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저도 다모임 시절부터 생각해보면 이런 온라인 커뮤니티로 소통하며 지낸지 꽤 긴시간이 흘렀네요 ㄷ ㄷ ㄷ... 다모임, 세이클럽,싸이월드,페북, 인스타까지.. 어느순간부터 트러블도 많이 생긴것같아요.
친구들 모이면 거기서 뭘 봤는데~ 로 시작해서 사건사고도 많았고,
워낙 다양한 정보가 있는 세계라 똘똘뭉쳐 프로파일러 사이버수사대 빙의해서 남친, 전남친, 친구남친 근황도 다 파악하곤 했었죠 ㅍㅎㅎㅎㅎㅎ
그런데 제가 나이를 먹은건지, 어느순간 회의감이 오더라구요-
최근까지도 열심히 했던게 인스타그램인데, 내가 왜 이걸 병적으로 하고있지?.
나도모르게 영양가 없는 관심에 너무 신경쓰고 살고있더라구요.
그러다가 지금 스팀잇을 하고있는데 참 신선한것 같아요-
사진한장 달랑 보구 좋아요 누르는데 3초도 안걸리는 인스타에 비하면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그래서 더 정성이 느껴지는 소통이 있는곳 같습니다.ㅎㅎ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좋은하루되세요
마틸다님~^^
프로파일러 사이버수사대 완전 동의합니다 ㅎㅎㅎ
저도 사귈뻔(?)했던 좋아하던 남학생 싸이에 나중에 추적(?)조사 해보니 군대가서 뻔질나게 연락했던 그때도 딴여자가 있었더군요...
영양가없는 관심..
맞아요! SNS하다보면 괜한 비교만 하다가 자괴감 스스로 만들어내기도 하고 정말 말씀처럼 <영양가 없는>관심이 많은 거 같아요~~ 그리고 그러다보면 나 자신도 또 타인도 실제 자신이 아닌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가상의(?)자신을 사진을 통해 만들어내고(맨날 멋있는 곳에 여행다니고 맨날 맛있는거 먹고 맨날 행복한 웃음 짓고 등등,사실 사진 찍을 때만 웃는건데)
그러다보면 실제 있지도 않은 타인의 가상 행복에 우리는 괜한 상대적 박탈감에 허탈해지고..
스팀잇 한지 일년 넘었는데 어느 분이 댓글 달아주신 것처럼 굉장히 클린한 곳이고 상대적으로 가상(?)행복 보여주기 위한 포스팅도 딴데에 비해 적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성이 느껴지는 소통 정말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가야할 스팀잇의 목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