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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랑학 개론3

in #kr7 years ago

마음이란 게 참 기묘하기만 합니다.
그게, 남녀간의 건 부모자식간이든, 친구사이든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저마다 각자만의 어떠한 고유의 형태로 관계가 형성되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좋았던 만큼 내내불안하기도 하고 알면서도 모르겠고 밉다가도 보고싶고, 뭐라 단정하기 어려운 것들로만 이루어진 것 같아 일렁이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말죠. 안한다고 다짐했던 사람도, 하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도 어쩌다 보니 하게 된 사람도 예외는 없는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랑을 준비하는 사람, 현재진행중인 사람, 막 끝난 사람, 이미 지나 회고하는 사람, 이 댓글을 보는 모든 이들의 마음. 작게나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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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티가든님은 제가 글을 쓰면서 생각하지 못 한 내용을 댓글에 달아 주십니다. 그런데 그 댓글의 내용이 제가 하는 이야기와 상반되기는커녕 조화가 이루어질 때가 많아서 놀랍니다. 제가 글을 쓰는 기쁨에 더해 댓글을 읽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

가든 팍님의 글이 없었다면 적을 일이 없었을 것 같다고 생각해봅니다. 그저 거들뿐. 이런 맥락인 게 아닐까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