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6. 당신의 아픔에게

in #kr7 years ago (edited)

이야기 6. 당신의 아픔에게

사람을 만나는게 참 어렵다. 그 사람을 알아간다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여서
감히 그 사람을 잘 안다고 하기가 힘들다. 오늘 일이 그렇다.
사소한 일 하나로 나는 화가 났고, 그 사람은 나에게 사과를 했다.

"미안해" 로 시작했던 말이
"아 미안하다고"라는 말로 바뀌기 까지는 불과 세 마디 뿐이었다.
사과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하는게 맞는게 아닐까.

'이렇고 저렇고 해서 이렇게 되었어' 와 같은말을 듣고싶은게 아니다.
'내 행동에 네 마음이 아팠겠구나, 미안하다.' 가 맞는게 아닐까 싶다.

부디 사과는 상대방의 아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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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1. 날카로운 시간 https://steemit.com/kr/@tkdgjs79/1
이야기2. 몇 백원의 무게 https://steemit.com/kr/@tkdgjs79/2
이야기3. 말 https://steemit.com/kr/@tkdgjs79/22cemc-3
이야기4. 실수와 잘못 https://steemit.com/kr/@tkdgjs79/4
이야기5. 지는 사람 https://steemit.com/kr/@tkdgjs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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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말이 와닿네요.. 사과는 상대방의 아픔이게...저도 그렇고 많은 분 이말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

소심해서 그런지 상처를 많이 받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사람이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건가...내가 필요하기 때문인건가, 혹은 지인이기 때문에 실수정도는 이해하려니 넘어가는건가 여전히 어렵습니다 인간관계

말과 상처.
어떤 때는 아무리 무시하고 잊으려해도 귓가에 남아 나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 있죠.ㅠㅠ

제가이야기 3에 서 쓴 내용이 또 오늘같은 말이더라구요. 어떤 말은 나에게 남아 떨어지지도 않고 오래 붙어있는다는...자꾸 생각이 나네요

진심을 담아 사과하는게 정말 어려운것같아요
저는 미안할 일을 만들지않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ㅎㅎ

진심을 담는다..그게 너무 어려운것같습니다. 감정은 소비인지라, 제가 가진 감정은 한계가 있어 모두 소비하고나면 더이상 쓸수가 없더라구요

맞아요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는게 오랜만에 가슴에 와닿는말 감사 그냥 지나쳤던 말들인데

사과를 알아주지 못하는 상대방을 원망할게 아니라, 사과를 받아주지 못할 상황을 만들 저를 돌아보는게 필요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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