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작'입니다^^
항상 축구,꿀팁,좋은글 위주로 포스팅을 하다가 오늘은 뭔가 제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스팀잇에 끄적거려봅니다.
얼마전 저는 회사에 퇴사를 하겠다는 얘기를 사장님께 드렸습니다.
7월까지만 하고 퇴사를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장님과 얘기는 어느정도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이 됐습니다
사장님이 워낙 착하시고 인성도 좋으신 분이라 제 얘기를 잘 들어주셨고 제 의견을 존중해 주셨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준 회사라 저도 떠난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이 말을 하기가 너무 어려웠고 죄송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지금 이 회사를 떠나는 것이 적기라고 판단됐고
이후 또 다른 도전을 하고싶어 떠나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장님께 말씀드린 후 1주일 뒤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후임자를 찾고있는데 도저히 마땅한 사람을 찾을 수가 없다"
"지금 회사 사정 너도 알겠지만 어려운 상황이고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너의 후임자로 누군가를 배정할 수 가 없는 상황이다..."
"미안하지만 계약기간까지만 해줄 수 있을까? 이게 서로 아름다운 마무리가 아닐까 싶은데 ㅎㅎ"
이 말을 듣자 좀 고민이 됩니다...
회사는 분명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곳이라 저에겐 너무 고마운 곳입니다.
근데 지금은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99%인 상황에서 회사의 어려움을 모른척하고 떠난다는 것도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
마땅한 후임자가 없는 상황에서 '그건 너네 사정이고' 이런 마인드로 그냥 회사를 떠난다는 것도
너무 무책임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 계획은 7월까지 다니고 바로 8월부터 시작할 또 다른 플랜이 있었습니다.
그 계획을 포기하고 계약기간까지는 다녀야 할까요?
계약기간은 11월 말 까지 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한번 세운 결정이 회사의 만류로 흔들릴 정도라면, 실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대부분 처음 선택이 옳은 경우가 많죠(시험볼때 처음 것이 답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공작님의 상황을 모르니까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면,
너무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겠네요 특히 8~9월 정도로 조정하는 방법은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이 방법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퇴사경험이 있거든요 :D
그리고, 몇몇 서류를 퇴사전에 신청해서 몇장 받아두세요. (이메일이나 등기우편으로 받는 방법도 있어요.)
미리미리 챙겨둬서 나쁠것도 없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서류받으러 전 회사에 다시 찾아가거나 연락하려면 싱숭생숭 할 수 있기도 하구요. 간혹, 회사가 사라져 못는 최악의 경우도 있구요!
그런일이 없어도 기념품은 될수있어요!왜 필요하냐고 할때 이유를 말하기 싫다면, "졸업장(상장)처럼 간직하고싶다." 등등 좋은말로 돌려말하시면 되요.
와....................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요 ㅠㅠ 진짜 그런건 생각도 못했었는데
너무 도움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꼭 받아놔야겠네요! ㅎㅎ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아름답게 마무리하는게 좋겠지만
내삶을 다른사람이 살아주지는 않잖아요?
계획대로 진행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것도 맞는 얘기인 것 같네요 신중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원래 계획대로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심사숙고끝에 결정을 내린건데 떠날 회사 생각을 하는것보단 앞으로 갈길을(비젼을) 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화이팅하세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책임감때문에 회사를 떠나지 못해서 바로 8월부터 시작할 또 다른 플랜에 지장이 생기고 그것이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면 퇴사를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다만 8월의 계획에 조금은 유동성을 줄 수 있으면 기왕이면 전직장의 인연들도 중요하니까 좋게 마무리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으신데 잘 고민해 보시고 최선의 결정 하시길 바랄게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11월이라고 해서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사람을 못구하고 있는데, 11월이라고 해서 후임자가 들어올지는 잘 모르겠네요...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는 찝찝함과 미안함도 충분히 이해갑니다만 1달정도의 텀을 두고 고지한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실것까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장님이 좋은 분이셔가지고 더 고민이 되시겠네요. 어떤 결정을 하던 틀린 선택은 아닐테니, 후회 없이 밀고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ㅋ
화이팅입니다!
흠 그러고보니 1개월의 텀을 두고 저는 얘기한 이유가 바로 후임자 때문이었지요...
1개월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봅니다 회사도... ㅠㅠ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는 남았고 회사도 다행히 기간안에 적임자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정말 제가 필요한 일이 있었는데 업무를 같이 하던 분이 도와주셔서 간단히 해결했던 경험이 있네요. 선택은 언제나 자신의 몫이니, 후회가 안될 선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이상적이고 해피엔딩이네요 ㅎㅎ 저도 고민이 됩니다 그런 부분때문에
후회하지 않는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어쩌면 답은 스스로 내려져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화이팅하세요!
음.... 아직 어떤 답도 내리지는 못했지만 신중히 결정하려 합니다!
발목 잡혀서 못 빠져나오고 그냥 계속 다니는 사람들 많이 봤는데 특히나 여직원들이 그러더라구요.. 그러다 나중가서 계속 후회만하고..
제 경험상 절대로 흔들리지 말고 그냥 맘먹었을때 쿨하게 떄려치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회사사정일뿐 내사정은 아니니깐요 ~ 회사때문에 플랜에 지장받으면 안됩니다. 그냥 한달전에 퇴사일자 찍고 인계가 되든 안되든 안나오면 되는것입니다
흠... 비슷한 계열이라 앞으로 제가 할 일도 회사를 아예 안보고 살수도 없는 일이거든요..
어딜 가게되도 어쩌면 마주칠수 밖에 없는? 그래서 더 신중해 지네요
이미 한번 마음이 떨어졌다면 일하는 내내 스트레스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들이 해주시는 조언을 잘 들어보시고 결정은 스스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조언은 정말 조언일뿐 선택은 스스로의 몫이니까요 힘내세요 지금 참 많이 힘드실꺼라 생각되지만 응원합니다 ^^
맞습니다.. 결국 스스로의 결정이죠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중요한 선택의 길에 있으시군요. 신중히 결정하셔서 후회 없는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넵. 감사합니다:)
확실한 플랜이 있으면 더 미루지 마세요. 회사를 기다려주는 일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11월에 또 무슨 이야길 할지 몰라요.
저를 받아줬던 회사라 나의 앞길만 생각하고 나가버린다는게 너무 미안하고 계속 그 부분이 걸리네요 ㅠㅠ
사실 비슷한 고민을 많이 했고 지금도 솔직히 좀 하고 있는 입장에서 글을 심각하게 읽어봤어요.
먼저 저는 @rudxor8님이 원하시는 퇴사 시기와 회사에서 부탁하는 시기가 4개월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니, 8월부터 계획 중이시라던 그 플랜이 정말 중요하고 확고한 게 아니라면 11월까지는 다녀도 괜찮겠다고 생각해요.
근데 거기엔 11월에 꼭 퇴사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해요. 이미 퇴사를 입 밖에 꺼낸 이상 4개월을 더 다니더라도 회사에서는 님이 '곧 나갈 사람'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이 말은 회사가 더 이상 님과 장기적인 관계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얘기예요. 그런 상황에서 계획이 틀어져서 그 회사를 더 다녀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정말 곤란해지겠죠.
그리고 이런 얘기를 이번에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경험 상 회사 측에서 "내 직을 걸테니 ~까지만 기다려 달라"는 식의 말은 절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직을 건다는 사람이 약속 지키는 것 본 적이 없어요. 아니, 제 경우는 그 약속한 때가 되기 전에 그 사람 직이 날아가더라구요.
마지막으로 rudxor8님을 '받아줬던' 회사에 의미를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사는 다 필요해서 사람 쓰는 거예요. 자본주의 체제입니다. 필요 없는 사람을 '받아주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선단체 아니잖아요. 저도 제2의 IMF다 뭐다 할 때 언론사 공채 자체가 안 열리던 시기에 뽑아준 회사가 고맙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미래를 위한 결정에 흔들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얼굴 한 번 못 본 사인데 여러가지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서 너무 길게 주절거렸네요. 일부러 너무 강하게 주장하지 않고 결정하시는 데 참고하실 부분만 적었습니다. 좋은 결정 하셔요.
ㅠㅠ 이렇게 진정성 있게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감정이 앞서긴 하나봐요 주변사람들 대부분이 너가 그렇게 회사를 생각할필요는 없다고 말하네요...
듣고보니 shiho님의 말도 맞는거 같아요
저에게 기회를 준 회사지만 따지고 보면 그 기회를 제가 찾아먹은거이기도 하죠..
다 필요하기때문에 사람쓰는거고 회사도.
너무 도움되는 말을 해주신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후회 없는 선택 하시기 바랄게요!
중요한 결정이라 함부로 조언 드릴 수는 없지만 마음이 떠났는데 일하는 건 고역일 거에요. 회사에서도 "rudxor8는 떠날 사람"이라는 걸 아니까 그전과 분위기가 다를 수도 있고요. 신중히 결정 내리시길 바랄게요.
맞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에서 일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니 말이죠...
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작년에 회사를 퇴사할때도 그런식으로 회사에서 붙잡았습니다.
물론 그때 제가 회사에 대해 애정이 각별했기에 조금만더 있어볼까 했지만 그러기엔 제가 너무지쳐있었고 저의 계획에 차질이 많더군요.
결국 저는 제 일정에 맞춰 퇴사를 했고..
지금도 그 결정에는 후회는 없어요..
그런일을 겪으셨군요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신거 같아요
중요한 결정이라 말씀드리리가 어렵네요;;;
무튼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기 바랄게요~
도움이 못되드려 죄송요ㅠ
죄송하다뇨 ㅎㅎ 죄송할게 뭐가 있다고... 이렇게 댓글로라도 얘기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힘내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