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흠 부부의 그냥 사는이야기, 내남자의 술버릇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러브흠입니다.

연말이라 송년회가 참 많은거 같아요.
저희 남편도 요즘 송년회라고 마구마구 달리고 있습니다.
간이 버티고 있는게 신기하네요. T^T
저희남편은 술먹고 집에 귀가하면 이상한 버릇 두가지가 있습니다.
늘 항상 술마시고 들어오면 하는 행동들이예요..


내남자의 술버릇 #1

술먹고 와도 원래는 옷들은 잘 정리해 놓는데..
어느날 부터인가는 저렇게 널부러 놓더군요..(흠 ~절래 절래)
그래서 한날은 참지 못하고 남편에게 이야기 했죠..

나: (부글부글하지만 참으면서..) 여보, 옷들은 좋게 정리좀 해놓고 자~ 이게 모야~
남편: (천진난만하게 웃으며_천진난만한 표정이 더 얄미움) 어~ 그거 일부러 그런거야~
나: (흠..둥절) 뭐? 일부러 그런거라고? (분노게이지 상승중)
남편: 아니, 별이가 내옷에서 자는걸 좋아 하더라구.. 편하게 자라구.. 일부러 이렇게 해놓은거야....

별이야 쪼기~ 쪼기~ 너 방석도 있는데..
왜 거기서 그리 요염하게 자는거니 ㅡㅡ;;
무튼, 술만 마시고 오면 별이 사랑이 지수 뿜뿜 인가봅니다. ( 나 지금 질투 하는고야~~~)


내남자의 술버릇 #2

저렇게 신발을 현관끝에 벗어 놓고 들어온건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한날은 회식이라고 늦게 들어와서 몹시 매우 화가 난 상태였죠...(화가난 날이 매우 많네요 크큭)
남편은 이미 들어오자마자 곯아 떨어 졌구요..
씩씩 대며 내일 아침만 되봐라.. 하고 화장실을 가려는데...
현관에 자동센서가 감지 되면서 자동으로 현관의 불이 켜지더군요..

어둠을 뚫고 밝아진 현관에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신발을 보고는 피식 하고 웃음이 터졌습니다.
신발을 저렇게 가지런히 모~올~래 현관끝에 벗어놓고 살금살금 들어온 남편을 생각하니 왜케 웃기던지..
신발을 보면 늦게 들어온 미안함이 엿보이는거 같기두 하구요...
췟, 당당하게 들어 오라구~ ㅎㅎㅎㅎㅎ


정말 연말이라 무지무지 술자리가 많네요..
울 스티미언 여러분들도 건강 생각하시면서 연말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랄게요 ^_^

저는 어제도 가족들을 위해 업무의 연장 (회식)을 하고 온 남편에게 콩나물 해장국이라도 끓여 줘야 겠습니다.

힘내세요!! 대한민국의 아빠들

오늘도 행복한 토요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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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귀여우셔요!
옷은 막 벗어도
신발은 가지런히

넘 귀여우십니다 : )

오늘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옷은 엉망 신발은 가지런히 이네요. 크큭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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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빠들 힘들지요 ㅎㅎ 신발가지런는 웬지 저를 보는듯.. 그래도 아침에 해장국이 있으면 남편분 살만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steemitjp님 ~~
정말 대한민국 아빠들 화이팅 ~~~
steemitjp님 도 신발은 가지런히 두고 살금 살금 들어 오시나요? 크큭
방금 상상을. ㅋㅋㅋ

행복한 주말 되세요 ★

러브흠님의 포스팅에서 남편분에 대한 사랑이 느껴져요ㅎ 현관끝에 벗어놓은 신발에서 아내사랑이 느껴지듯이요ㅎㅎ 보기좋아요 두 분 ^-^

다영님은 정말 마음도 이쁘셔라. 저의 마음을 읽으시나다니. ㅎㅎ
현관끝에 벗어놓은 신발은 정말 화가 났다가도 웃게 만들긴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다영님
행복한 하루 되셔요 ★

아 이렇게 행복한 포스팅이 또 있나 싶어요ㅎㅎㅎㅎ
러브흠님 덕에 미소가 지어지네요~ㅎㅎ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래요 ^^

매번 이리 좋게 봐주시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조르바님 ~
조르바님도 즐거운 주말 되셔요 ★

승윤이 아버지 귀엽다 ㅎㅎ
흠아 많이 사랑해드려 ♡

ㅋㅋㅋㅋ 너무 회식이 잦아.
좀만 줄여도 좋으련만. 휴~~~
살아해드려야겠지. ㅋㅋㅋㅋ
즐거운 주말 돼 반~~~

ㅋㅋㅋㅋ 저는 분명 러브흠님 편이지만...
별이를 보니 또 반쪽님이 막 이해가 가고 그럽니다!!! ㅎㅎㅎ
귀여운 두분!!!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셔요!! ^^

역시 울 로사님은 저의 편. 크큭 고맙습니다. ^^
저 폭신한 점퍼위에서 자고있는 별이 보면 저도 막 이해가 가긴 하는데. ㅎㅎ
그래도 옷은 걸어 두고 자면 좋겠습니다. ㅋㅋㅋㅋㅋ
감사해요 로사님 ~~
행복한 주말 되시고 메리 크리스 마스 되셔요 ★

ㅋㅋㅋㅋ 언제나 알콩달콩 귀여운 느낌 가득한 흠님네집^^
즐겁고 따뜻한 연휴 보내세요!ㅎㅎ

늘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언니 ~~~
언니도 잘 쉬시고 가족들과 행복한 연휴 되셔요 ★

으악! 너무 귀..여워요 남편분 >_______<
제 남편은 술을 잘 안먹어서.. 특히
취한모습은 아직 한번도 못본터라
가끔 궁금하기도 한데.. 안보는게 좋겠지유?

그리도 저정도 술버릇 이면 귀엽게 봐주셔도 되겠어요 흠언니!
특히 신말 저 끝에 벗고 살금살금 걸었을 것 상상하면
언니 입에도 어쩔수 없이 미소가 지어질것 같은데요? ㅎㅎ

그나저나 저기 왜 모찌가 있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
모찌랑 넘 닮았어!!!!!!!1 >_____________<

ㅋㅋㅋㅋㅋㅋ 실제로 보면 귀엽다고는 못할거 같아요 인디구님. ㅋㅋㅋㅋㅋ
저희 남편은 술취해도 정신은 바짝 차리고 들어오는데..
늘 매번 저런 패턴으로 들어와요. ㅋㅋㅋ
지능적인거 같기두 하네요. ㅋㅋ
저리 해놓으면 내가 풀릴줄 알아서 인지. ㅋㅋㅋ

모찌랑 닮았쥬 별이. ㅋㅋㅋ
저도 보고 놀랬다는. ㅋㅋㅋ

인디구님 ~~ 주말 즐겁게 보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발을 가지런히가 포인트인것 같네요 ㅋㅋ

역쉬 ~rhkddl님 ~~
저의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 주셨어요. 크큭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셔요 ★

술버릇이 귀여우셔요 ㅎㅎ 사랑이느껴지는 포스팅잘보고 갈께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페모카님^^
행복한 주말 되셔요 ★

저 진짜 살아오면서 딱 한번 완전 필름 끊겼을때....정말 딱 한번.......옷을 허물 벗듯이 벗어놓은적이 있었는데요...그래서 동질감이 생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 옷 위에는 여우가 잠들어 있고 ㅋㅋㅋㅋㅋㅋㅋ남일이 아닌거돠!!!!!ㅋㅋㅋㅋㅋㅋ

한번이예요? !!!!!! 정말 ??!!!!!!!!
헉!!!!! 저는 기억이 셀수 없는데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별이는 아빠 잠바를 좋아해. ㅋㅋㅋㅋㅋ 일부러 아빠가 그리 놓아둔거 알고 그러는지.. 옷만 떨어져 잇음 저렇게 요염하게 앉아 있어요. ㅋㅋㅋ
행복한 주말 되셔요 키키님 ★

한신이답네요..ㅋㅋ

ㅎㅎㅎㅎ 그렇쥬 ~~~ ^_^
다시 시작 하시는거죠? 화이팅 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