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
잘 읽었습니다.
효율성만으로 스팀잇을 한다면 저 역시 이곳에 이토록 머물러 있지 못할 거 같습니다. 글을 적는다는 것, 누군가 그것을 읽는다는 것,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만나(비록 온라인이지만) 소통을 나눈다는 것 그것에 매료된 것이겠죠. '즐겁기' 때문이겠죠. ^^
번호 일기도 재미지던데 ㄱ,ㄴ,ㄷ일기도 재밌을 거 같아요. 날 잡아서 ㅎ까지 써봐야겠습니다.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이런 식의 댓글은 민폐일까요? 하하... 자신의 작품에 대한 비평(비난이 아닌 말이죠.)에 대해 뭐라고 할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홍보의 효과가 있기에 되려 비평의 글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질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7일 이후 수정이나 삭제가 어려운 곳이니만큼 @qrwerq님의 고민 또한 공감이 됩니다. 그에 비해 제가 너무 쉽게 이곳에 글을 올리고 있지 않는지 되돌아 보게 되네요. 서울시립미술관은 나름 좋아하는 장소인데 서울을 갈 일이 별로 없는지라 잘 못가네요. 지난 겨울 3학년 졸업여행에 기어이 저곳을 일정에 넣었었죠. 하하...
민폐라니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ㅎㅎ 저도 홍보의 효과를 생각하면 오히려 비평이 많이 이루어지는 것이 좋겠다 싶으면서도, 작업 방식이나 전시의 구성이 자세히 드러나면 아무래도 작가 입장에서는 실제 방문을 했을 때의 아우라가 줄어드는 느낌이 들것만 같아 좋지만은 않겠다는 생각도 같이 들다보니 이러한 고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가 꽤 괜찮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여백이 백미입니다.
그나저나 저는 사실 요즘에 (오랜만에) 청주를 부쩍 가보고 싶은데 기회가 잘 닿지 않네요. 한동안 많이도 걸어다녔던 도시입니다. 상당산성이나 우암동물원은 정말로 종종 들렀던 곳인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ㄱ~ㅎ까지는 정말로 힘듭니다. ㅠㅠ 저도 감사합니다 :)
청주라니 너무 아련한 곳이군요. 대학 생활을 그 곳에서 해선지 그곳이 마치 제2의 고항 같이 느껴집니다. 참 진부한 표현이지만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