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가 앉고 허기지는 마음

in #kr5 years ago

어제 잘 먹었어도 오늘 또 먹어야 하고
어제 치웠어도 오늘 또 치워야 하는 것처럼,
어제 잘 썼어도 오늘 또 써야 하는 것이다.

우리 마음엔 늘 먼지가 앉고, 늘 허기가 지는 것이다. 나름 여러가지 메뉴를 생각하지만 먹을 때면 또 비슷한 것을 고르는 것에 창피함이 없듯이,

늘 쓰는 것을 또 쓰는 것에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
반복하다보면 더 좋은 것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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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며, 늘 먼지 끼는 마음을 날마다 닦아야 한다는 말씀이죠?^^ 새해에도 망설임 없이 쓰고 또 쓰시길 바랍니다.
글이 부끄러운 나를 덮는 작은 이불이고, 왜소한 내게 용기를 주는 외투라는 걸 깨달은 뒤로 글쓰는 일을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알았어요.

그나저나 폐렴 땜에 걱정이네요.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길요! ^^

<글이 부끄러운 나를 덮는 작은 이불이고, 왜소한 내게 용기를 주는 외투라는 걸>

아... 또 이렇게 새해부터 미친 필력 선보이나요...ㅎㅎ

그러게요~~ 우한 폐렴이..ㅜㅜ

새해에도 건강하고 더 발전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