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angsukin 입니다.
"The real voyage of discovery consists not in seeking new landscapes but in having new eyes." (Marcel Proust)
동아일보 이코노미스트에 '세이노(Say No)의 부자아빠 만들기'라는 컬럼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경제, 재테크에 관심이 있거나 또는 나이가 조금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마 2000년대 초반에 기고를 했었고, 컬럼 연재시 원고가 신문사 편집 과정에 짤려 나가거나 빠지는 부분이 맘에 들지 않아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 다음카페에서 활동을 하며 글을 쓰고, 몇몇 사람들에 상담을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서점에 가면 누군가의 성공담, 재테크의 방법, 인간관계, 사는방법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존재합니다. 읽어보면 하나같이 맞는 말이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걸 몰라서 내가 안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반대되는 책들도 종종 보입니다. '~~하지마라'로 시작되는 자극적인 문구의 책들. 읽어보면 이것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하지 않으면 문제되지 않을까? 운이 좋아 보이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편적이지 않은 자신의 성공 경험담에 책임이 뒤따르지 않으니 믿음이 안간다고 할까요.
처음 세이노의 이야기를 접했을 때, 정말 특별 했습니다. 그 사람의 살아 온 일생이 순탄치 않아 보였고, 그안에서 산전수전을 겪으며 이뤄낸 자신의 신념을 거침없이 이야기했기 때문이죠. 아마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그가 연재한 컬럼들을 파일의 형태로 받아 볼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론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알려진 세이노의 이력>
- 55년생으로 지난 5년간 매년 평균 10억원씩 소득세를 냄
- 일가친척이 전혀 없는 가운데 부모를 일찍 여의고 가난 때문에 고교를 4년만에 졸업
- 고교 3학년때 친구 아버님들의 돈을 빌려 광고대행업을 하였으나 망함
- 고교졸업후 공군사병으로 복무하면서 부동산 관리 업무와 도서관 관장을 함
- 제대후 3번의 자살 시도를 함
- 미8군내 메릴랜드 대학 분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보따리 장사시작
- 평균 3년마다 주력업종을 바꿔가며 사업, 부동산, 주식 등으로 수백억 자산형성
(입시영어학원, 번역업, 의류업, 정보처리, 컴퓨터, 음향기기, 유통업,무역업 등)- 세계적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지역 부사장직 겸임
- 국내에서 경영 하였던 회사들은 500만불 수출탑과 석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인재경영대상후보로 오름
- 39세에 은퇴시도를 했었으나 실패, 개인적으로 굴리는 순수 현금투자자금은 100억원대
- 사업과 투자를 위해 국내 종합지, 경제지, 경제주간지 3종씩을 구독하고, 해외 경제지 2종, 해외잡지 3종을 읽고 있음. 연평균 독서량은 25권정도.
- 필명 세이노는 현재까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No 라고 말하라( Say No)는 뜻
- 좋아하는 것은 사람을 가르치고 깨우치는 일, 싫어하는 것은 접대 술자리, 기업정치가
(위의 사실은 2000년11월 현재이며 2001년부터는 소득세를 수억대 수준으로 낮추었음)- [email protected] , http://cafe.daum.net/saynolove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지만,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도 항상 기억에 남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직장 생활을 하고 있게 하는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저는 힘든일이 있거나, 새로운 일을 하게 되거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낄 때 아래의 한 문장을 되뇌이곤 합니다.
"세번은 질리고 다섯번은 하기 싫고 일곱번은 짜증이 나는데 아홉번은 재가 잡힌다."
이와 관련된 컬럼 일부분만 하나 공유해 봅니다. 공감이 되시나요?
<아무 일이나 재미있게 하라>
왜 사람들은 일을 재미나게 하지 못하는 것일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일을 완전히 알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전문직 종사자들도 면허증이나 자격증 하나를 따면 더 이상 공부를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내게 바보 같은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이다.“지금은 임시로 남성복 판매사원 일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멍청하긴…. 바로 그 남성복 코너에서 옷감의 종류부터 시작해서 안감, 양복부속의 종류, 단추, 지퍼 등의 가격 및 구입처 등은 물론 재단과정, 원가계산, 고객만족 등을 배워야 할 것 아닌가.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아니, 평생 가난하게 살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그 일은 자기에게 맞는 일이 아니며 임시로 하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기고 다른 일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그러면서 그 다른 일을 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여러 종류의 학원들에 돈을 갖다 바친다(그 덕에 돈 많이 버는 학원 중 하나가 공인중개사 학원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막상 그 다른 일을 하게 되어도 또 다시 “이게 아닌데…” 하면서 다른 직업을 찾는다. 그 결과 뭐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한다.
오해하지 말라. “한 우물만을 계속 파라”는 뜻이 절대 아니다. 애당초부터 가까이 가서는 안될 우물도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가까이 가서는 안될 우물이 아니라면 어느 우물이건 그 우물 주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즉 하고 있는 일이 아무리 엿 같이 생각되어도 그 구조체와 흐름을 완전히 파악하여야 하며 거기에 필요한 모든 지식을 스폰지처럼 흡수해 나가야 한다.
물론 근무 중에는 배울 시간이 별로 없을 것이다. 때문에 일과 후의 시간들을 몽땅 바쳐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그 우물터에서는 귀신이 되게 된다. 부자가 되려면 이 원칙을 평생 잊지 말라. 사람들은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격상의 문제나 기술적 분야가 아닌 이상 어느 한 분야의 일에서 새는 바가지는 다른 분야의 일터에서도 새기 마련이며, 어느 한 분야에서 귀신이 되는 사람은 다른 일을 해도 중복되는 부분이 반드시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빠른 시간 안에 귀신이 되게 된다.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세번은 질리고 다섯번은 하기 싫고 일곱번은 짜증이 나는데 아홉번은 재가 잡힌다." 재가 잡힌다는 말은 일에 리듬이 생겨 묘미가 생긴다는 말이다. 즉 피곤을 가져오는 "노동"이 더 이상 아니고 재미를 느끼게 되는 단계인 "일"이 되게 된다는 말이다. 당신이 하는 것이 "노동의 파편"으로 남아있는 한 당신은 언제나 "노동의 노예"로 남아 있게 되고 평생을 돈에 휘어 잡힌다. 두렵지 않단 말인가!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네요~
너무 세상을 편하게 살려고 했나?하는 생각도 들고요~
글 읽는 동안이라도 반성을 좀 했습니다.
항상 쉽게 얻거나 쉽게 풀리는 일은 나중에보면 문제가 생기거나 다시 일하게 되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세이노글 잘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세이노 글을 보셨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팔로우 할게요 ^^
저는 2000년도 중후반에 초년생이었기 때문에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컬럼 연재시 원고가 신문사 편집 과정에 짤려 나가거나
빠지는 부분이 맘에 들지 않아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편집을 했던 사람으로서 안타깝네요.
원작자와 편집자 혹은 편집부와의 의견 조율과 방향성.
이것이 잘 맞았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죠.ㅠ
여유될 때 한 번 봐야겠어요!
아마도 신문에 기고하는데 원하는 방향이 아니어서 불편했던 모양입니다. 신문사도 신문사 입장에서 분량이나 내용 검수가 필요한 부분이 있었을 것 같구요. 그래도 기고했던 내용이나 카페를 통해 추가로 쓴 글들을 살펴볼 수 있으니 시간되시면 읽어보세요^^
네, 그래야 겠어요. 고맙습니다.
추운 데다 미세먼지...건강한 하루 되시길.
남은 주말 마무리 잘하세요 ^^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시길..ㅎ
저는 이대목이.... 와닿아요
주인의식으로...
이런 맘으로 하는분들은 얼마되지 않아 주인이 되어 있으시더군요 ^^
우물 주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즉 하고 있는 일이 아무리 엿 같이 생각되어도 그 구조체와 흐름을 완전히 파악하여야 하며 거기에 필요한 모든 지식을 스폰지처럼 흡수해 나가야 한다.
주인의식은 무슨일을 하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진지하게 이 일을 받아들이고 임하냐의 문제이기 때문에요. 그리고 전후맥락과 전체의 흐름과 방향성을 알고 일하는 것두요^^
어떨게 보면 완전히 파악하여 재미를 느끼기전에는 먼가를 했다고 말하지 말라는것 처럼 보입니다 으음..... 묘한 리듬으로 증복해 나간다 으음 저도 더 즐겨봐야겠는걸요??
아마도 반복을 하다보면 무언가 요령이나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움을 알게되면서 그게 재미로 바뀌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스팀잇도 그렇게 해보는건 어떨까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지금하는일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겠어요
가까운 곳부터 분석하고 적용점을 찾는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좋은 글이네요..지금 하는 일을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려고 고민할 때 그런 생각 많이 하네요..여기에서 성공하지 못했는데 다른 일 한다고 성공할 수 있겠는가..일의 종류에 관계없이 그사람이 어떤 일을 대하는 스타일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크게 바뀌지 않더군요..
자신이 하는 일에대해 무엇인지 인지하고 최선을 다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일을 다시 찾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그또한 좋은 결과는 보기 힘들지 않나 생각되요. 저 또한 새로운 일이나 다른 일을 고민할때 항상 생각하는 점 같습니다^^
후배가 한번 읽어보라고 재본 스타일로 된 책을 선뮬했었는디 책장어딘가에 방치되고 있을겁니다. 찾아서 읽어봐야겠네요
재본으로 하기에도 아깝지 않은 내용은 맞는 것 같아요.
한번 꼭 보시길~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브라보!!!! 지금 몇 분만에 엄청난 깨달음을 주는 글이네요ㅎㅎ
도움이 되셨나요? 저는 이 글을 대학생 때 우연히 봤었어요.
이 아저씨가 독설가처럼 필요한 말들을 현실적으로 많이 해주더라구요.
나중에 시간되시면 한번 전체 버전도 읽어보세요 ^^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네요. 십대대부터 사업을 하다니 굉장한 나신 분이란 생각도 듭니다.
진취적인 사람은 뭔가 생각부터가 틀리더라구요.
임시로 뭔가 한다는것에 대한 의미의 생각을 조금 바꿔야겠네요^^
돈을 버는 사람이나 성공하는 사람들은 일반 사람과 다른 특별함이 있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 관점에서^^
그리고 그 기반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생각하구요
세이노라는 작가분을 처음 알게된 것은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진실게임이라는 도서에서 알게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아직도 일반화의 오류처럼 믿고있는 기요시키의 도서 내용중 틀린점을 날카롭게 설명하며 오류를 지적했죠... 그분의 과거사는 오늘 처음 보는데 아주 파란만장하군요... 그분의 조언을 다시 새겨들을수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넷에 컬럼을 모아놓은 워드파일을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일상 생활의 모든 분야에 대해 자신의 생각들을 이야기하고 있어 참고하고 생각하기에 좋아 보입니다. 약간 한쪽으로 치우친 경향도 없지 않아 있어 그런점은 감안하고 보셔야 할 것 같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귀네요.
저도 노동이 아닌 즐거움의 단계에 도전하고 싶네요.
즐겁게 일하는게 최고인데, 쉽지 않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바랄텐데요.
지금 하는 일에 만족을 하고 있지만 대가를 바라고 하는 노동에서 즐거움,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ㅎㅎ
가까운 친척분 중에 일을 하든 안하든 출근할 수 있는 책상은 있어야 된다고 항상 말씀하셨는데 경제적 자유를 얻으신 후에 '요새는 가만히 있는게 돈 버는거다.'라시며 편하게 사시는 것 같더라구요.
경제적 자유는 모든 사람들의 희망이 아닐까 생각되요.
매달 25일 또는 월급날만 기다리며 버티는 사람이 많으니 말이죠. 저는 젊을땐 야근이나 어려움을 겪더라도 최대한 경험을 많이 해보고자해요. 그러면 나이가 들어갈때쯤에 나에게 맞는 일이나 경제적 자유가 혹시나 올 수 있지 않을까해서요 ㅎㅎ
가까운 친적분이 부럽네요^^
그만큼 자신의 일을 즐긴다는게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14년전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을때가 생각나네요. 이틀을 연속으로 잠도 안자고 게임연습에만 몰두했던 적도 있었죠. 뭐 결과는 그닥이였지만요. 뭔가 한가지 일에 그렇게 미치는데에는 재능도 필요하다는걸 전 몸소 느꼈거든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와 프로게이머셨군요!! 멋있습니다. 저는 게임을 잘 못해서 사람들은 게임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던데 저는 쌓여요 ㅜㅜ
성공했거나 성공하지 못했거나 어떤 하나에 빠져서 열정적으로 해봤다는 경험이나 기억 자체가 돌이켜보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아주 어린 시절에 시나 수필을 써보는 것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해봤던게 아직 기억나요 물론 둘다 못합니다 ㅎㅎ
항상 포스팅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가 진심 좋아하는 일조차 직업적이 되버리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ㅠ
게임이 특히 더 그 간극이 심한것 같습니다 ㅠ
똑같은 일이라도 마음 가짐이나 느끼는 바에 따라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취미가 일이 되면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은 것처럼요ㅜㅜ
!!! 힘찬 하루 보내요!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조심하시고 내일도 힘찬 하루 되세요 ^^
세이노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있는데, 예전에 한번 다운받아서 가끔씩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항상 포스팅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람되지만 한가지 말씀드리면 스팀잇이 일주일 이후에는 글이 삭제가 되지 않기에 포스팅 하시는 신문기사 글에 저작권 위험이 있어 보입니다. 고려하시면 좀 더 안정감있고 재미있게 스팀잇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네 신문기사에 보통 무단전제 및 재배포금지라고 되어있는 기사를 포스팅 할 경우, 나중에 신문사에서 저작권으로 신고할시 벌금을 낼 수도 있는 사항이라~ 저작권 관련해서 포스팅한 내역이 많으니 한번 검색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