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옥자예요.
오늘은 아이를 조기유학 보내기를 희망하시는 부모님들이나
배우자를 위한 유학/연수/해외지사 발령 에 같이 오시는 분들을 위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오늘의 글은 조금 무거울수도 있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쓴것이니 양해해주시고 봐주세요 !
🥇우선 저는 대한민국의 자식들의 위해 희생하시는 모든 부모님들을 존경합니다 ! 🥇🥇
사실 영국에 10넘게 체류하면서 많은 분들이 계셨다가 가시고
또 오시는걸 보면서 많은걸 느끼고 또 배웠습니다.
저는 사실 어린나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유학을 왔기때문에
많은 연령대의 유학하는 친구들 그리고 커플들을 볼수있었는데요.
이글이 준비하시는 모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었으면 합니다.
내자식이 아니면 남의자식 입니다.
이말 참 야속하고 가슴아픈말이죠???
하지만 연고도 없는 곳에서 지켜야할 내 가족이 있다면 어쩔수없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유학 초기에 많은 아이들이 가디언에게 맞겨지고 생활하는걸 봤어요.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조기교육받기를 희망하나 해외에 기숙사도 없으니
가정있는 집에 아이를 맞기고 생활비를 대주면
가디언 부모님들이 아이들 학교에 바려다주고 식사주고 대부분의 보모 역활을 하는것이죠.
아이들 연령대도 다양해서 작게는 10살도 있었고 중고등학교의 아이들도 있었어요.
물론 친척분들이 맡아 주시는 경우도 있긴 하지요.
예를 들어 내가 남의 가정이 있는 곳에서 생활한다면 아무리 잘해주는 분들이여도
내가족이 아니고 내부모가 아니기에
눈치를 볼수 밖에 없어요.
성인들도 가족 부모 떠나 오래지내면 부모품이 그리운데 아이들은 오죽하겠나요??
아이들의 인성이 형성되는 이시기에 자기가 밑고 의지하는 부모가 있지않는이상은 심적으로 불안하기 마련이지요.
대부분의 조기유학하러 오는 아이들이 여름방학만되면 한국에 가지만 못가는 아이들도 있고
설사 간다해도 다시 엄마아빠와 해어져야 하기에
항상 초조할수밖에 없어요.
영어 중요하죠... 하지만 아이들의 행복지수만큼 중요할까요??
조기교육에 가장 적절한 나이는 없어요.
어떤아이들은 어린나이에도 꾀 독립적이고 자기가 해야할일을 잘 아는 아이도 있는 반면
부모에게 집착도 강하고 작은 일에도 크게 상처받는 아이들이 있어요.
성격이 다 다르니까요.
이런 아이들에게 무작정 조기교육의 적정 나이를 매기는게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영국에 올당시 영국나이로 18살 한국나이로는 20살이였어요.
저는 사실 부모님께 의지도 많이 하고 혼자지내 보지도 못했지만 외국에 가면 나혼자 다 할수있다는 그런 꿈을 가지고 왔지요.
하지만 현실은 너무 힘들고 아무도 모르는 이 외국땅에서 산다는게 그렇게 외로울수가 없더라구요.
20살이 되서 온 저또한 한동한 힘들고 괴로웠는데 10살 갓넘은 아이들은 아마 더 힘들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아이들이 학교에서 잘하는것보다 어긋나지 않는것만으로도 기특해 보였어요.
세계 어딜가던 차별은 있어요.
조금 불편한 이야기지만 한국신문을 보면 가끔 우리나라에서 색다른 외국인 노동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시당하는 그런 가슴아픈 기사들이 많아요.
한국도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막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이라고 한국사람에게 환대만 할까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관대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아시안 이라면서 길가다가 욕하고 또 아이들은 놀림거리가 되기도해요.
학교는 안그런가요?? 여기에있는 한국 영국 혼혈아들도 학교가면 놀림받는경우도 많아요.
심하게는 "너 니네나라가!" 라며 말하고 손으로 눈가늘게 흉내내면서 놀리구요.
학교측도 아이들이 놀리기에 별말 못하는경우도 많아요.
그렇다고 해서 아이를 해외에 보내지 마세요 라고 이야기 하는건 절대 아니예요.
이런경우도 있다... 라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부모로서 가장 마음 아플때가 내자식이 내가 없는곳에서 아파하고 힘들어하는걸 보는게 아닐까 싶어요.
어쩌면 아이에게 이런경우도 있을수도 있으니 너무 상처받지 말라고 미리 알려주는것도 좋은듯 싶습니다.
조기유학을 보낸다고 해서 100퍼센트 부모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 오진 못해요.
모두들 부푼꿈을 앉고 가는 조기유학이지만 모두가 내가 원하는 하버드를 가지는 못해요.
아이들이 아파서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슬퍼해서 한국 돌아가는 경우도 있어요.
오히려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슬퍼하면 성격도 굉장히 소심해지고 오히려 유학오기 전보다 더 안정되지 못하는경우가 있더라구요.
아이들은 자기 부모에게도 자기 심정을 백퍼센트 말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리 좋은 가디언 부모라고 아이들이 편하게 속내를 비칠까요?? 않그러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
대부분의 조기유학온 아이들은요 자기 부모님이 자기때문에 돈을 많이 쓰고 있으니까 나는 꼭 잘해야되.. 라는 부담가지고 있어요.
정말로요.. 내가 공부못하면 "내가 속상해" 보다는 "엄마가 실망해" 가 먼저 나오죠.
그러니 아이들은 항상 부담을 가지고 생활해요.
영국의 경우에는 물론 한국보다는 경쟁이 치열하진 않지만 좋은 학교를 가기위해선 따로 시험을 봐요.
이 시험이 어떤 중등교육/고등교육 을 받느냐를 결정하기에 나름 경쟁이 치열해요.
영국아이들도 과외도 하고 몇년동안 열심히 준비하지요.
그래도 시험에 떨어지는 아이들이 많은데 영국온지 몇년안된 한국아이들에게 영국아이들만큼 영어로 생각하라는게 조금은 힘들기도 해요.
그러니 이만큼 내가 너에게 돈들이고 희생했으니 넌 꼭 성공해야해 보다는 "좋은 경험해라".. 가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지 않을까요??
조기유학이라는 큰 결정을 하기전에 단기 영어 학교에 보내보세요.
아이들이 소풍가기전에 선생님들도 사전답사 가듯 아이들도 조기유학전에 잠깐의 사전답사가 필요한것같아요.
영어권의 나라들은 영어학교 시설도 잘돼있고 아이들이 단기간동안 지낼수있는 홈스테이도 준비돼있으니
한달정도 아이들에게 스스로 사전답사 할수있는 기회를 주는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물론 영어학교가 진짜 학교보다는 훨씬 공부량이나 환경적으로 수월하니 이점 유의해주시기 바래요.
제가 있는 지역도 영어학교도 많고 제 친구들중에 영어학교에 근무하는 친구가 많아요.
신기한것은 다른 유럽지역에서도 부모들이 자식들 영어배우라고 단기간으로 방학동안 영국으로 영어학교를 보내는 경우는 많으나
장기간으로 유학을 보내는경우는 잘 못봤다는 것이지요.
오히려 18살이넘은 후에 스스로 선택해서 영국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나름의 그런 이유가 있겠죠??
조기유학에는 옳고 그름이 없어요. 가장 정확한 답은 본인들이 알고 계시듯이요.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이글은 저의 경험과 생각에서 나온글이니 참고만 하시고
아무쪼록 많은곳에서 정보 얻으시길 바래요 !
다음번엔 배우자때문에 해외체류를 생각하시는 반쪽분들을 위한 글은 올릴게요 ^^
모두들 즐토 ❤️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와주셔서 감사해요 ^^
저도 뒤늦게 일때문에 필요해서 영어를 익혔는데, 물론 좀더 일찍 배웠다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안 한건 아니지만...다 본인이 절실하지 않으면 관심이 없으면 안되는 것 같아요. 포스팅 잘 봤어요.
맞아요.. 공부도 절실해야 성실히 하기에 누구든 다 때가 있는것같아요.
다만 그때가 조금더 나에게 일찍 찾아왔었으면... 하고 바랄뿐이죠 ㅋㅋ
또 뵈요 ^^
좋은 글 잘 보았어요^^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훗날 저도 쟁점이 되는 시기가 찾아올듯 한데
그때 이 글을 다시 찾아볼 것 같습니다!
잘보았습니다!
언제든 환영합니다 ^^
와 다음 글이 너무 궁금합니다! 리스팀 해두고 기다릴게요!
감사해요 신난다님 ! ^^
더좋은 내용으로 다시올께요 ! ^^
you're making steemit a great community with your content okja! keep it up!
Thanks for the cheerful comment @five34a4b :)
좋은글이에요 저런일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 많고 싸우는 가족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사시는곳이 본머스나 보스콤 쪽이신듯한데 맞나요 ^^
네 그 근처 살아요 ^^ asbear 님도 그쪽에 사시나봐요 ^^
사우스햄튼 5년살다가 짐은 런던쪽으로왔습니다 ^^
본머스에 엄청 자주갔었지요~ ㅎㅎ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키위♥라고 해요.
리스팀된 글보고 관심 있어서 눌렀는데.. 세상에.. 조기유학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맨날맨날맨날하는 이야기가 구구절절 적혀있네요 ^^;;;
전 뉴질랜드에 고등학교 졸업 전에 왔습니다. 옥자님보다 2살정도 더 어릴 때 왔네요.. 아마 아주 잘 아시겠지만 저도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요...ㅠㅠ
저도 제가 겪은 게 있기 때문에 아무리 친하고 아는 사람이라도,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라도 조기유학이라는 이름으로 애들을 맡기지 말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합니다. 근데도 어른들은 모르더라구요..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부모없이 혼자 유학오는 아이들보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좀 심하게 이야기하면 그렇게 유학 보내는 부모는 아이를 위해서 보내는 거였겠지만 어떤의미에선 방치나 다름 없어 보일 정도에요ㅠ
아.. 읽다가 옛날 생각이 나서 눈물을 머금고 길게 댓글을 써내려갔네요..후...
암튼 반갑습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요, 팔로우하고 앞으로 자주 뵐게요!
안녕하세요 키위님 ! 댓글 감사드려요 ^^
어린나이에 유학가셔서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도 어릴때왔지만 20살이여도 마음속이 버겁긴 마찬가지였어요.
내가 더 어렸다면 감당해낼수있었을까?? 하는 생각도했었구요. 물론 좋은 기회였고 감사한 경험이였으니 견딜수있었죠.
저보다 어린나이에 가셨으니 아마 더 힘드셨을꺼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이겨내셨으니 된거예요 ^^
오늘도 힘내시고 또뵈요 ^^ 팔로우합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을 보면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말이 생각나곤 해요.
제 주변에도 유학생활을 하다 온 경우가 많이 있는데
종종 불안정한 유년기나 성장기를 보냈고 그런 점들이 상처가 된 친구들을 보면서 참 한국 사회가 아직도 무언가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글에서 하신 말씀이 많이 와닿네요.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여기서 살면 아무래도 한국과는 문화가 다르기에 가장 기본적인게 나에겐 새롭게 다가오는경우가 많아요.
정말 모두들 와 !! 하며 좋게생각하는 직업도 자신을 행복하게 못하면 좋은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많은분들이 투잡하는걸 많이 봤어요. 한국에선 이게 가장 힘든것같더라구요. 남들의 시선이 너무강해서 나에게 가장중요한게 무엇인지 못꺠닷는것 . .가지고싶어서 노력하는것도 좋지만 그게 나에게 행복인지 불행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게 참 힘든것같아요.
유학을 갈 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사실 요즘은 대학생들이나 직장다니시는분들이 잠깐 6개월씩 왔다 가시는경우가 더많아요 ^^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하시면 좋은날이 올테니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