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의 일상 - 공원산책 그리고 그림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라나 @lanaboe 입니다.
스팀잇 글쓰기에 또 뜸해지기 시작했네요;;;
오랫동안 묵혀둔 그림이 있는데 요즘 다시 진행중이에요. 이제 50% 정도 그린것 같아요.
제 나름대로 여름 특집으로 그리려던건데 이젠 여름이 다 가기전에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하핳;;;;;


7.JPG

다소 무섭게 그리려던 건데 흠... 무서워 보이진 않네요. ;;;
스케치 후 그림을 그리면서도 스케치 구성 요소에 생각이 많아서 중간 중간 자잘한 형태를 고치기도 합니다.
펜 한번 그으면 수정이 불가능한지라 그 압박감때문에 여러모로 오래걸리는 편이에요.
완성하면 그리기 과정부터 그림의 내용까지 자세하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그림이 완성될때까지는 스팀잇 발길이 잠시 뜸할 수 있다는 점 ;;;


앗 저번 포스팅에 급작스럽게 낸 퀴즈가 있었는데요.
퀴즈에 참여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solnyou, @stella7, @yuri-b 세분 선정해서 1스달씩 보내드렸습니다.

요즘 잠을 잘 못자는데 비루한 몸둥이는 움직일 줄 모르니 몸도 마음도 피곤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남편이 쉬는 날이면 가까운 공원에 함께 가는데요.
(아이와 둘이 가기엔 제가 운전에 아직 많이 미숙합니다ㅜ 그래도 마트는 갈 수 있어요)
이번 포스팅은 며칠전 가족들과 함께 산책한 공원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jpg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가는데 나무로 겹겹이 쌓은 공간이 있더라구요.
호야에게 들어가자 하고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멋있었어요. 이런건 누가 만들었나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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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체력이 남다르다고 느꼈던 순간이에요.
호야가 뒤쳐지는 저를 스윽 보더니 아빠랑 같이 냅다 뛰어가더라구요.
이놈의 남자들,,, 뛰지는 못하고 아줌마 파워워킹으로 그들의 뒤를 쫓아갔지요.
가는 도중 큰 나무 하나가 길 위에 쓰러져 있었는데 나무를 잘라서 길을 튼것 같았어요.
숲속 나무들이 다들 커서 시원하기도 하고 잠시 정글느낌도 들었답니다.

2.jpg

하이킹 트레일을 벗어난 곳은 차와 인도가 함께있는 길이 나오는데 한쪽엔 물가가 있습니다.
계속 뛰던 아들이기에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물가로 갔습니다.
자갈돌들도 던지고, 저 큰 나뭇가지는 어디서 구해왔는지 멋지게 들어서 던지더라구요.
호야 뒷모습이 마치

나는 자유인이다!!!!!!

이러는것 같아서 한컷 찍었습니다.^^

한참을 뛰어다닌 호야, 집에 오니 더웠나봅니다.
잠시 물놀이를 하고 씻기고 옷갈아입히니 바로 골아 떨어지더군요.
아이가 일찍 잘 수록 제 개인시간은 늘어나니 '고맙다 호야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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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호야의 그림 보여드립니다.
손으로 도장을 찍으면서 하트를 만들었네요.
제 눈에는 하트에서 드래곤도 보이는데 마치 드래곤이 랍스터한테 인사하는 것 같아요.
오!!! 나중에 진짜 드래곤하고 랍스터가 서로 만나는 그림을 그려봐야겠네요 ^^
호야야 고맙다! 아니 항상 고맙다!!


아직 끝나지 않는 무더위에 몸 조심하시구 좋은 한주 보내세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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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의 그림은 나중에 전시회 감인것 같네요 ~~ 멋져요 멋져!!

라나님과 호야의 그림 예사롭지않네요~ 캔버스에 담아서 남기면 좋겠네요...

감사해요. 아론님 :) 다음엔 정말 캔버스 하나 사야할까봐요. 물감이 아이들 전용 물감이라 나중에 훼손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림이 해골만 없다면 딱 동화속 발랄한 아이그림이네요~ 얼굴이 너무 리얼해요!!
빨랑 숙면취하는 그 날까지~~

라나님 빨랑 만나고 싶은데 부모님이 와계셔서 말이죵 ㅜㅜ. 연락을 못하고 있었네요~

블로그 가보니 부모님 오셔서 바쁘신것 같았어요. 나중에 여유되시면 만나요 :) 저희는 아마 내년에 캐나다로 이사갈것 같아요 ㅜ

호야의 그림이 제눈에는 멋진 수탉 혹은 봉황 비슷하게 보입니다 ^^

수탉같기도 하네요 :) 한 그림에 보는 시선이 다르다는게 참 흥미롭네요 ^^

와 ~ 라나님 그림, 소녀의 역광의 콧잔등에 스킬 폭발했네요 ㅎㅎ 좋은 작품이 될듯합니다. 응원드려요^^
호야 그림은 첨에 들꽃 꽃다발 사진인줄 알았어요 ㅎㅎ대작이네요 ㅎㅎ

집과 해골, 귀기를 내뿜는 소녀. 뭔가 이야기가 될거 같은데요.ㅎ 그림과 평화로운 일상 잘 봤어요^^

그림 크게해서 보니 무서운데요?ㅎㅎ

그림이 너무 멋진데요
진짜 어디 전시해야 할거 같아요

와...라나님 O.O!!(멋짐에 눈이 동그랗게 됨...)오래걸러도 좋아요ㅋㅋ그림과정 빨랑 보고 싶습니당 ㅠㅠ 호야 그림 액자갑시다!!!너무 느낌좋아요!!!

호야가 엄청 씩씩하네요.^_^
예술적 재능은 어머님 닮으셨나 봅니다.ㅎㅎ

라나님의 그림도 항상 놀랍지만...호야의 그림은 더 놀라운거같아요. 손바닥으로 도장을 찍은 것만으로도 멋있어요. 정말 하나의 예술 작품같은 느낌이랄까..

그림 실력 짱이십니다.
호야그림...무슨 작품인 줄 알고 한참 봤네요~

공포영화 포스터 같아요. 잘 완성되면 충분히 무서울 것 같은데요?

제 아이디는 yori-b가 아니라 yuri-b랍니다ㅎㅎ

앗 다시 정정했어요. 죄송해요 ㅜ

처음 그림 너무 좋아요!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제 취향입니다.ㅎㅎ

호야는 엄마의 금손을 닮았네요^^
자연에서의 놀이는 최고지요~ㅎㅎ

ㅋㅋㅋ손바닥 그림 귀엽네요!! 첫그림도 약간 호러틱하다고 생각했는데 무섭게 그리신게 맞았군요’ㅁ’!!ㅋㅋㅋ

라나님 그림 충분히 무서운데요. ㅎㄷㄷ

엄머! 호야그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색감봐~ ㅎㅎ 라나님건 여름특집이라 무서워요! 기대중입니다.

하나. 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왠지 앨리스가 생각이 났습니다. ^^;

둘.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죠.
전 조경을 하거든요. 조경의 시작점 중 하나로..
인간이 자연을 모방하는 것을 그 시작으로 보거든요.

셋. 호야에게서 폴락의 기운이..?

맞아요. 자연은 정말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같아요 :)

아이하고 놀고 그림도 그리시고, 바쁘시네요. 저는 수탉같아 보입니다. 호야 그림이...

잠은 될 수 있으면 잘 자야 합니다.
제가 요즘 잠을 뒤척여서 이만 저만 고생이 아니거든요
(맨정신으로 있고 싶어도 있지 못하는 정신이라든지
건조해지는 피부라든지 소화불량이라든지..;;)

아들과 아버지가 마주한 자연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답네요
어디의 세트장인가 싶을 만큼 퀄리티가 좋아보입니다.

잘 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