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고기 부위 중 부채살에 대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부채살은 자주 먹기에 좋은 소고기 부위입니다. 육질이 부드럽고, 조리하기 쉽고 가격이 다른 부위에 비해 저렴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사인 제이미 올리버는 부채살을 가치가 숨겨진 부위라며 극찬한 적도 있습니다(예전에 본 영상이라 정확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부채살을 좋아하는 이유는 부드러운 육질과 동시에 육향이 굉장히 좋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부채살의 육향을 즐기기 위해 개인적으론 소스를 하지 않고 평소 스테이크보다 소금을 좀 더 뿌리는걸 추천합니다.
부채살은 소고기 앞다리 윗쪽..견갑골 부근의 살입니다. 중간에 힘줄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이 때문에 마치 부채나 낙엽같이 생겼다해서 부채살 혹은 낙엽살이라고도 합니다. 오늘 사용할 고기는 호주산 부채살인데 마블링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부채살 특유의 육향은 좋았습니다. 스테이크용으로 사용하려면 사진처럼 두께감이 다소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냥 드셔도 되지만 가운데 힘줄을 제거하면 좀 더 부드러운 육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안심, 부채의 식감이 유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채살을 요리할때 안심의 느낌을 최대한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으로 자른 후 힘줄부위를 칼로 살살 벗겨냅니다. 힘줄에 붙은 살을 남기지 않고 제거하면 가장 좋지만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힘줄과 힘줄에 붙은 살을 버리지 마시고 냉동시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된장국같은 진한 풍미를 내야 하는 국이나 스프에 같이 넣고 끓이면 좋은 맛을 내게 해줍니다.
들춰내듯이 약간씩 잡아당기면서 칼질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힘줄을 제거하면서 고기를 자르면 길게 2등분이 됩니다. 단면이 정사각형 모양이 되는데 부채살을 굽는데 최적의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참치타다키처럼 겉만 익히고 속은 지방만 살짝 익는 온도로 만들어 레어로 먹는걸 가장 좋아합니다. 취향에 따라 4면을 고루 익혀 육즙이 이탈하는 걸 방지하면서 구으시면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의 부채살 구이가 됩니다.
구으실때 4면을 돌려가며 익히신다면 평소보다 일찍 요리를 끝내셔야 합니다. 4면에서 온도가 전달되기 때문에 요리사가 예상한 것보다 좀 더 오버쿡되기 쉽습니다. 오늘은 끝내기 30초 전에 굴소스를 뿌려서 마무리해보았습니다. 간단하게 간을 맛추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1시간 전에 소금 뿌리고 상온에서 기다리기/끝내기 20~30초 전에 굴소스 뿌리기)인 것 같습니다.
요리가 끝나면 사진에 있는것처럼 망에 고기를 올려놓고 1~2분 휴지기를 두시기 바랍니다. 그냥 접시에 두면 고기겉면이 눅눅해져서 식감을 방해하게 됩니다.
손질하고 남은 고기는 한 덩이씩 진공포장해서 냉동/김치냉장고 보관하시면 됩니다. 수입산 소고기의 경우 도축된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경우가 많이 때문에 김치냉장고 보관을 3일 이상 하시지 않길 권합니다.
취향에 맞게 구운 정도를 정하셔서 요리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론 어떤 정도로 굽더라도 고기를 잘랐을 때 단면에 촉촉함이 느껴질 수 있게 구우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렇게 고기조직 사이사이에 지방과 육즙, 수분을 머금은 상태로 먹는게 좀 더 부드럽고 소고기 특유의 고기맛을 더 즐기시기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heer Up! 댓글이 많은걸 보고 궁금해서 왔습니다!
저도 부채살 좋아해요.
그런데 심지? 라고 해야하나? 그부분을 잘 익혀야 한다는 +_+
저랑 고기 굽기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빨간색이 보이게!!!ㅋㅋㅋㅋ
육즙이 팡팡 넘치게!!ㅋㅋ
힘줄을 오래 잘 익히면 쫄깃하게 맛있게 드실 수 있는데 그만큼 힘줄이 익을때까지 기다리면 살코기의 향과 식감이 나빠지기 때문에 차라리 제거하는 편이 낫더라구요 ^-^ 그리고 육수만들때 쓸 수도 있으니까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을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해요!!
음...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예전에 제이미 올리버가 요리 하는 모습을 보고 저렇게 쉬운건가? 싶었는데 따라하려하니 ... 난감하더라고요. ㅋㅋ
제이미 올리버는 타고 난 요리사인것 같아요 ^-^ 처음 방송출연한 계기도 워낙 요리하면서 말을 자연스럽게 잘해서 방송에 내보냈다고 하더군요. 쉽고, 빠르게...그리고 설명을 쉽게 하면서 멀티동작도 잘되고, 기본이 아주 탄탄하고 원재료의 중요성도 잘 알고...좋은 식재료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도 훌륭하고 참 칭찬할만한 점이 너무 많군요. 요리사로서 참 배우고 싶은 점이 많습니다.
부채살 사서 그냥 구워 먹었는데
힘줄을 제거해야겠군요~
오늘도 좋은팁 알아가요~^^
오와~정말 맛있어보이네요~^^
그냥 드셔도 되는데 제거하시면 좀 더 부드럽게 먹기 편하더라구요 ^-^! 도움이 되었다니 참 기분좋네요!!
힘줄도 안버리고 아껴쓰시는군요 ㅎㅎㅎㅎ
네 최대한 다 쓸려구요 ㅋㅋㅋ 근검절약을 목표로....하지만 유통기한 지나서 버리는 음식도 있다능...ㅠ.ㅠ
망에 올려놓으면 겉면이 눅눅해지는군요...아하!!
으... ㅜㅜㅜㅜㅜ 위폭행이다 마지막 사진은 정말 미치겟네욤 저는 돼지고기를 더좋아하지만..
소고기가 넘 너무너무 땡기네요...읔..ㅜㅠ
전 소고기가 참 좋아요 ㅋㅋㅋ 돼지고기는 갈매기살이 제일 좋은 것 같구요 ^-^!!
아니 울랄라님.. 잠깐만요...ㅠ 너무 멋지잖아요...이 프로의 냄새....
앗!!! 진짜 프로께서 그런 말씀을....부끄럽습니다.
장갑에서 느껴지는 포스.. ㅎㅎㅎㅎ
세개정도 한번에 입에 넣고
우걱우걱 하고싶어요ㅠㅠㅜ
장갑 은근히 편해요 ^-^ 요리 후 손에 냄새도 안남고....맘같아서는 자르지 않고 그냥 들고 입으로 ㅋㅋㅋ 저는 그렇게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실행하진 못하지만...댓글 감사해요!
하 !! 소고기 저렇게 해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 정말 맛있어보여요 ^^
앗!! 오셨군요 ^-^매일 잘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아 아침부터 고기가 이렇데 당기가 만들어주십니다!!! ^^
아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망에 구운 고기를 올리는건 정말 꿀팁중 꿀팁입니다!!! ^^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제가 늘 배우고 있는데요 ^-^ 로사님 늘 감사해요!!~
전 개인적으로 부채살은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근데 사진 보니 너무 먹음직스럽네요. 역시 믿고 보는 요리와 사진입니다.
부채살은 부드러운데 고기맛이 맘에 안들어서 같은 가격이면 수입 부채나 토시보다는 한우나 육우 차돌양지나 설도 레어로 먹어요. 좀 더 맛이 진한걸 좋아하는거겠죠?
설도 레어말씀하시는거 보니까 진짜 미식가인듯하네요 ^-^ 정육점하시는 분들이 설도 레어가 싸고 맛있다고 종종 추천하시더라구요. 숨겨진 부위라고...개인적으론 1+이상 등급되는거 사실땐 한우가 좀 더 나은 것 같고, 1등급 밑으로 된 소고기 살땐 수입이 더 나은 것 같더라구요. 개취입니다 ㅋㅋㅋ 좋게 봐주셔서 늘 감사해요!
집에서 저리 갖춰먹어요....? 플레이팅보소 ㄷㄷ 굿!
집에선 대충 섞어서 먹어요 ㅋㅋㅋㅋㅋ 스팀잇이 저를 가식적으로 만들더군요
진짜 손질 깔끔하게 하시는 것 같아요~
고기가 점점 구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군침을 어마어마하게 흘리게 되네요^^;
지금 점심 전이라 더 그런듯요ㅋㅋ 아..정말 고기는 사랑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고기는 사랑입니다 ㅋㅋㅋ
맛있어 보여요! 도전해봐야 겠네요 :)
네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 홧팅!! 힘줄이 제거되면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즐기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깍뚝썰기처럼 큐브모양으로 잘라 드시면 한입에 드시기 편하고 육즙을 느끼시기도 좋습니다. 단 고기 두께를 잘 확인하시고 사시길 바랍니다. 너무 두꺼우면 레어로 만들기엔 편하지만 미디엄 레어나 미디엄처럼 고르게 덜 익힌 상태를 만들기엔 어려움이 많습니다. 참고바랍니다. ^-^!
와^^ullalla98님 고기도 어쩜이리 맛있게
구우셨을까요..깔끔한 손질부터 보관까지
최고세요~저도 알려주신 방법처럼 한번 구워
봐야 겠어요^^늘 좋은 팁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색이 기가 막히네용 ~ 잘보고 갑니다.
팔로우 할께요. 자주 소통해요 :)
네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자주 소통해요!!
부채살의 가운데 심을 제거를 해야 하는군요~!!
그냥 드셔도 되는데 제거하면 보다 부드럽게 드실 수 있어요 ^-^ 큐브모양으로 잘려서 한 입에 드시기도 편해 여러모로 득이 많은 것 같아요
조리된 고기의 단면이 환상이네요. 알려주신 팁대로 요리해봐야겠네요.^^
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안녕하세요보팅하구 갑니다
저한테도 많이 놀러 와주세요^^
팔로우 신청도 했써요.ㅎ
네 ^-^ 감사합니다. 팔로우 하겠습니다 자주 소통해요!
부채살~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색감 진짜 오지네요!@
부채살이 참 괜찮은 부위인 것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고 ^-^ 설도, 부채가 가장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 강추합니다.
역시 고기고기 !
저도 따라해 봐야 겠어요❤
넵 화이팅입니다. ^-^!!
와우^^ 근사해요 해먹어 봐야겠어요
깔끔하게 손질까지 완벽하게 잘하시네요 잘보고 갑니다^.^
소통해요
네 감사합니다. ^-^ 자주 소통해요!!
울랄라 님의 글을 읽다 보면 그 친절함에 항상 놀라게 돼요.
가 아니라
라는 느낌이거든요. :-)
저처럼 요리 바보도 왠지 울랄라님 포스팅 정독 3년이면 부엌에서 어깨 좀 펼 수 있을 것 같아요.ㅋㅋ 힘줄에 붙은 고기를 국에 넣으면 된다는 것도, 부채살이 왜 낙엽살이라고 불리는 지도 오늘 처음 알게 됐네요!! 🌸
^-^;; 너무 극찬을 해주셔서 늘 부끄럽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해요
와우~ 군침이 가득 돕니다~
냉장고에 고기만 들어있어도 바로꺼내 굽고 싶은 심정이.......
고기가 없다는....
내일 당장 사다 구워 먹어야 겠네요~^^
팔로우 신청합니다^^
작지만 보팅도 하고 갑니다
자주 뵈어요^^
네 감사합니다. ^-^! 조금만 신경써서 손질하면 훨씬 많이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자주 소통해요
이 야심한 밤에 .. 고기 좀 씹고싶네요..아는맛이 더 무서운법 ㅠㅠ 울라라님 덕분에 저희집 냉동고에 부채살 힘줄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저도 스텐팬으로 도오전!? ㅋㅋ 해봐야겠어요.. 스텐팬이여 나에게로..ㅠㅠ
네 화이팅입니다. ^-^!! 스텐팬으로 구우시면 더 맛이 좋으실거에요!!
정말 클라스있는 고기요리를 하셨네요! 핑크빛 고기 빛깔이 정말 예술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 부채살스테이크와 비교되네요 ㅜㅋ
부채살 힘줄을 제거할 생각을 못했네요!!!
딱 이렇게 해먹어봐야겠어요!!!ㅋ
그냥 드셔도 되는데 저는 오래 씹는 걸 좀 싫어해서...^-^;;; 와주셔서 감사해요!
크어?? 부채살이?? ㅠㅠ저는 침샘이 폭발할 것 같습니다... 덜덜덜... 진심으로 @okja님이랑 @ullalla98님 집에 얹혀살고 싶습니다. 제가 빨래 하나는 자신있는데... ㅠㅠ딸린 식구도 좀 있지만... ㅠㅠㅋㅋㅋ...밤에 이런 포스팅은 고문 아닌가요??ㅠㅠ 안그래도 맛있는 고기에 굴소스라니...ㅠㅠ아이참...
ㅎㅎ저도 울랄라님 집에 같이 꼽사리껴서 ... ㅋㅋ ^^
두 분 다 왜이러십니까?? 저보다 요리도 살림도 훨ㅆ니 고수이신분들이...ㅋㅋㅋ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
매 번 고기 모양을 유지하면서 힘줄을 분리하느라 힘들었는데... 아예 반으로 잘라서 제거를 하면 편하군요? -_-;; 여태까지 무슨 고집을 부렸던건지... 잘 배우고 갑니다♡
한 입에 먹기에도 좀 나은 것 같더라구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조리중이신 사진만 왜이렇게 감성돋는 색감인가요 ㅋㅋㅋ
고기님을 영접하려면 수술용장갑정도는 껴줘야죠!
ㅋㅋㅋ 네 수술용 장갑으로.....근데 은근 편해요. 손에 쫙 붙어서 요리할때 방해도 안되고, 요리 후에 손에 냄새도 안납니다. 요리를 하다보면 재료가 육류, 해산물은 비누로 씻어도 손에 냄새가 많이 남더라구요. 물을 자주 닿다보니 손이 많이 상했는데 저 라텍스장갑 사용후론 많이 좋아졌어요 ^-^!!!
역시 고기는 사랑입니다....
레스토랑에서 구운 비쥬얼이네요....
제 똥손을 바라보며 판다군에게 미안하다를 외쳐야겠어요 ㅠㅠㅠㅠ
워낙 미식가 부부셔서 만족스러워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더 열심히 포스팅하겠습니다.
nice share...
Thank you for visiting!! :)
저도 갠적으로 부채살 좋아하는뎀..ㅎ맛있죠!ㅎㅎㅎ
네 ^-^ 가격도 좋고 꽤 좋은 부위인 것 같아요!!
진공포장기 사야 할까요 ^^
수입은 일단 3일 이상 냉장 하지 말 것 기억하겠습니다 ^^
네 ^-^ 수입은 냉동되어 이동되는 시간도 있고 해서 빨리 드시는게 좀 더 나을 듯 합니다. 아니면 진공포장해서 바로 냉동실로 고고!! 녹이실때는 냉장실에서 천천히 녹이시거나 좀 더 빨리 해동하시려면 물에 진공포장채로 담궈두시는걸 추천합니다. 전자렌지 사용은 될 수 있으면 삼가해주세요. 육즙보존이 어렵고 고기 부분적으로 익어버릴 수 있습니다. 냉동육은 냉장육보다 육즙을 좀 더 쉽게 잃을 수 있으니 다소 높은 후라이팬 온도를 유지한 후 요리를 시작하시고, 고기 두께가 어느 정도 있는 녀석들이 육즙보존이 수월합니다. ^-^!!
힘줄까지 제거하시고 완전 수준급이신데요 ㅎㅎ?
익은 정도가 진짜 최고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헐 평소 조리하실때 저런 라텍스장갑? 을 착용하시나봐요 . 진짜 전문전문 합니다!
가끔 사용합니다. 요리하다보면 손에 냄새가 많이 남는 경우가 있어서 ^-^ 너무 자주 씻어서 손이 많이 상했어요.
어휴 먹음직스럽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오! 정성어린글이네요!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더 정성껏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