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좋은 사람과 좋은 사람들을 같이 만나서 친해지는 걸 보면 기쁘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내가 상대방의 가장 좋은 친구이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거겠죠. 오늘은 집에서 쥐가 추천해 준 미드를 보려고 했는데 연락이 와서 야탑으로 놀러오라고 했습니다. 삼촌에게 제 친구를 소개하는 건 처음이어서 어떻게 될지 혼란스러웠지만, 파도에 뛰어들기 전까진 파도가 무슨 느낌인지 알 수가 없잖아요? 물에 뚝뚝 젖는 것이 기분나쁠지, 상쾌할지, 웃음 실실 나올 정도로 재미있을지 누가 알아요?
네시에 카페에 가 삼촌과 신나게 떠들었습니다.
저는 헤이즐넛 라떼. 삼촌은 아메리카노. 쥐는 바닐라 라떼 아이스(춥겠다). 삼촌은 커피 컵을 보고 십전대보탕 사발같이 생겼다고 놀랐습니다. 삼촌 요새 카페는 다 이래요 영피프티로 사셔야죠!!!
헤이즐넛 사진은 없음 헤이즐넛 향 너무 좋아요. 레몬향 그 다음은 헤이즐넛 향 1가구 1헤이즐넛이면 세상의 층간소음도 다툼도 사라질 텐데 말이죠. 쥐가 스콘을 가져다 줘서 1인 1스콘을 갉작거렸습니다. 꽤 맛있었지만 저녁 먹어야 해서 조금 배 저장공간을 아껴놓았죠. 이야기는 제 어렸을때 이야기와 쥐가 이사가야 할 곳에 대한 이야기 삼촌의 회사 이야기. 역시 우리 삼촌 이야기대장이야
음식사진 실력 실화냐...? 제 가게 차렸는데 누가 이런 음식사진으로 리뷰 쓰면 영업방해로 고소할 겁니다. 자비없는 사진실력이지만 맛은 꽤 괜찮았어요. 저 혼자 짬뽕에 칭다오 마셨는데 취하질 않네요. 오늘은 맥주가 사람을 다운되게 만들었습니다. 마시면 항상 방방 뜨고 기운 넘치게 하는 게 있으면 좋겠다(마약?). 어쨌든 사소한 이야기는 계속되었습니다. 원래 인간다움을 만드는 건 사소한 거니까요.
4시에 만나 여덟시까지 수다를 떨고 삼촌과는 빠이빠이! 쥐는 삼촌이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얘기해줬습니다. 역시 우리 삼촌이 최고고 상냥한 쥐도 너무 좋아.
NC백화점을 헤매다 물건은 하나도 안 사고 물욕만 펌핑넣은 채 돌아다녔습니다. 결국 산 건 무민 폰케이스 하나. 완전 쥐 머스트잇 아이템 아닌가요? 색감 참 이쁘죠?
그렇게 배웅해 주고 저는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왔답니다. 즐거운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난 밤에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참 힘들어요. 이렇게나 즐거운 일은 다시 없을 것 같고. 그렇지만 어떻게든 살아가는 거겠죠?
Cheer Up!
굴짬뽕 하앍.. 너무 먹고싶네여
굴짬뽕 존맛탱입니다 개시원함 매운 건 너무 매워용 다음번엔 칠리새우다 ㅋㅋㅋㅋ 근데 양이 많아서 창수육좀 남았어용
이별은 싫지만, 다음에 만날 날을 기약하며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 ^^ ;;
그래요 모든 게임은 끝이 나게 마련이니까. 끝이 없는 게임은 쿠소게임이죠 언젠가 죽을 걸 아니까 지금 열심히 사는 것처럼 만남도 끝이 있기에 지금을 즐기려고 하는 거겠죠?
저랑 빨리 만나야 이딴 인간도 있군. 하고 실망을 하게 될텐데...
제가 이 구역의 가장 상ㅂㅅ이기때문에 괜찮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상대방이랑 가장 친하고 싶은 그 마음은 정말 공감됩니다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아님을 알때 좌절하고.. 사람들을 만나면 반복되는일같아요 그래고 우리네인생 화이팅입니다..
사진ㄹ력은 정말 형편없군요 그러나 맛잇어보여요 담에같이 밥먹어요 루캉님 화이팅이에요
좌절하진 않지만 슬퍼지고 있어요 흑흑 어째서 사람의 마음은 가장자리로 가지 못할까요? 가장자리에 있으면 들키기도 쉽고 말하기도 쉬울텐데 말이죠.
굴짬뽕..실화입니까..??? 근데.말이죠... 르캉님 여자.....입니까????? 엥??? 왜 저는 남자라고 계속 생각해왔을까요???
저건 s679고 전 남자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휴... 놀랬네요...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저만 심성이 곱지 않아서 친구를 빼앗겼군, 이라는 생각을 하는게 아니였군요.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근데 굴짬뽕사진 암싸치도 않은데 .
제가 평소에 찍는 구도와 아주 흡사해서
아무런 문제점을 못느끼겠어요 ㅋ
후후 모두는 자기가 가장 사랑받길 바라니까요. 특히 나 빼고 니네 둘이 만나는 거 정말 너무한 거 아니냐... 이 나쁜놈들...부들부들...상상만 해도 넘 슬퍼졌어용. ㅋㅋㅋㅋㅋ 굴짬뽕 사진이 너무 칙칙한 톤이라 맛있어 보이지 않더라구요.
아까 젊지 않고 아름답지도 않다는 팩트로 뚜드려맞아서 정신 못차리고있습니다 흑흑
헤헤 재밌었당~~~삼춘도 스티밋 컴컴!
꼬시는데 잘 안되는구만!!! 너 결국 글 안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오~내가 속터져서 죽는거 봐야겠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