죠. 불편한것은 이해하나 아직 그렇게 생각하는 고용주들이나 남자들이 많은 것도 현실이니까요.

교회나 절에는 압도적으로 여자들이 많습니다. 공감하고 섬세하며 정신적인 것은 여자들의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여기서 바르게 그런걸 건드려본적이 없었다는 것인거죠.

아래에 @jwonder 님이 남기신 댓글에 제가 답글을 달았지만, 특히 일반 노동자가 아닌 조직을 이끌고 사람을 이끄는 집안들일수록 여자들의 역활이 중요합니다..

물론 저도 피해의식 심한 남성들은 모욕을 주고 그랬습니다만ㅎ 여기서 그걸 다루기엔 글이 필요없이 길어져서요

더 이상 댓글 달고싶진 않았는데, 마지막으로 쓰고 갑니다;;;
남성이 주도해왔던 사회였던 것 모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사회의 주인이 남성이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여성도 아닙니다. 꼰대들만을 위한 사회인가요?? 모두가 구성원입니다.
남성주도사회라고해서 애초부터 주객을 나누어서 남성소유의 사회에 여성이 '객'이 되어 어떻게 잘살 것인가로 접근하면, 애초부터 빈정상해서 감정빼고 토론할 수나 있을까요? 아니라고 하시지만, 시선부터가 '객'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성세대들이 만든 사회를 현재 시점의 전체처럼 이야기하지 않으셨음 하네요.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니까요. 젊은 사람들의 변화는 주도권이나 기득권이 아닌 그 반대편에서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까페 많이 안가보셨나본데, 주요 고객층이 여성인 경우가 많아서 젊은 남자 알바생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성별에 따라 서비스 질이 다르다고 느껴본적도 없구요. 20대의 경우는 남자들끼리도 카페 자주가고, 취업하길 원치 않아서 친구들끼리 까페차린 남성들도 많구요.
상대적 수치와 본인의 경험만으로 쉽게 단정짓지 마세요. 어느 정도 '선'은 지키셨어야 좀 더 건강한 반론이 가능했을 것 같네요.

지금껏 여성이 사회에서 배제되어 왔으니 남성주도의 사회죠. 학문과 교육, 정치에서도 배제되어 왔으니까요. 남성적 색체가 강한 사회에서 백년정도 여자가 갑자기 끼어들면 이미 자리잡은 남자들과 남성적 조직에서 여자가 남자만큼 하기가 어려울거라고 봅니다.

남성육아휴직만해도 생겨난지 얼마 안됐으니까요. 애초에 조직사회라는게 여성에 의해 여성을 배려해서 거기에 알맞게 건설된게 아닌거죠.

그렇다고 여성이 객이란건 아닙니다.ㅎ 다만 여성과 남성이 다르다는건 분명하다는거죠. 카페에 남자알바들 많죠. 다만 신체구조와 뇌구조나 사고방식이 분명히 다르다는 거죠. 공감이나 감정적인 부분은 여성이 유리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뇌구조가 틀려요ㅎ 남자들도 할수야 있겠지요. 여자들도 용접하고 운전하는 여자가 있기야 있듯이요.

님글에 단 대댓글 말고 위에 달린 대댓글을 읽어보셨더라면 같은 내용의 답변을 제가 2번 안해도 되었었을 텐데요...

누구의 경험이든 학문과 통계든 완전하기 어렵습니다. 위에 대댓글중 하나에도 달려있듯이 학문도 반쪽 경험도 반쪽. 그리고 그 경험도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그렇다면 주변에서 나는 이러이러한 경우를 보았다. 이건 어떤경우냐 얘길해주고 그걸 다시 정리하면 되는겁니다~

또 주요 고객이 여성이란 소리는 여자들이 여전히 현장보단 대화를 좋아한다는 뜻 아니겠습니까?가정주부들도 있을테고요. 물론 남자들도 자주 가기야 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