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동남아가족-
동네에 남아도는 아저씨, 아줌마, 아가씨들의 집단이다.
어제를 돌아보니.....참 독특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 이렇게도 살 수 있구나!........그래서---------점심에 계란에 밥을 비벼먹기로 했다!
날계란을 사알짝 렌지에 데운 뒤에 밥에 투척!
그리고 간장과 참기름 약간- 그리고 쉐킷쉐킷!!!!!!
그리고 최후의 후추 반술을 흩뿌린다.
요거 절묘한 계란밥이다. 계란비린내를 싫어하는 이에게도 부담없는 맛인데다가 향이 살아있다.
비린내를 마다하지 않는 분이라면 원조일식계란밥을 권장한다.
따순 밥의 한가운데 홈을 파고-
거기에 완전 날계란을 소르르 따르고-
젓가락(나무면 더 좋고)으로 마구마구 휘피피피핑~질을 해주는게 묘!
그러면 순결했던 하얀 밥이 그 분탕질에 슬슬 무너지며 이젠 나도 몰러~하며 하나로 섞이는데...
그때 간장술을 더해주고 먹어준다.
조심할건-숟가락으로 썩썩 비비는 머슴짓은 금물!
계란밥 한그릇에도 품격이 있고 낭만이 있는 법!
밥을 먹고 스팀잇을 한다.
우선 댓글을 보며 히죽거린다.
와~***님이다! 올만이네? 가족하고 휴가여행 다녀오셨다고....ㅋㅋㅋ 아...이분은 은둔중이구나....앗! 이분은 오래도록 아프시다네...시인이신데...하 참 시 좋다!....허...이 친군 포스팅이 넘 가식적이네?.....오! 요건 짧지만 임팩트 쩐다!
등등 혼자 미친 사람처럼 표정을 변해가며 즐긴다.
그리고 붓툰을 위한 콘티를 짜본다.
이게 6화-이제 7화가 남았다. 그건 콘티마저 공개할 수 없다.
가만....장모님께 체본하나 해드려야겠다.
"어머니! 오늘은 화초는 쉬시고 인물 한번 도전해보실까요?"
장모님: 이걸 내가 그릴 수 있을라나...?
잠시 후에 가보니 그려놓으셨는데....옹? 얼굴들이 다 기네?
아하!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어머닌 앉아서 그리시는데 앉아서 보시게 되면-
키가 작으시니 이렇게 보인다. 그래서...길게 그리시게 된다!
아....이게 바로 서 있는 자리- 즉 입장의 차이다.
동향철학의 첫 단추-입장을 알라!
내 입장, 상대의 입장...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냐고? 그럴 수 있다!-이게 내 스승님의 첫 가르침이었던 것을 지금도 기억한다.
저녁이 스며든다.
그럼...또 먹어야지?ㅎ
아내가 세부 가있지만 카니와 마니가 있고 여행클럽동료 카비가 와있으니 그런대로 구색있게 차린다.ㅎ
감사히 먹었으니 또 엄니 그림을 봐드려야지.
이번엔 달마가 나뭇가지 타고 천축으로 바다를 건너는 장면을 그려보실게요.
지도해드리느라 나도 달마를 그려보게 되니 이게 바로 교학상장이렸다!^^
밤-빔바님이 주문하신 대문에 들어갈 가부좌튼 사람을 그리는데....
"아빠가 그린 사람은 우째 다 머리가 쑤꾸랍니꺄? " 라고 하더니 내 머릴 찬찬히 본다.
"아빠가 머릴 관리하지않으니 세상사람 머리가 다 쑥대머린지 아심꺄?"
생각해보니 글네!
남자든
자꾸 @manizu가 퇴짜를 놓는다.
여자든 머리가 전부 쑥대였던거디다! 오...마이 갓!!!ㅠㅠ;;;
그래서 심기일전 머릴 나름 다듬어그리곤 마니에게 물었다. "욜...케?"
마니; 푸훕....................................!!!
연구해봐요. 아빠의 붓질을 많이 쓰지 말고! 물의 느낌을 넣어서!
그리고 마니는 자기 스팀질에 몰입해버린다.
그리고 깊은 밤..............................................................
드뎌 나왔다.
와! 맘에 들어 든다구!
마니도 카니고 흡족해한다. 그럼 축배를 들어야지 안그랴?
아....생일이다! 태어난 날이 생일이 아니라-뭔가 하나 발전한 날이 생일이라고-호주원주민 아보리진이 내게 말해줬었지.
오늘은 내 생일이다.^^
Cheer Up!
버라이어티한 하루시네요. ^^
오늘은 또 어떤 체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seunglimdaddy님께는?^^
루틴한 일과생활이지만 그안에서 벌어지는 일은 저또한 버라이어티합니다. ^^
모든 사진이 다 맘에 드는데... 마지막 구하기 힘들다는 저 꼬북칩에 꽃힌건 왜때문일까요? ㅋㅋㅋ
바람에 날리는 헤어스딸이 너무 멋집니다. ㅎㅎ
꼬북칩이 뭔가 한참 찾았네요 ㅎㅎㅎ 고거 디게 맛나요! 맥주를 미친듯이 홀리는 안주죠.
동남아가족이라고 해서
아이러니 했는데
동네에 남아도는 아저씨, 아줌마, 아가씨 집단이라니
진짜 빵 터졌습니다
^___^;;
그죠? 남들이 다 출근하니라 바쁜데 우린 느즈막히 일어나서 이러고 하루를 보내니..ㅎ 그것도 선택인가봐요! 아이의 선택도 존중해주세요.ㅎ
타타선생님 포스팅은 보는내내 계속 웃게됩니다 >ㅇ<
오..이번 것은 개그코드가 없는디...? 있던가...?
아! 제가 귀여워서 웃는거 아녜요?
아 개그의 웃음이 아니고 기분좋아서 웃는 웃음이욥 ㅎㅎ 선생님께 귀엽다는 말씀은 제가 차마 ㅎㅎ 실례가 될까봐요
심심할 틈이 없는 타타님네 소소한 이야기들! 좋아요 헤헤 :)
네 조르바님!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이 실감나요. 은근히 바쁜거 있죠.ㅎ;;;;
또 하나의 생일이 만들어지셨군요. 생신 축하 드립니다.ㅎㅎ
멋진 하루를 보내셨네요!
아마군님의 오늘! 뭔가 체험하시겠지요?
그것이 님의 존재의 나와바리를 조금은 더 넓고도 높게 해주겠지요?
축하드려요!!!!^^
동남아가족에서~ 빵 터지네요^^
타타님의 글을 보면 참 기분좋아집니다~! ㅎㅎ
독노님은 백수 아니시죠? 동남아 아니시면 언젠가 누려보시길!^^
콘티를 짠 다음에 작업을 하시는군요.
쑥대머리도 좋습니다.ㅎㅎ
그게 붓그림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ㅎㅎ 위안이 되네요. 하지만 어제 배운건-내 틀에서 안주하고 있던 날 발견한거죠. 30년간 설거지를 대충 했던 것처럼...브렌트님도 함 물어보세요. 아내님께-내가 발전하지 못하고 매양 제자리인거 있음 말해줘.---라고.^^
타타님 게시물을 제가 엄청 많이 본건 아니지만 볼때마다 진수성찬이시네요...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 저에겐 타타님 게시물에서 음식만 보입니다... 눈이 멀었어요ㅠㅠ 맛있겠습니다ㅠㅠ
아 눈까지 멀다니요오~!!^^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 우리 팔로님들과 함 오세요. 눈은 호강하고 혀가 마비되도록 먹어봅시다!
영광입니다ㅎㅎ 시간만 된다면 저런 귀한 음식 먹어보러 안갈수가 없죠ㅎㅎ
마지막 사람.. 뭔가 평온한 느낌이라 참 좋네요ㅎㅎ
그죠? 이제 그 사람을 미리 만들어둔 배경에 앉힐거에요.^^ 스스로 보고도 넘나 만족스럽게 완성했답니다.
ㅋㅋㅋ 전 바가지 머리도 나름 좋은데요~~ 꼬꼬마시절 저를 보는듯 합니다!! ^^
ㅎㅎㅎ그런 머리시절이 있었나요? 상머스마시절..?ㅋㅋㅋㅋ
ㅎㅎ 저에게도 상머스마시절이 있어지요~~
그시절엔 제가 여자아인줄 아무도 몰랐을겝니다~~ ㅎㅎㅎ
인증샷 함 올려봐요. 판정해보게.ㅎㅎ
태어난 날이 아닌 발전한 날이 내 생일!! 그렇다면 매일 매일이 내 생일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해 보겠습니당 크하하하하
와우! 날마다 축하해요! 히바님!!!^^
내 입장, 상대의 입장..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 )
그렇죠? 저도 엄니 덕에 그걸 되새기게 되었네요.
타타님의 하루가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ㅎㅎㅎ
아 느껴지셨다니 기쁘네요. 누군가를 느낀다는게...참 의미있습니다.
그림 예뻐요. ^^ Have a great day!! @tata1
bontonstory님! 반가워요. 고맙습니다.^^ 일본에 사시는 한국인이신가요?
친구 신청합니다.
?? Follow you back in any case. :) Have a good day. @tata1
동네에 남아도는 아저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신난다님이 터졌다니 행복해요.^^ 난다님은 아직 동남아 아니죠?
여러장의 포스팅이 가능한 이야기가 한 폭에 담겼네요~ 흐름을 따라 읽다보니 어느새 그곳에 함께 있었던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없이살던시절. 쌀밥에 계란하나 마가린, 간장 이렇게 비벼먹던 그 고소함이 떠오르네요
그죠! 라면 이전에 최고의 간편식이었죠.ㅎㅎ
쑥대머리던 물결 머리던... 전 머리숱만 많으면 됩니다. ㅎㅎ
생일상 거하게 잘 드셨군요?
알겠어요. 일단 머리숱은 화끈하게 그릴게요.^^
타타님 유머가 제 코드랑 일치 하는 것 같습니다 ㅎ
동남아!!
그런 깊은 뜻이 있는 단어인줄 처음 알았네요^^
우리 만나면 재밌을거 같은데요?ㅎㅎㅎ
웃음코드가 맞기 때문이라는 사실 ㅎㅎ 저도 한번 밋업을 통해서 만나뵙고 싶습니다^^
아니 남아도는 분들이 이런 엄청난 분들이라니... 영종도 대단한 동네군요! ㅎㅎㅎ 저는 평소의 쑥대머리도 좋은데 저 물기를 머금은 머리칼과 가부좌의 무한대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멋진 대문 정말 감사드립니다 :)
아직 아니 보셨어요. 곧 올릴게요.^^
캬 이제 머리스타일이바뀐 붓툰보는건가요?^~^ 항상 발전하시는 모습 멋집니다!
머리스타일, 의상...이런게 늘 마니에게 지적받던 것..ㅎㅎ
동남아! 제목만 보고 여행후기인줄 알았는데
동네에 남아도는 아저씨, 아줌마, 아가씨들의 집단
이였다니 ㅋㅋ 작명센스가 엄청나시네요!
작명센스에 놀라고 작품에 한번더 놀라고
@manizu 님과 부녀지간이셨다는거에 또 놀라고 갑니다 :o
제가 직업중 하나가 작명 아니겠습니까?>ㅎㅎ
네! 마니주랑 친하시죠? 그럼 우리 집 놀러오실 날도 있겠네요.ㅎ
생신 축하드립니다~~ 매일 매일 발전하며 생일을 만드실 수 있으시네요~^^~
오늘도 재미 있는 글 감사합니다~
서클님도 매일 생일이시죠? 축하해요! 그것이 때로 조여오는 아픔일 때도 있겠지만...
간장계란밥은 진리오브진리!!!
거기에 버터 한조각 살포시 뜨거울때 같이 섞어주면 아주 꼬숩한 것이 달달한 풍미가 더해진답니다!
그리고... 생신축하드립니다 ^^
서로 섞이며 녹아드는 그 맛은 혀를 액스타시에 빠져들게 만들죠!^^
생신 서로 축하축하!!!
저도 동남아인데 말입니다.ㅋㅋㅋㅋㅋ
타타님의 가족은 항상 행복해 보여서 좋습니다.
마니님을 보아 장모님을 보아도요...
보고있음 웃음지어지는 가족입니다.^__________^
러븜님도 행복해보여요.^^ 미소지으면서 봐주시니 모두 행복하게 보이는 면도 있을거에요.ㅎ
ㅋㅋㅋ동남아가족 부터 역시 재치만점이십니다... 제가 좋아하는 꼬북칩이 눈에들어오네요 .. ㅋㅋㅋ
난 꼬북칩 어제 첨 만났어요. 내가 좋아하던 맛동산과 슬슬 관계를 정리해야 할 것 같은 예감이....
타타님의 음식들은 항상 전부 맛있어 보여요 ㅠㅠ
옆에서 한개씩 집어먹고 싶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타타님 그림은 오늘도 멋집니다 ^^
내가 로미님 그릴 때도 머리 정리 안한 상태로 그렸죠? 이젠 달라질거에요 ㅎ
우왕~~ 점점 더 기대가 커지는데욤~~!! >. <!!!
흐믓😊
기분 좋습니다
행복해보이는 장면을 보며 보이는 반응들-
1 부럽다
2 좋겠다
3 흐뭇하다
음...스몰치킨님은 3번을 선택하셨군요 생큐!^^
동네에 남아도는 아저씨 ㅎㅎㅎㅎㅎ
맨 마지막 미소 지으며 명상하는 그림 너무 느낌 있네요!!
고뢔서...그게 제 프사로 등극했답니당 ㅎㅎ
네! 저 미소 지으며 명상하는 그림 너무나 느낌 있어요!!!
하아 고마워요. 그래서 제 프사로도 채용했답니다.ㅎ
타타님가족은 정말화목하고 보기좋아요!!ㅎㅎㅎㅎ 다들해피바이러스가 넘치시는것 같다는ㅎㅎ
고마워요. 혜란님댁에는 그 곳만의 꽃이 피고있겠죠?
키야 이런곳이 있었다니 그림이 기가 막힙니다.
제가 동남아를 참 좋아해서요. 자주 들릴 것 같네요.
아 반갑네요. 영종도 안와보셨죠? 동남아로 사는 것-체험해볼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