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비교해보기 (게임,스포츠,현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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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해볼까요?


스티밋에 들어온지도 20일이 되었습니다~ ㅎㅎ 이제 이 스티밋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조금 알겠고, 내글이 좋은 평가를 받았을때의 기쁨도... 읽히지 않았을때의 아쉬움도 모두 느껴봤네요.

이렇게 저렇게 경험해보다보니 스티밋이 참 우리 현실이랑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게임과 스티밋과 스포츠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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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은 위 그림에 다 넣었습니다.

더 읽지 않고 이 그림만 보셔도 아래 내용들을 다 이해하실것 같아요 ^^

[게임 - 스티밋]

  • 저는 게임과 스티밋이 참 닮은 것 같아요. 예전글에서 스티밋은 저에게 놀이터 같다고 했는데 딱 그 느낌입니다.
  • 게임속에서 열심히 퀘스트를 해서 경험치를 얻고 레벨업을 하고 아이템을 얻는 과정이 스팀잇에서 글을 쓰고 댓글을 달고 팔로워가 생기고 명성치가 높아지면서 돈으로 보상을 받는 시스템과 많이 닮았지 않나요? 그래서 재밌나 봅니다. ㅎㅎ
  • 게임속 경쟁은 서로 PvP를 하는 형식으로 겨루게 되죠. 스티밋에서는 각자의 글에 보팅금액으로 경쟁이 생깁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인 박탈감이 생기기도 하고, 셀프보팅이나 보팅봇, 어뷰징문제등이 생기기도 하지요.
  • 게임속 생태계 (특히 MMORPG)는 레벨에 따라서 계층이 분화되어 있고, 게임속에서 할 수 있는 컨텐츠가 나뉘게 됩니다. 게임에 미치는 영향력도 다르지요. 스팀잇은 그 계층구조가 더욱 심합니다. 적은 수의 고래가 아주큰 힘을 가지고 있지요. 플랑크톤은 수가 많지만 영향력은 미미합니다.

[스포츠-스티밋]

  • 올림픽을 보면서 이 스포츠 세계도 스티밋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열심히 하는 운동선수에게는 팬도 생기고 응원의 목소리도 커지겠죠. 그리고 열심히 노력해서 개인기량이 올라가면 그 보상으로 선수의 연봉이 높아지게 될겁니다. 스티밋에서 열심히 글을 쓰고 보팅을 받고 돈이라는 보상이 생기는 구조와 비슷하네요.
  • 스포츠도 경쟁을 통해서 서로 겨룹니다. 야구경기나 올림픽의 각 종목 경기들이 그렇겠지요. 스티밋이 각자의 글로 보팅경쟁을 펼치는 것과 비슷합니다.
  • 야구라면... 프로선수에서부터 후보, 연습생에 이르기까지 계층이 생기겠지요. 올림픽에서도 금은동메달을 따는 선수와 그렇지 못하고 예선에서 탈락하는 선수들로 계층이 분화됩니다. 주목을 받고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들은 소수라는 것도 비슷하네요.

[현실-스티밋]

  • 현실세계도 스티밋과 참 많이 닮았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피드백 받고, 뭔가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것. 사람마다 삶의 목표가 경제적인 성취일수도 개인의 행복일수도 또 다른 목표한 무엇인가일수도 있지만 모두들 그것을 위해 경쟁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점.
  • 특히 구조가 많이 닮았지요. 소수의 재벌이 경제적인 권력을 대부분 쥐고 있으며,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
  • 사회의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으려는 자정작용이 스티밋 속에서도 일어나며... 함께 나누고 서로 돕는 문화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도 비슷합니다.

다만, 현실에서는 개개인의 힘은 미약하지만 모였을때 사회전체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요. 바로 얼마전에 그렇게 우리는 사회를 바꾸었구요.

스티밋은 아직 그런 시스템이 되어있지 않은게 아쉽습니다. ^^ 많은 뉴비들의 움직임이 스티밋 속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하겠지요? 건강한 사회일수록 가장 기반이 되는 구조의 세력이 행복한 법. 많은 고래분들의 움직임부터 작은 물고기들의 파닥거림이 큰 물결로 스팀잇을 변화시킬 날을 기다립니다~!


함께 이야기 해보고 싶은 주제에요~!
'스티밋은 무엇과 이런점에서 비슷해요' 라는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리고 공감가는 댓글에 0.00, 혹은 0.01 보팅을 해주세요.

높은 공감을 받은 댓글에 대한 내용을 위의 표에 추가 시키겠습니다.
함께 만드는 글이므로~ 선정되신 분께는 소정의 스달을 보내드릴게요~ ^^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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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도 게임이랑 비슷한 점이 조금 있다고 생각해 왔던 터라 할말이 없네요.. ㅎㅎ

게임에서 과금과 스티밋에서의 투자도 닮았겠네요. 쉽게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되니까요~!

저도 예전 글에서 온라인게임과 스티밋을 비교했었어요.
보통 개발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느끼실듯...
초반에 느꼈을 때는 확실히 그랬고 요즘은 골프와 비교되네요
내맘대로 드라이버를 확~ 내지르고 싶지만 방향성이
글러 먹으면 오비(0달러 포스팅)가 되고 따박 따박 맞춰서
치자니 개성과 다이나믹함이 없네요 ;D
짱짱_작은거.gif

ㅎㅎ 그렇군요. 포스팅 종류와 골프에서의 샷?도 좋은 비교대상이네요.
쓰고 싶고 잘 쓰는 글을 쓰기 위해서 조금의 준비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
저도 이제는 교육이야기를 조금 해볼까해요~ ㅎㅎ

현질을 유도한다.
게임하면서 현질 해본적이 없는데, 스팀잇은 현질을 유도하네요.ㅋㅋ

ㅋㅋㅋ 지금 막 윗 댓글에 단 대댓글과 일맥상통하네요.
과금이 보상을 얻는데 도움을 주죠.
스티밋은 그 보상을 얻는데 과금이 차지하는 요소가 너무 크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고있구요~!

20일밖에 안되었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ㅠ

앗. 리바이병장님. 글에서 다른 곳에 주목해주셨군요 ㅎㅎ
저는 운이 좀 좋은 편이었던것 같네요. ^^; (하지만 역시 0.02보팅!!)

You got a 7.54% upvote from @allaz courtesy of @lynxit!

역시 쉽게쉽게 보기 좋게 설명하셨군요 ㅋㅋ
핫하십니다

하태하태! ㅎㅎ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 글은 핫하지 못하네요 ㅋㅋㅋ
너무 안 읽어주셔서 보팅봇을 이용해서 $1.8 보팅을 했는데도... ㅎㅎ

멋진 글입니다!!!
게임 ㆍ스티밋ㆍ 스포츠ㆍ 현실 상호 간 치밀한 비교 분석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훌륭합니다!!!!
현실이 가상현실이고 가상현실이 현실일지도 모를 정도로 두 세계가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넘나들고 있는 제 4차산업 혁명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인 고도의 감수성과 감정을 갈고 다듬어 재밌고 감동적인 글을 남기며 소소한 기쁨과 보상감을 느끼고
그 글을 읽고 타자가 삶의 방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지요!!!!

으아~ 점점 거대해지네요. 저는 소소한 기쁨...에 만족하겠습니다 ㅎㅎ

사람의 보상을 다루는 분야들이군요. 비교분석표 감사합니다.

네. 모두 보상이 있지요. 사람은 그냥 움직이지 않으니...

전 야구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야구란 스포츠는 공격기회가 상실될때 까지 공격이 가능하고 자본이 있음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서 좋은 성적을 낼수 있지만 항상 그런건 아닙니다 때로는 뜬금포가 터지기도 하고 당연히 점수가 난다고 생각했을때 못낼수도 있고 하지만 꾸준히 해온것에 대한 보상은 있으나 노력에 정비례하진 않는다는점에서 유사한거 같아요

자본 - SP
좋은 선수영입 - 보팅봇, 고래친구
뜬금포- 글 보상
점수 안남 - 보상 낮은 글
꾸준히 해온것 - 꾸준한 수익 + 명성
노력에 정비례하지 않는다 - 글에 들인 시간과 보상의 상관관계 낮음.

ㅎㅎ 요렇게 정리하면 될까요~

오히려 현실과 스티밋이 닮은점이 정말 많은거 같네요

역시 생태계라고 칭할 수 있는 주체들이 만들어진 뒤에 생기는 후과는 대동소이한듯 하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현실과 많이 닮아서... 불평등한 구조가 불평등한 채로 남아만 았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 이 좋은 시도가 벽에 막혀 있는 것 같아서... 개선이 필요해요~!

네 산업혁명당시에도 석탄의 유용함만 알았지 부작용은 미처 생각지 못했지만

마침내 지금은 수소 자동차까지 나오고 공기청정이 되는 자동차 마저 나오고 있으니깐요

거시적인 관점에서 모든 기술은 인간에게 유익하게 가도록 되겠죠!!

그렇길 빌어야 할 거 같아요^^

lynxit 님 저도 같은생각 ^^ 저도 게임과 참 비슷하고 생각해서 그에 관련된 생각을 적어보고 있었는데 ㅋ 글보니깐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조만간 저도 그에 관련된 주제로 글한번 올려볼껀데 한번 봐주시고 평가 부탁 ㅋ

제가 뭘 평가할 깜냥이 못 됩니다~ ^^ 글 쓰시면 즐겁게 읽어볼게요.

제가 생각했던 생각을 저만 하는게 아니였네요. 스팀잇과 게임에 대한 비슷한 느낌을 포스팅에 담았는데요. 글을 다 쓰고 난 뒤 발행 이전 @lynxit님 글을 보게 되어서 글 하단에 링크 걸었습니다. 실례가 된다면 지울께요^-^ 항상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https://steemit.com/kr-newbie/@sasaaaa/2

앗! 글 썼는데 비슷한 글이 올라와있어서 당황스러우셨겠어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신 생각이었던것 같아요~!
ㅎㅎㅎ

비교분석 잘 하신것 같아요 대단하십니다 보팅꾸욱

감사합니다~ ^^

어쩌면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지?
같은 직종에 계셔서 그런지?
아님..비슷한 뇌구조?ㅋㅋ농담입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스팀잇은 학교랑도 비슷한거 같습니다.
학교의 아이들의 구조를 살펴보면 어느정도 부합되지 않나요?ㅋ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계셨던 내용 같아요~

학교 아이들의 구조와 스티밋의 구조라... 학교 아이들이 계층적인 특징을 나타내지는 않는데, 다만 배타적인 소집단 형성이 문제시 될때가 많지요. 마치 우리끼리 보팅풀 같은...

와 예제가 쏙 들어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오늘도 재밌는 게임처럼~ 스티밋해보렵니다 ㅎㅎ

스팀잇은 진짜 게임인 것 같아요 ㅎㅎ 명성치 올라가는 것 보는 것도 쏠쏠하고 보상 들어오면 아이템 나올 때 만큼 기쁘기도 하고요 ㅎㅎ

그런 게임적 요소에 현실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가상화폐'가 주어지는거죠.
예전에 유행했던 리니지에서 '아데나'를 현금으로 바꿀 수 있었던 것처럼 스팀잇에서 스팀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구조네요. 많은 사람들이 '아데나'로 아이템을 사길 원했기 때문에 아데나의 가치가 올라갔고, 스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스팀달러'로 스티밋 속 힘인 '스팀파워'를 원하기 때문에 스팀, 스팀달러의 가치가 올라가는거죠.

  • 몬스터를 잡으면 '아데나'를 줘! 그리고 그 아데나를 돈으로 바꿀 수 있어! 그 아데나로 더 많은 아데나를 벌 수 있는 아이템을 살 수 있거든.
  • 좋은 글을 쓰면 사람들이 '스팀달러'를 줘! 그리고 그 걸 돈으로 바꿀 수 있어! 사람들이 스팀, 스팀달러를 사서 스티밋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스팀파워를 사려고 하거든.

진짜 아귀가 딱딱 맞는 것 같아요ㅎㅎ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순식간에 상황을 파악하고, 요약하시는 능력이 대단하네요. 자주 들르겠슴다. 파워는 약하지만, 일단 보팅을 해봅니다.

요약 정리 열심히 해서 딱 시험공부할거 만들어 놓으면... 친구들이 복사해서 보고 더 좋은 점수 받고 그랬죠.

ㅋㅋ 바로 제가 그 친구 모습이었슴다. 점수는 영 아니었지만요. 졸업못할 뻔 했습니다, 정이 가네요. . .

이런 관점도 있네요 ; 딱딱 들어맞아요!!;

딱! 들어맞지요~ 세상사는게 다 똑같지요. 뭐 별거 있겠습니까~

링싯님 저랑 스팀생일이 같으시네요! 대박 ㅎㅎ

오옷!! 20일! 같네요~~ ㅎㅎㅎ
하지만 스팀파워는... ㅋㅋㅋㅋ

제 스팀파워야 뭐 현금을 스팀파워로 교환한것 뿐인데요 ㅋㅋ
보유량보다 증가량이 중요하죠
증가량은 링싯님이 훨씬 많으십니다^^

온라인 게임과 스티밋의 비교 적절합니다. 흰수염고래를 추종하는 플랑크톤 무리는 뭘로 비유해야 할까요? ㅠ.ㅠ

처음 그림만보고 이해가 뙇
학교에서 리포트 만드시면 교수님이 A+
회사에서 보고서 만드시면 결재하시는분이 인사평가 A+ 주실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