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재테크인가] 살 집은 많은데 살 집이 없네..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realgr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얘기는 거주와 투자에 대한 얘기입니다.

아마 제목을 보고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살 집은 많은데 왜 살 집이 없냐구요?

그 이유를 지금부터 설명해드려보겠습니다.


살 집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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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살 수 있는 집은 많습니다.
서울 출퇴근 편도 1시간정도만 각오한다면 2억대에 괜찮은 경기도권 아파트 단지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곳에 집을 사게 되면.. 시세가 오르지 않습니다!

저도 지금 서울에 살다가 결혼하면서 경기도권에 나와서 살고있는데요.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는 완공된지 10년차인데.. 입주때랑 시세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부모님이 거주하시는 서울 아파트는 입주한지 5년정도 되었는데 이미 50%이상 올랐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합니다.
경기도권에서 시작하면 집값이 오르지 않아 서울로 다시 들어가기가 너무 힘듭니다.
제가 요새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동네주민들이랑 얘기를 나눠보면..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혹은 중학교 진학할 때에 맞춰서 서울권으로 무리해서라도 진입하려는 생각을 가진분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직장이 서울인 분들은 서울로 이사가는걸 정말 강력하게 원하시더라구요.

살 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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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심 저도 돈을 좀 모으게 되면 서울권으로 이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돈을 버는 속도보다 집값이 올라가는 속도가 빠릅니다.

괜찮은 서울 동네 30평대 아파트는 이미 10억이 넘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사는 경기도 권 아파트를 사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10년 후를 생각하고싶지 않습니다.

생활의 기본인 주거에 해당하는 아파트가 투자의 대상이 되는건 탐탁지 않은 일입니다만..
다른 집값은 오르는데 내 집값이 떨어지면 그것도 일종의 손해가 되니까요.

서울 인구가 천만명이 깨졌다는 뉴스가 나온지 1년이 다되어갑니다.
돈이 풀리는 속도나 경기가 돌아가는 걸로 봤을 때 서울에 괜찮은 아파트에 사는 것이 특권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주는 천국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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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값이 참 문제인거 같아요..

그런데 인구는 점점 줄어드는데 지금 어린이 세대가 결혼할때쯤에도 이렇게 집구하기가 힘들어질까요??

양극화가 되겠죠? 서울은 계속 오르고 지방은 계속 떨어지고..

내 집 마련이 정말 대한민국에서 개인에게 큰 숙제인것 같습니다.. 특히 나중을 생각해서 사람의 욕심은 서울 에 마련하는 것인데.. 많은분들이 목표 가 같으니.. 점점 더 과열되는 현상이 반복되는거 같네요...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서울에 집을 안사고 가볍게 지금 살고있는 동네에 살고싶은데.. 그러면 자산증식이 안되고.. 악순환입니다 ㅠㅠ

친구들 만나면 전세사는 애는 집값이 거품이라고 하고 대출받아 집산애는 서울 집값은 안떨어진다고 하고...에휴..

정확히하면 서울 요지는 무조건 오르더라구요.. 생산가능인구감소와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라는겁니다..ㅠㅠ

일본처럼 된다면 서울 이외 지역은 더 떨어질것 같습니다. 서울이야 인구가 줄어도 수요가 있으니 계속 오르지 않을까요.

서울과 서울외지역으로.. 서민들은 더욱 힘들거같습니다 ㅠㅠ

아는 지인 분이 빌라건축 하시는데
집값 생각 안하고 서울 노른자에 집 살거 아니면 전세로만 살라고 하시던데
맞는 말인 듯 하네요.

맞는말입니다.. 근데 전세살이의 설움이..흑 ㅠㅠ

아무래도 이제는 계속해서 외곽쪽으로 눈을 돌려서 새로운 시야로 개척해야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네.. 부동산은 이제 철저히 그들만의 리그가 될듯합니다..

코인 시장 때문에, 부익부 빈익빈이 더 커지면 더 문제가 심각해질것같네요.. 나라가 ./.ㅠ

코인시장은 이제 시작.. 아직 100배는 커져야하는 시장이라 생각합니다

전 직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거의 한 시간 가량 출퇴근하며 다닙니다. 저 하나 희생하면 가족들이 편하니 그냥 그렇게 삽니다. 거주지는 무조건 편한 곳이 최고인 듯 합니다~ 가즈앗!!! ^^

저는 요새 파견으로 집에서 2시간 넘는 거리를 다닙니다 ㅠㅠ 힘드네요

저도 정말 무리의 무리를 해서... 대출을 엄청나게 땡겨 서울에 집을 사버렸습니다 ㅠㅠ 그렇게 안하면 영영 서울 못올거같아서요... 그리고 그렇게 안하면, 10년동안 일을 하는 동안 한 1년은 길에서 시간낭비할거같아서요. 부동산이 그렇게 비정상적으로 비싸지만 않으면 이렇게 무리하지도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축하드립니다.. 정말 현명한 선택하셨습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집 명의가 넘어오니까...후련하면서 막막한 요상한 기분이었거든요 ㅎㅎ

그렇죠..뉴스 보고 있으면 서울에 계속 오른다는 말만 나오는데,
먼가 억울하기도 하고...돈은 없고 ㅠ

그래서 저는 코인을합니다..ㅋㅋ

윽..진짜로..공감합니다.
저도 전세집 구할때 제가 벌어서 몇년의 가치를 실감하고 굉장히 우울했었네요.
올해 전세 만기인데 싱글이라 이런저런 고민이 됩니다ㅜㅜ

ㅠㅠ 그래도.. 딸린가족이없으시면 선택의폭이 넓으니까요.. 좋은선택하시기바랄게요 ㅎㅎ

서울 아파트가 답이란 건 알고 있는데 가격이 넘사벽이고 대출까지 막혀서 쉽진 않을 것 같네요
저는 주거안전성 위한 한 채는 서울과 인접한 경기권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서울도 살기에 안 좋은 곳은 많아서요ㅎㅎ 물론 서서히 나아지겠지만요

서울과인접한경기권도.. 시세방어가안되는지라 ㅎㅎ 가장현명한선택은 서울에 집사놓고 전세놓고 다른곳거주하는것인듯요 ㅋㅋ

저도 그게 플랜이긴 합니다 ㅎㅎ
부동산도 거금이 들어가니 쉽지 않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