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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나만의 주무기

in #kr7 years ago

‘너 화장을 왜 그렇게 해’

ㅋㅋㅋㅋ 저는 남편분께서 이거 말하고, 메스님께서 이별 통보했다는 말씀에 전에 제가 여쭸던 (올라가 하도 자기는 안 이쁘다고 해서, 솔직하게 "그래, 이쁘지 않아도 네가 좋아"라고 절대절대 말하지 말라던 그 당부) 교훈으로 잘 새기고 있습니다. 항상 이쁘다 이쁘다 해주고 있어요.

우리 커플은 사실 맞지 않는게 한 두개가 아니에요. 흠.. 좋아하는 것, 음식 그리고 저는 세계를 나돌아다니는 방랑객이라면 올라는 집순이? ㅋㅋㅋ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와 맞지 않기 때문에 맞춰가려고 최선을 다해보고 싶었어요. 다른 사람 만나도 분명 다른 것이 뻔한데, 내가 지금 이 관계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으니깐요. 그래서 올라가 했던 말을 기억해뒀다가 하나씩 이루고 그러면, 관계는 좋아지는 것을 보면 서로 노력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물론 관심사가 맞는 커플보다는 힘들겠지만.

이런 것 때문에 사실 고민이 많긴 많은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몰라서 나중에 따로 메스님이나 홀릭님께 상담 요청합니다 ㅋㅋㅋㅋ


메스님 글 늦게 읽으러 와서 미안합니당 ㅎㅎㅎ 알림이 떠서 바로 가고 싶었지만 오늘 우크라이나 가는 길이라 준비할 게 많거든요 +_+!!
우크라이나 갔다가 불법체류 빌미로 폴란드 못 돌아오면 몰라..ㅠㅠ으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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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바님 이번엔 우크라이나 가시는군요. 지난번 러시아가실 때도 제 마음이 조마조마했는데... 나와 맞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한다는 말씀이 멋지십니다. 그런데 왜 메스님이나 홀릭님께 상담 요청하시는지.. 이 시대의 사랑꾼이 지금 여기 르바님 앞에 있는데 말이죠.

일단 우크라이나에는 잘 들어왔습니다.
다시 돌아갈 때 문제만 없다면 정말 다행이에요 ㅎㅎㅎ
메스님이랑 홀릭님이 제 작은 길잡이시죠 ㅎㅎㅎ

신농님과 해피워킹맘님도 ㅎㅎㅎ

르바님 ~방가방가ㅋ
역시 젊은이(?)만이 가질 수 있는 고민이군요ㅎ
아~옛날이여.....ㅠ
관계라는게 한쪽만 맞춰서는 사실 힘들어요..
근데 르바님이 최선을 다하고싶다면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지금은 그냥 마음이 내키는대로 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나와 백프로 맞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에요..나와 다른 부분을 어디까지 받아들이고 지낼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 같아요..내가 힘은들어도 그점까지 받아들일 수 있다면. 계속 가는 것이고, 도저히 다른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좀 더 생각해봐야겠죠^^

그렇군요 다른 점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 ㅎㅎㅎ
올라가 저랑 정 반대의 사람이라서 힘이 드는 것은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