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꼬박 먹어야하는 밥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해본다
왜 하루 세끼를 먹어야 하는걸까
세끼 .. 3수는
우리 인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듯 하다
머리 몸통 다리
손가락 세마디
초년 중년 말년 등등의 3수 ....잠시 이야기 주제와 상관없는 내용으로 빠졌다
어쨌든
하루 세끼를 먹어줘야하는 우리의 몸이다
물론 하루 두끼나 한끼로 해결하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은 세끼를 먹어온 것이 삶의 방식이였다
가만히 돌아보면
나의 밥상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초년시절엔 하루 세끼 엄마가 차려주시는 밥을 먹을수 있었는데 내 기억에 남아 있는
밥상은 이랬다
아버지나 오빠들은 각자 따듯한 밥을 한그릇씩 하지만 엄마와 딸들은 남아있던 찬밥이 있으면 큰 그릇에 담겨진 채로 각자 숫가락으로 퍼서 먹는 광경이다
때로는 바닥에 밥이나 찬을 놓고 먹은 기억이 있는데 왜그랬을까 ... 사실 그때 느끼는 기분은 당연한 현실이였지만 불공평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시절엔 꼭 무릎을 꿇고
밥을 먹어야 했을 정도로 엄격했다
어른 앞에서 양반 다리나 다리를 펴는일은
용납되지 않았었다
그렇게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 걸을수도 없게
다리가 져렸던 기억이 있다
그러데 왜 오빠가 마시는 물조차도 여자들이
떠다 바쳐야 했는지 ...밥을 먹다가도 일어나 물을 뜨러갔던 기억들 ... 재래식 부엌이라
마루를 지나 신발을 신고 부엌으로 가야했다
그러다 세월이 지나 그 시골에도 보일러가
설치되고 부엌이 실내로 개선되면서 여러가지 가전제품들이 들어오고 따듯한 부엌에서 밥을 먹을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여러 직업의 특성상 밥먹는 시간도
일정하지 않고 거르는 일도 다반사에
맛있는 식사를 하는것도 귀한일이 되었다
왜냐면
엄마의 말처럼 요즘은 먹을게 넘쳐나
맛있는줄 모르고 먹는다고 하시니...
그 옛날에야 세끼 밥을 목숨처럼 챙겨먹었고
거지같은 밥상이여도 꿀맛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임금님 밥상을 놓고도 살이찔까 걱정하면서 먹으니 도대체 어느 밥상이 행복한 밥상이라 할수 있을까.....?!!
출처 https://goo.gl/images/m8Z32t
ㅡㅡ💘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우와 필력이 대단하세요!!
그냥 쓰윽 쓴 글들이 저정도라니....
멋지세요 :)
자랑이 아니라 그렇게 밖에 못하는
저의 한탄입니다 ㅠ ㅎㅎ
지금은 나와서 자취를 하고 있지만 끼니때가 되면 가족들과 밥상에 둘러앉아 하루 이야기를 하면서 밥을 먹던 시간이 늘 그리워집니다. 돌이켜보면 별거 아닌 반찬에도 웃으면서 밥을 먹었고 가족간의 정이 넘쳤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모두 성인이되고 각자 나와서 살고있기 때문에 가끔이라도 다 모여서 밥을 먹을때면 옛생각도 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ㅎ 글 잘 보고 갑니다.~~!! 보팅은 조금 이따가 해드릴께요..ㅎ
그렇죠
밥을 같이먹는 가족의 정이 제일 좋은듯 합니다 타인과도 밥을 같이 먹는 일은 정드는것 같아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역시 행복은 상대적인 건가 봅니다.
무조건 풍족하다고 행복은 아닌가 봐요
흔할때는 소중한줄 모르고
귀할때 같은것이어도 소중해지는...^^
그렇네요. 예전에 저도 기억이 납니다. 외가인 하동에 가면 저는 할아버지랑 겸상을 하고 그 뒤로 아버지, 삼촌들 소반 한상씩 받고 어머니와 할머니등 여자분들은 보이지도 않고 여동생이 나도 오빠랑 먹겠다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이게 몇십년 되지 않은 얘기인데 여자분들 입장에선 어떻게 현대 지성인 사회에서 이럴수 있냐고 항변할 내용이었습니다. 예전 농경 사회에선 끼니가 아침과 저녁 밖에 없고 전부 '참' 이었는데 점심이란 마음에 점을 찍는다고 광동의 딘섬에서 온 말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점심이라고 부른지는 얼마 안되었죠. 다 '새참' '중참' '밤참' 이렇게 불렀던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점심이란 말의 유래는알고 있었지만
자세한 설명해 주시니 넘 좋습니다
공부가 되는걸요
자주 들려서 좋은댓글 넘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행복한 밥상은 가족들끼리 얼굴 보면서 먹는 밥이 아닐까 하네요.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네 가족은 특별한 인연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밥상이 되시길요~^^
저는 열일 하느라 세끼를 다 챙기지 못하는 군요.
가끔 편한 지인들과 식사를 나눌때 행복함을 느낍니다.
음식을 나누는 가운데 좋은 얘기도 많이 나오더군요.
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시고 그로인해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홀릭님께선 늘 바쁘셔서 그런가 봅니다
부디 몸상하지 않게 잘 챙겨드세요^^
밥상에서 정이 쌓이나 봅니다
즐거운 이야기 꽃이 피어나는 밥상은
더 행복한 시간이 되겠네요
맛저 하세효~~~^^♬
감사합니다
맛있는 거 먹을 때는 삼식을 먹는 게 즐거운데, 보통은 살려고 뭐든 먹어야 하는 것 같아서... 왜 사람은 하루 세 끼를 먹어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그러게 말입니다
살기 위해서 먹을때 한끼만
먹고 살수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저도 종종합니다^^
밥은.. 소중하니까요
실은.. 그 곳에서 식구들과 같이하는 그 시간이 소중한거겠죠 ^^
그나저나..
제에스님 즉흥적인 글 상당하신데요! ^^
이쁜 식탁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식사는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하겠지요? ㅎㅎ
부끄럽게 ~~~^^
행복한 점심식사 하세요
그 시절엔 왜 그렇게 한가족 이면서 여자들에게 대우를 안해 준건지... 유교가 밥먹여 준다든...저야 남자형제들 뿐이라... 꼭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듯 하네요!
어린시절 밥 한공기만 남아 있어도 저녁은 무조건 삶은 감자, 고구마...
지금도 감자, 고구마는 좋아하질 않지만... 가끔 그때가 그리울때도 있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이제는 많이 대우받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저도 어려서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를 넣어서 만든 밥을 많이 먹었는데 지금은 참귀한
건강식이 되었답니다
잘드시고 건강하세요~~^^
하핫 갑자기 명절때도 남자들만 먼저 앉아 먹고 자리가나면 그제서야 옆에앉아 먹던게 생각나네요...ㅎㅎ
그러게 말이죠
한번쯤 역활이나 입장을 바꿔봐야 알거예요 ㅎㅎ
즉흥적이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글..
편한댓글에 미소^^
맘 편히 가지세요
응원합니다~~!
와..
필력이 대단 합니다 ^^*
ㅎㅎㅎ 진심 20퍼죠?
투박한 글이라 편해서 좋을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꼬냥이 넘 귀엽네요
담엔 냥이를? ㅎㅎㅎ
정말로 3이라는 숫자는 우리문화에 밀접한것 같습니다.
3복 3재, 삼세판, 삼고초려, 삼삼칠 박수(?) ㅎ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마쟈요
마쟈요
아까 글을 쓰면서 뭔가 3수를 찾아야겠는데
시간은 없고 대충떠오르는 몇개만 썼는데
이제 속이 시원하네요 ㅎㅎㅎ
속을 시원하게 해드렸다니 다행이네요 아재개그에 실망하실줄 알았어요 ㅎㅎㅎ
늘 찬밥을 데워드시던 어머니 생각이 나네요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ㅎㅎ
네 그런 어머니들이셨죠
엄마께 잘해드려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글에서 된장냄새가 은은히 나네요.
인간은 원래 두끼였다고하네요. 세끼가 된것이 그리 오랜 세월이 아니어서 인체는 아직 두끼에 최적화되어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런데 더불어 사는 세상에선 그거 맞추기가 만만치않죠.^^ 잘 보았습니다.
그렇다고는 하는데
전 세끼 먹고 살아왔네요 지금껏
두끼는 배고파요~~~^^
읽으면서도 오늘은 무엇을 먹을지 생각했네요. 먹을수 있는게 많은거 같아용~!쌀소비량도 줄은거보면 먹을게 너무 많아졌다는게 느껴지네용~ㅎ
jsj1215님 행복한 저녁시간되세여~!!
점심먹을때 저녁에 뭘먹을까 고민한다는
누가 생각납니다
맛저 하세요^^
당연히 @jsj1215 님의 글 스탈이죠.... 가끔은 의식의 흐름속에서 쓸때 멋진 글이 나오는거 같아요 ^^ 행복한 밥상이라 .,.. 자신이 밥을 먹으면서 행복감을 느끼면 그게 행복한 밥상 아닐까 생각해 봐요
ㅎㅎ감사합니다
카인님도 맛있는 저녁드세요
밥상 변천사가
남여평등으로 이어졌네요
상상을 해봤어요
옛날식 아침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이랑
같아요
70년대 시골 밥상이 그랬습니다
차츰 변화를 겪었죠
지금은 반대현상도 있지 않겠어요 ㅎㅎ
저두
같은 시대의 사람인데
저는 9살 위 오빠랑 남매뿐이라
저런 풍경을 경험하진 못했지만
보는 사람의 입장으론
그래도 정겨워 보여요
글쓰시는 능력이 진짜 대단하세요...
밥 세끼를 이렇게 풀어쓰시다니ㅎㅎ
제 친구는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게 최고의 힐링이라 하더라구요!ㅎㅎ
그런 의미로 한끼식사 합시다ㅎㅎ
글읽고 왔더니 다녀가셨음
편한 시간 되세요 멋진 홍열님~^^
더 유명해지기 전에 미리 싸인이나 받아둬야 겠읍니다. ^-^
ㅎㅎ 그러면 좋겠습니다
그때라도 기꺼이 사인 해드릴께요~^^
크 어떻게 이렇게 글을 쓰시는지 항상 감탄하며 갑니다
켁
그정도는 아녀요^^
한끼라도 걸르면 왠지 큰일날것 같아서
늦게라도 꼬박꼬박 먹는 나를 발견합니다.
세끼는 꼭 먹어야 하루가 지나가야 행복합니다.
잘챙겨 드시고 늘 건강하세요
피곤한 시간인데 편히 쉬세요~^^
그 때의 밥상과 지금의 밥상... :D 저는 할머니께서는 된장찌개 하나로 드시고 손자들은 진수성찬을 차려주시던게 생각납니다 ;)
할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으셨군요
생선대가리가 맛있다고 살코기는 자식에게 줬다는 말이 떠오르게 하시네요^^
엄마가 차려준 밥상 소중한지 모르고 먹었던 어릴적엔 반창투정만 했었는데... 이젠 엄마가 해줬던 반찬을 제가 하고있네요. ^^
어머니께서 솜씨가 좋으셨을듯
옥자님 솜씨를 보면 말이죠~^^
읽다보니 칠갑산 노래가 생각나네요.
왜징...
ㅋㅋㅋ 그럴거예요
근디 오늘 2달러 보팅햇음
저 다핑님 미워햇을꺼얏
24달러 넘으면 앙대거덩여~~~^^♬♥
가장 행복한 밥상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밥상!!!!
정답 맞나요!? ㅎ
엄청 엄격하신 부모님 밑에서 사셨네요~
옛날 분들이 많이들 그러셨지만, 생각하면 많이 마음 아프시겠어요~
후세대에게는 물려주지 말아야할 일들이죠~
jsj1215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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