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외부 회의가 가까운 곳에 있어 출근 준비가 느긋했다.
살짝 늦잠을 잤어도 서두름 없이 여느때와 같이 커피 한잔을 뽑고 학교 등교 준비를 하는 또르빈을 살핀다.
어느새 저렇게 큰 것인지,, 늦잠자는 아이를 깨우는 할머니는 학교는 안갈꺼냐고 호통을 치지만 아이는 정작 서두르지 않는다. 날 닮아서 잠이 많은게지 하며 속으로 웃었다.
난 집을 나설 준비가 되었어도 쇼파 옆에서 교복을 입는 또르빈을 보며 마냥 즐겁고 행복하다.
아침에 할머니가 아이를 깨우는 소리, 대답만 냉콤 하고서는 지 할일을 느긋이 하는 꼬마, 회사 지각하는 줄도 모르고 침흘리며 아이를 보는 엄마.. 매일같이 반복되는 아침이 한결같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어느 때는 아이 대꾸에 맞장구치다 할머니한테 혼나고 쫒겨나듯 출근하는 엄마지만 부산스런 아침이 좋다.
멍하게 또르빈을 보다가 등교길과 출근길을 같이한다.
아파트를 빠져나오자 마자 할머니와 내 손을 뿌리치고 냅다 달려가는 아이.
내 손은 아쉬운데 아이는 밖에 나온게 좋은 건지 아님 나와 할머니를 골탕 먹이는게 좋은건지 주저함도 없이 깔깔대며 뛴다.
감사하다. 감사하다.
난 우주로 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
우리아이는 언제 저렇게 크나 하면서 보고갑니다
추천 팔로우 합니다 소통해요~
넵, 아이가 어린가요?
아이는 나무처럼 쑥쑥 커서 어느 순간 아쉬움을 남기더라구요.
소통 감사합니다.
아이구 제 아이도 아닌데 뒷모습이 찡하고 뭉클하네요 ㅜㅜ 아이들 너무 금방크죠
네..아이가 쑥쑥 금방 크더라구요.
좋아해야 하는데 문득문득 서운하더라구요.
펄쩍 뛰어 나가서 제 갈길 갈 것 같아요... ㅎㅎ
하는짓이 너무 예쁘네요ㅋㅋ 생각만해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네. 같이 하는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가만히 보고 있어도 좋더라구요...팔불출인가봐요. ㅎㅎ
ㅎㅎ 저희 아이도 딱 저럽니다.
소통해요~&&
히히...아이들은 종종대는 새같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