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밥을 한다
아니 밥은 밥솥이 한다
나는 그저 쌀을 씻는다
쌀담은 바가지에 물을 붓고
손으로 휘휘젓다가
쌀을 움켜잡아 부스르며
나만의 스냅으로 쌀을 씻어간다
쌀알의 뽀얀 땟물을 씻어내고
밥솥에 쌀을 안친다
칙칙칙칙 --
밥솥의 추가 요란하게도 들썩거린다
요즘 세상 참 편해졌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 먹을 맛있는 쌀밥
"쿠쿠가 맛있는 쌀밥을 완성하였습니다
밥을 잘 저어주세요"
요즘 밥솥 밥을 참 잘한다
밥맛이 꿀맛이다
그래 밥이라도 맛있어야지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삼시세끼 자식새끼 밥먹이는 일이 보통힘든일이 아니다
입짧은 체구 작은 아이
내뇌를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80프로가 아이반찬뭐하지
10프로가 남편반찬뭐하지
나머지 10프로는 스팀잇ㅋㅋㅋ
아이가 잘먹어야 쑥쑥 클텐데
또래보다 작은아이
내탓같아서 항상 맘이 쓰리다
내키는 항상 평균이상을 윗돌았다
유치원때부터 친구들보다 머리하나씩 차이가 났다
뭐... 머리가 좀 크긴크다
아이는 아빠를 닮아 얼굴이 조막만하다
내 뱃속에 있을때
제발 아빠 닮아라 했는데
천만 다행이다
오늘은 애호박나물 볶은당근 소불고기 콩나물로
비빔밥을 먹였는데
음..... 아들녀석
그나마 오늘은 밥을 잘먹었네
불고기가 엄마표가 아니라서 그런가...
아이가 밥을 잘먹을때
나는 가장 행복하다
쿠쿠야 고마워
반찬가게 사장님 고마워요
Nasi goreng😂
😅Sorry~ This picture is "Hot Stone Pot Rice" 🍚
Hehehe just kidding
밥을 하시며 시까지 지으셧네요..최고^^
스팀잇을 시작하니 어떤 행동 하나에도 의미부여하게되고 시인나셨어요 ~ ㅋㅋ 댓글 감사해요~^^
돌솥밥이 제 맛이죠.
근데 쿠쿠로 밥 드셨나봅니다 ^^
ㅋㅋ 사진은 무료이미지저장소에서 담아왔답니다 ㅎㅎ 헛 예상치 못한 지적(?)감사합니다 ㅎㅎ
저희 아들도 입이 짧아 무척이나 고민인데.ㅠㅠㅠㅠㅠ
늘 작은 아이 보면 음식 못하는 엄마 책임인것만 싶을때가 많네요. 흑흑
화이팅 이예요^^
오늘 반찬가게 불고기랑 맛있게 먹는걸 보니 한편으로 무척 섭섭하면서도 미안했답니다~ 그런데 msg덕이겠거니 하고 위로해봅니다 ㅎㅎ
제가 그 반찬가게 사장님께 감사드리고 싶네요. 저희집 첫째아이도 다른친구들에 비해 체구가 작아서 늘 고민이랍니다. 엄마는 너무 우월하게 거대한데말이죠ㅜㅜ 서서히 더 쑥쑥 커갈거라 믿으며♡ 밥하는 엄마 @mjelf4835님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