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매맘의 육아이야기] 사랑스런 똥꼬발랄 2호의 말~말~말

in #kr7 years ago

사랑스런 똥꼬발랄 곤쥬 2호는 말을 못할때부터 의사소통이 쉬운 아이였다. 첫째는 도통 뭘 원하는지 한참을 실랑이를 하다가 겨우 알아서 해주고 해서 에너지가 많이 소비 되었던거에 비해, 둘짼 그냥 어~ 한번만해도 뭘 원하는지 알아들어서 수월하게 키웠던거 같다.
아마도 첫째때 경험해봐서 더 그런거일지도...

1. 어느 여름날 할머니 집에서 물놀이를 하고온 2호랑 껴안고 뒹굴다가 머리카락을 만졌는데 풍성했던 머리숱이 너무 줄어서..

"2호야~ 너 머리 숱 다 어디갔어??"
" 음... 그거~ 할머니 집에 두고 왔어요."

2. 물티슈에 붙어있는 포인트를 선에 맞춰서 정성스레 자르고 있었다. 2호가 보더니...

"엄마~ 왜 그거 나처럼 이쁘게 자르고 있어요?"

3. 티비를 보다가 하는말..

"엄마~ 저 사람... 나쁜 사람 아니고 기쁜 사람이죠?? "

4. 어린이집 선생님이 2호에게 말했다.

"OO아, 계속 말 좀 잘 들어 주면 안될까?
"그건 좀 힘들어요."

5. 환절기였다..

"엄마... 목 구멍이 자꾸 간질거려서 김치가 나오려고해요."

아이들의 말은 재밌다.

image.png

다 같은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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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목구멍에서 김치가 ㅋㅋ

김치없으면 2호의 목구멍을 간지럽히는걸로... ㅋㅋㅋㅋ

똥꼬발랄하네요~ 창의적이야 ㅎㅎ
벌써 미모완성이네요 너무 예뻐요~

ㅋㅋ 감사합니당.
마지막 사진은 아플때 찍은 사진인데...
이상하게 우리 애들은 아프니깐 이뻐지더라구요.

여자는 아프면 이뻐지는 법이죠.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이들의 예상외의 대답은
진짜 웃음이 나더라고요 ㅎㅎ 너무 귀여워요^^
저희 애기도 말 시작하고 어찌나 쫑알대는지..
희안한 말도 많이 하고 어쩜 저렇게 생각할 수 있지 하는 기발한 말들도 막막 많이 하더라고요^^ 육아맘으로서 공감하고 보팅하고 갑니다^^

육아맘 화이팅~!!

2호가 예쁘게도 자랐네요.
눈썹이 예술입니다. ㅎㅎㅎ
아이들과 대화하다보면 정말 팡 터질때가 많지요. 요즘 저희 애들은 저를 자꾸 낚으려 든다는... ㅋ

이런말 들을땐 크는게 아깝긴해요...
하지만 저에겐.. 아직 말을 제대로 못하는 세명의 아이가 더 남아있죠. ㅋㅋㅋㅋㅋㅋ

말하는거 너무 이쁘네요 우끼기도 하고
왜 나처럼 이쁘게 자르녜 ㅎㅎ
귀여워요 ㅋㅋ

ㅎㅎㅎ 사람들이 다 예쁘다 예쁘다 해주니깐 지가 이쁜줄 알아요.
거울보고 혼자 이리저리 보기도 하고...
자긴 머릴 이렇게 하면 안이쁘니깐 저렇게 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ㅎㅎㅎ

ㅎㅎ 우리딸도 그랬어요
진짜 삔 하나 꽃아주며고 몇번을 캔슬당했는지
자기가 원하는 방향이 있더라구요 ㅋㅋㅋ

지금은 웃고있지만 바쁠때 당하면 속터짐!

ㅋㅋㅋㅋㅋㅋ 빵터졌어요~ 말 좀 잘 들어주면 안될까? 그건 좀 어려워요~^^ 생긴것도 말하는 것도 너무너무 이뻐요~

ㅋㅋㅋㅋ
말을 계속 잘 듣긴 힘드니깐요..

목구멍 김치^^ 아주 귀엽습니다!!

ㅋㅋㅋㅋ
김치엔 코푸시럽을 좀 먹어야할까요??

ㅋㅋㅋ 넘 귀여워요 김치가 나오다니 ㅋㅋ^^

유나님 그림을 좋아할것 같은 아이가 요 아이입니다. ^^

ㅎㅎㅎㅎ 넘 귀여워요!! 덕분에 미소짓고 갑니다 :)

미소를 드렸다니 기쁩니다. ^^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_^ 우리 아이도 얼른 말을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ㅎㅎ

4살때부터 정말 재미있어 지실꺼예요.
물론 그전에도 재미난일이 많긴 하지만...^^

오머(ღ˘⌣˘ღ)
애들 하나 같이 다 이뻐요!
역시 우월 유전자를 부모님께 물려 받으셨네요~ 부러워요^^

^^ 감사합니다~ 좋은 것만 쏙쏙 가져갔으면 좋겠는데.... 저 닮아 팔다리가 짧네요.

엄마의 자식 욕심은 늘 부족합니다.
그것도 사랑의 표현이죠~^^

ㅎㅎㅎㅎ 아이들 말은 정말 사랑스럽죠.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것들을 말하니까요. :)

뇌가 신선해서 그렇겠죵? ㅎㅎ

나쁜 사람 아니고 기쁜 사람이죠?? ㅋㅋㅋ 나쁜사람들이 뒤에서 잘 웃어서 그런건가요 ㅎ
둘째아이의 미모를 보니 leeja님의 미모도 지레짐작이 갑니다..
부럽습니다 ㅎㅎㅎ

ㅎㅎ 짐작만 하세요. 보면 실망하실터이니~^^;;

ㅋㅋ 아마도 그때 도깨빌 보던중이었을거예요. 공유보고 기쁜 사람이라고..... 자기 보기에 기뻤던게 아닐까 생각해봐요.

아이의 말이 너무 귀엽네요! ㅎㅎ
덕분에 맘이 말랑말랑 따뜻해져요 :)

감사합니다~ 2호가 좀 말랑말랑해서그런지 말도 말랑말랑하게 잘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