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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엽편소설; 영수의 독백 -첫 번째] 날 수 없는 새, 조(助)

in #kr7 years ago

글을 다 구독하고 즐거움으로 다가와졌지만
동시에 허무감이 오기도 하네요

소설에서 이루어지는 해피엔딩이
현실로 눈을 조금만 돌리게 된다면 오게 되는
현상과 현실에서 말이죠...

현실은 소설보다도 더하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이 긍정의 의미로 들려지기를
글을 쓰면서 바래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P.S
소설에 나오는 참새 조는
어떻게 날개에 입사귀를 맬 생각을 했을까라는 호기심이
들었던건 안 비밀하려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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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도 있지만, 이 세계에 필요한 것을 이야기하기도 하지요^^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후자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실과 상상의 괴리가 있어 우린 잠깐동안이라도 희망을 가져볼 수 있지요.

조는 날개에 입사귀를 매진 않았습니다.
'넓은 잎사귀를 가진 식물에 맺힌 이슬에 깃털을 씻고' 단지 깃털을 씻은 것이고, 조는 둥지에서 절망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발달한 다른 감각 때문에 날아오릅니다^^ 진솔한 코멘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