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Writing #157]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돌아다니며 느낀 바...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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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작입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급하게 병원을 가느라 이틀의 연차를 냈습니다. 그동안 크게 아프신 적은 없었으나, 최근 혈색이 좋지 않으셨고, 아프시다는 말을 하셨었는데, 저와 동생 몰래 검진을 받고 다니셨나 봅니다.

그런데 수면 내시경을 해야하고, 일부 시술이 필요하기에 보호자 역할가 필요했고, 저에게 급하게 연락을 하셔서 어제 하루 종일 이 병원 저 병원을 모시고 다녔습니다.

미리 정해진 일정이 아니었기에 모든 일을 던져두고 왔는데, 회사 업무, 암호화폐, 스팀잇 등 손에 잡히지 않았을 뿐더러, 그게 얼마나 중요하냐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병원에서 대기하다보니, 여러 환자분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무서운 생각과 여러가지의 복잡한 생각이 스쳐지나가더군요.

다행히 오늘은 30분의 내시경 시술로 마무리되었지만, 마음이 불편한 것은 여전하더군요. 3일 동안의 금식과 두 번의 수면 내시경으로 힘들어 하시기에 오늘까지 연차를 내고 집에 모셔다 드렸습니다. 그제야 마음이 조금 편하더군요.

잠시 죽을 사러 밖에 나왔는데, 걷는 내내 약간의 후회가 몰려 오더군요. 좀 더 빨리 건강검진을 받게 해드렸어야 했는데....

보통 부모님들은 연세를 드실수록 두려움 때문에 병원에 가기를 꺼려 하십니다. 검사 결과가 좋지 않으면, 삶에 대한 의욕을 잃어 버릴 것이기에...

그래도 건강검진은 꼭 받으셔야 하며, 억지로라도 모셔가야 합니다. 저도 이번에 직접 경험해보니, 다들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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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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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건강검진은 필수인거같아요. 괜히 겁먹고 안가면 더 병이 커질 수 있고, 젊다고 하더라도 사회생활하다보면 음주 흡연으로 병이 생길가능성이 크고요 항상 건강을 유념해야될 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건강만큼 소중한 게 없더라고요.....

What pen is that?

I don't understand Korean unfortunately, but I'm a big fan of fountain pens.

My name is inspired from my love of writing with Fountain pens! And nice calligraphy btw!

어머님때문에 놀라기도 반성도 하셨군요. 저도 부모님께 전화라도 해야겠네요.

저도 이제는 전화를 자주 해야겠다고 또 다짐을 하지만......ㅎㅎ

아이작님 삼성병원가셨던 이유군요... 어머님의 쾌유를 멀리서나마 빌께요 옆에서 잘 간호잘 해드리세요~

넵 감사합니다!!!

에휴~ 이젠 자식들에게 기대셔도 되시련만... 자식들 걱정할까 몰래 검진을 받으시고...ㅠ
아파도 자식부터 걱정하는게 부모의 마음인가 보네요!

ㅠㅠㅠㅠㅠ 제가 이번에 가서 말씀드리고 와서 이제는 몰래 안가실 듯 하네요.

조금더 신경써 드리세요! 자신의 몸보다 자식걱정이 우선인게 부모잖아요!

이런일이 있으셨군요...고생많으셨겠습니다
마음도 엄청 힘들고..감정이 글 넘어 전해지네요..
저희 부모님도 최근 건강검진 받으셨는데..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잘 해야겠네요

효도하는 게 어려울 수 있지만, 건강부터 챙겨드리는 게 효도의 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안부인사도요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검진은 두렵습니다. 혹시나 잘못될까봐. 결과가 안좋을까봐. 가야한다는걸 알면서도 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누군가 끌어당겨야 겨우 가게 되는데, 잘 끌어당기셔서 다행입니다.

네 맞습니다. 검사보다도 검사결과가 두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모셔가야만 합니다!!!

저희어머니도 작년에 진짜 고생하셨죠..... ㅠㅠ 그느낌 압니다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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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십셔..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 말을 오로지 스팀잇에서 떠들 수 있어 나름 마음이 후련하네요.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 글을 읽는데 마음이 별로 좋지 않네요..
힘내시길바랍니다.

비슷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니, 저도 마음이 좋지 않네요..ㅠㅠ 감사합니다.

에휴. 병원에 오래 있다보면 안아팠던 사람들도 아파버리는 것 같지요. 그래서 3개월정도 병원에 계셨던 어머니 간병한다고 매일같이 병원에 있던 시절에는 문병객들이 데리고 온 어린 아이들이 그렇게 반갑고 좋더랍니다. 밝은 기운과 생명력이 느껴져서요... @isaaclab 님 어머님께서도 꼭 쾌차하시기를 빕니다.

네 감사합니다 ㅠㅠ 스티미언 분들 모두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아....
언제부터인가 건강검진을 하지 않겠다던 아버지....
억지로라도 가라고 하셔야 겠군요ㅠ

어제 아버지께도 말씀드렸는데, 기어코 안 가시겠다고................
억지로라도 모셔가야할 판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라도 치료를 받아서 다행입니다 :)
힘내세요 !!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

저는... 비슷한 일을 겪고 지금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아프기 전으로 돌아가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여행도 다니고, 1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으로 정해서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아프고 나서 이 모든 것들이 다 의미가 없더라고요...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아무도 직접 겪기 전에는 모르는 그런 일이더라고요. 잘 못드시는데 죽 하나 끓여드리지 못하는 제 모습이 너무 화가나고 원망스러웠습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많이 이야기 하지만 역시 직접 겪어 보지 않은 친구들은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달라지는것이 없어요.
아이작님에게 간절히 말씀 드립니다. 업무, 코인, 스티밋 다 아픔 앞에 의미없다는 것을 느끼셨지만 갑자기 달라지는 것은 힘드실거에요. 그래도 후회가 남지 않게, 아니 그냥 지금 삶을 가장 사랑하는 소중한 가족과 함께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스팀과 스달이 키스를 했네요!
스팀과 스달의 가격상승은 고래도! 뉴비도 모두 춤추게 할텐데!
즐거운 스티밋 라이프!

이번을 계기로~ 꼭 실천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