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읽고 문제 제기 글까지 읽게 됐는데요. 문제 제기자가 대세글에 집중해서 논의가 좀 뒤섞인 감이 있는 듯하네요. 제이미님 말씀대로 (사업자의 보팅 없이도) 이미 대세글에 오르는 글이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제이미님께 피해 아닌 피해를 끼친 근본 원인은 사업자에 있는 것으로 보여요. 맛집 글이 피드를 장악하여 이웃을 정리하고 있다는 글을 여럿 보았는데요. 많은 분들이 해당 사업자가 맛집 관련한 일을 한다고 알고 있었던 상황에서 (겉으로 보기에) 사업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보팅에 의문을 가질 분들이 생길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 것 같습니다(조성되지 않으리라고 봤다면 안이한 것이고요).
먼저 짧게(1분만에 쓸 수 있는 글이)라도 공지를 남겼다면 응원하는 분들이 다수였을 텐데, 그게 아쉽군요. 평소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좋은 글로 다시 뵈면 좋겠네요.
(쓰고, 댓글을 훑어보니 동어반복이 된 것 같네요.)
넵...일단 근본으로 따지자면 테이스팀의 사업 자체 또는 그에 대한 불특정 다수의 불만일 수 있겠죠. 저 개인적으로도 맛집 포스팅 같은건 아예 안 하잖아요. ㅎㅎ 그래서 맛집 글이 많아지는 것이 싫을 수 있다는 점 이해합니다. (의문 제기하신 분이 그런 불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다만 제 성격으로는 의문이 생기면...왜 안 물어보지?란 의문이 들긴 합니다. ㅎㅎㅎ고지를 못한건 사업 측의 판단 미스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말씀하신 대세글 논의가 뒤섞인 그 부분은 순수 궁금증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앞으로 다른 개인이 연루된 문제에 대해 쓸 때는 좀 달라졌으면 좋겠다 싶네요.
네. 말씀하신 대로, 평소 저도 왜 개인적으로 정중히 질문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게시글로 터뜨릴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심지어 과거(수정 : 이 단어를 빼먹어서 오독을 야기할 수도 있겠네요) 한창 진행되었던 어뷰징 문제를 제기하는 행위에까지도요.
(제이미님이 피해 아닌 피해를 받았다는 걸 아는데) 저까지 말을 보탠 거 같아 쓰고 보니 좀 그렇네요.
그 분 개인의 심중은 모르지만, 그러고보니 "터뜨리는" 걸로 얻을 수 있는 포스팅 보상이 없었다면 평소 어뷰징 저격 글 등등이 아마 좀 다르게 나타나지 않았을까 싶긴 하군요.
좀 다른 포인트지만, 피해 부분에서 제가 별로 부담을 느끼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솔직히 어뷰징에서나 보팅봇에서나 셀프보팅에서나 전혀 거리낄 것이 없는 상황이라 그런 것 같네요.
"말을 보태"셔서 달라지는 건 없지 싶은데요, 괜찮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