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에 대한 통찰력 하면 라이트코인의 찰리리를 빼놓을 수 없죠
그의 트위터에 가서 보니 라이트코인에 대한 여러가지 FUD 를 정리,반박해놓은 글들이 여러개 있어서 찬찬히 읽다가보니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 고퀄의 결과물을 뽑아낼 적에... 그게 꼭 인센티브 때문에 그러는 것은 아니다.
지금 다시 찾아보질 않고 기억에 의존해 옮겨온 말이므로 막상 가서 다시 보면 좀 다른 말일수도 있겠지만
저 말의 문맥은 이렇습니다.
찰리리는 라코를 고점에서 공개적으로 다 팔았고
그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고
변명삼아 왜 그랬는지 정리해놓은 글에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나는 내가 만들어낸 라이트코인을 자식처럼 생각한다. 자식의 성공 여부에 돈을 걸고 싶지 않았다.
'스팀에서는 컨텐츠에 대해 보상을 주기 때문에 모든 인터넷 컨텐츠가 다 스팀 블록체인으로 넘어올 것이다' 라고 내세웠던 비전
그걸 믿었던 나-_-
보상 없이도 최고의 띵작이 모이고 큐레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는 디씨 힛갤.
우리 스팀의 트렌딩-_-
보상이 많을때나 적을때나 우리의 트렌딩은.......
아 이건 뭔가 아니구나
SMT가 제대로 나오고 난 다음에도, 과연 생각만큼 성공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지만
제가 이제껏 스팀에 썼던 글들을 돌이켜보면
꽤 괜찮은 보상을 기대하며 업무하듯 썼던 글도 있고
보상에 관계없이 진심을 담아서 썼던 글도 있더군요.
물론 보상금지를 걸진 않았었지만... 받으면 좋으니까요.
진심을 담아 쓴 글에서 받았던 댓글은 정말 의미있고 활동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냥 뭐 그렇다구요
보상이나 스팀 시세가 안좋아도 활동의 의미를 찾을 수도 있긴 하다...
인센티브가 방해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하지만 인센티브가 (다른 경우와 비교해) 없거나 적을 경우에는 성과를 팍팍 깎아먹는 것 같네요.
곰돌이가 @eversloth님의 소중한 댓글에 $0.031을 보팅해서 $0.009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6479번 $73.379을 보팅해서 $83.950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오랜만에 뵈요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질 하다보면 보상은 부수고 일단 나랑 공감되고 놀 사람이 많은게 짱이고. 글쓰고 읽는게 편한게 제일입니다.
스팀에 최근에 소홀했다가 그래도 애증이 있어 다시 보고있습니두. 좀더 좋아지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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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해피 추석~!
눈치코인에서
이젠 애증코인이 되었네요
재미가 있어야한다는데 깊이 공감합니다.
사실 블록체인 SNS는 스테이블코인만 가지고 만드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언젠가 부터 들더군요. 어떤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 것은 여전하돼 코인 가격변동은 없도록. 스팀잇처럼 코인 그 자체의 가격도 올릴 생각을 하니 가격이 내리면 재미가 없어지고 늘상 다단계가 되고 외부가치 가져올 노력은 등한시 되는게 현실같습니다.
저도 그런생각 해봤는데, 저자보상의 변동폭을 줄이기 위해 시세가 높을땐 중앙에서 많이 떼어가고 시세가 낮을때 그걸 꺼내다가 저자보상 더주고... 이런 정책을 쓰면 더 나을거같긴 한데 무슨 기준으로... 기준이 너무 독단적이면 블록체인으로 하는 의미가 업어질텐데... 여기까지 생각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