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민주주의는 일련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것이 시민이 성숙해지는 불가피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서구사회는 오랜기간동안 투쟁과 혁명을 통해 이루어냈지만 다른 사회는 그럴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갑자기 외부에 의해서 민주주의가 심어지게 된거죠. 그 혼란스런 과정에서 과거 절대군주와 같은 독재자가 질서유지를 핑계로 출현하게 되고 이 기간이 저는 시민의식이 성숙해지는 시간이라고 봅니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각종 부조리한 정책들에 대해 저항하면서 스스로 쟁취하는거죠. 괜히 "민주주의는 시민의 피를 먹고 자란다"라는 얘기가 나오는게 아닐껍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아랍의 봄 처럼 너무 급격한 변화는 큰 혼란을 초래하죠...말씀하신 것 처럼 또다른 독재자가 나타나거나 아니면 일부세력이 독점하거나 혹은 군부가 쿠테타를 일으킨다던가...언제쯤 진정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희망은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있다는 겁니다. 시민의식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이렇게 말했듯이, 결국은 정치적으로 성숙한 중산층의 존재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성숙은 꼭 필요한 것이구요
태국같은 경우는, 이러한 대책 없이, 가장민주적이라는 헌법이 1997년도의 개헌되었구요, 개헌 이후 한 특정정당이 엄청난 랜드슬라이스 표를 얻으며, 독재아닌 독재가 시작을 합니다.
물론 부패한 정권이었지만, 서민들을 위한 포퓰리즘 정치를 펴자 엄청난 득표를 하면서 매 선거마다 압승을 하게 되죠. 이 사람이 바로 탁신입니다.
실제로, 신 자유주의 체제가 들어오면서 급하게 민주화된 국가가 많았고, 당시 미국은 계획적으로 남미의 좌파정권들을 몰락시키도 했었죠. 이 것에 대한 정확한 정치적인 텀이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소중한 의견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탁신의 얘기는 익히 들었습니다. 실권했어도 태국 정치계를 좌지우지하는 흑막이라고...
그리고 태국에는 주기적으로 군부가 친위쿠테타를 일으킨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태국국왕의 압도적인 지지율때문이겠죠. 제가 태국을 방문했을때는 전 국왕 추모기간이라 그를 그리워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남미 좌파정권의 몰락은 검색해보니 핑크타이드(Pink Tide)라고 나오는군요. 원자재의 풍요로움으로 좌파정권을 이끌어왔지만 이러한 자원이 고갈될 때를 대비한 플랜B가 준비되지 않았고 결국 경제문제로 중도우파로 돌아서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미국의 공작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