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링 없습니다. 전혀 스토리가 없거든요. ㅋㅋ
마블코믹스 팬은 아닌데도 어쩌다보니 마블 영화는 다 찾아본 것 같다. 마블 영화의 특징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헐크, 토르, 닥터스트레인지...등 캐릭터의 개별적인 스토리는 따로 이어가면서도 반상회하듯 한번씩 모여서 서로 스토리가 얽히는 잔잔한 재미가 있다. 어벤져스는 그 중에서도 거의 모든 캐릭터가 등장하는 '대부흥회'같은 영화다. ㅎㅎ
현재 상영중인 어벤져스:인피니티워는 한마디로 평하면 최악의 졸작이다. 제작사에서 급하게 크게 한몫 벌어야하는 일이 있었던 건지...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ㅋㅋ
이 영화는 수많은 마블 히어로들이 한번에 등장하는 것으로 기록을 세울 것 같다. 심지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헐~! 하지만 이 수많은 마블 히어로들은 모두 자신의 개성을 잃어버렸다. 심하게 말하면 캡틴 아메리카의 대본을 아이언맨이 읽어도 스토리 전개에 아무 지장이 없을 정도다.
현란한 CG가 없으면 마블 히어로 영화를 만들 수도 없겠지만 포스터 중앙에 가장 크게 등장하는 주인공(악당이지만 사실상 주연이다.)이 아예 통째로 CG로 만들어지면 좀 곤란하지 않은가? 마블 영화가 DC 코믹스의 영화보다 훌륭했던건 히어로들의 가공할만한 초능력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또는 인간적인(토르는 인간이 아니니까) 고민을 엮어내는데 있었다. 아이언맨 시리즈는 이런 관점에서 평할 때 참 괜찮게 만들어진 영화였고 이 영화로 인해 필자도 로다주의 팬이 되었다.
마블 영화의 배우들 중엔 연기파 배우들이 꽤 많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에반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기네스 펠트로... 이 배우들을 히어로 역으로 처음 접한 사람들은 좀 의아해 하겠지만 이 배우들의 다른 영화를 보면 필자의 주장에 수긍을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왜 히어로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는지 참으로 알 수가 없다.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SF영화지만 베네딕트의 매력을 한껏 발산시켜준 영화였다. 스타트렉을 통해 SF물에 발을 들인 베네딕트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역할을 받아들인 건 엄청난 실수라고 생각한다. 물론 돈은 무지막지하게 벌겠지만 연기파 배우로서의 그를 생각하면 안타깝기만 하다.
본 시리즈의 멧 데이먼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하여 '살인을 한 뒤 유유히 마티니를 마시는 냉혈한의 007 제임스 본드와 인간적인 고뇌로 자신과 싸워나가는 제이슨 본은 엄연히 다르다.'라고 하면서 분명히 선을 그은 것은 이와 같은 맥락이다. 돈이 된다고 아무 영화나 출연하지 않는다는 것은 일류 배우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자존심이다.
영화 평론이야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에 기반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이 영화에 대한 대부분의 평론들이 찬양 일색인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그리고 진정한 마블팬들이라면 틀림없이 필자와 같은 생각이 들었을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동의합니다 ㅋㅋㅋ
내용이 없어요 그래서 제 감성평은 딱 한줄이었습니다
149분 지루했거든요 ㅎ 예고편을 너무~~ 길게 햇습니다 ㅎ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전 원래 영화보면 스팀잇에 꼭 리뷰를 쓰지만 이건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영화가 아니니까요. 각자의 취향은 존중해야한다만 제게는 진심 디워보다 더 별로였음... ㅜ
엄청난 호평에 기대감을 안고 봤다가 너무 실망했습니다. CG말고 볼 게 없는 느낌이었어요.
최고의 빌런, 최고의 히어로들을 이렇게 허무하게 소비하는게 아쉽습니다.
다음 편을 이어가겠다는 제작사의 굳은 의지가 보이는 영화였습니다ㅎㅎ시리즈 물 상 어쩔 수 없겠지만 뭔가 하나의 영화로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지않더라고요.
오늘 아침 뉴스에 11일만에 700만명 돌파했단 기사를 봤어요.
평점들이 워낙 높아서 기대를 했는데 매니아들은 루비님과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
본래 욕심이 많이 느껴지는 영화였는데 드디어 이번 편이 그저 영웅들의 부흥회 정도로 그쳤군요. 영화관 가는 것은 포기하고 나중에 무료로 풀릴때나 봐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평온한 하루되세요.
영화표값이 올라 주말엔 1만2천원입니다. 너무 아까웠습니다.
자막도 한 몫했다고생각해요. 오늘 뚜까뿌시기만하는 어벤저스 영화보러갑니다. 어떨지 궁금하네요.
대사가 없어도 스토리 전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겁니다. ㅋ
함께 가 친구는 거의 잠을 자고도 스토리를 다 알더라구요.
스토리가 없기 때문이겠죠. 심지어 헐크는 나오지도 않죠.
영화 첫부분에 쳐맞고 사라지는 장면은 있지요. ㅎ
쳐맞고 ㅎㅎㅎ
루비님 과격하시네요 ㅎ
아이언맨옷 입고 이런 대사도 치죠.
ㅎㅎ
팔로우합니다.
전 이미 팔로우했지만 한번 더 팔로우할게요 ㅎㅎ
팔로팔로유^^
말씀하신 이유로 저는 아이언맨 시리즈를 좋아했는데..ㅎ
저도 개인적으로 이번 어벤저스 기대이하였네요.ㅎ
연휴 즐겁걱 보내셔요!
저도 이 영화 봤는데 ㅠㅠㅠ 솔직히 진짜 별루였어요 ㅠㅠㅠㅠㅠ마지막도 왜 그렇게 끝난건지..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마블에서 아이언맨을 젤 좋아하지만 이번영화는 많은 히어로의 등장이 젤 이슈인것 같습니다 두편으로 나뉘어 싸우느라 맥이 끊기기도 하였지만 전 그냥 2편을 기대해 보려구요^^
어벤져스 영화관가서 첨봤는데..ㅎㅎㅎ
왜 지는거죠 영웅들이 ㅠ 찝찝했어요
마지막이되겠네요 아듀~
전마블을워낙좋아해서재밌게봤는데개인의히어로들을너무망쳐버렸단느낌은지울수가없네요ㅜㅜ 하...ㅜㅜ 서운함이가득합니다ㅜㅜ
영화의 질적인 면을 떠나서 선전광고는 엄청 요란스럽잖아요. 그 덕에 사람들이 멋도 모르고 가는 거겠지요.
보기드문 혹평이군요. 제가 봤던 비평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기대하고 갔더니 결국 프롤로그여서 실망했다는게 떠오르네요.
길게 먹으려고 잘라서 파는 셈인데... 그것도 정도가 있는거지요. ㅋㅋ
마블 영환데 중간에 지루한 기분이 든 건 저도 거의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 ㅠ
저도 조금 그럤는데 그래도 저는 전투 장면 같은 그림들이 멋지더라구요!
싸우는 장면 때문에 본것같아여!!
또 뭔가 싸움의 서막만 잇는 건가요...
베네딕트 오이 아저씨를 좋아하는 팬 입장에서는...평을 보고 나니...
그러게요...나름 지조있는(?) 연기파라고 생각했는뎅...
그래도 좋습니다~ 셜록홈즈는 ㅋㅋㅋ
마블은 시간 나면 재미삼아 보는 정도의 팬인지라....극장 내리면 봐야겠군요..
저도 공감합니다.
방금 CGV에 가서 보고 왔는데 정말 최악이네요!
2시간 반 동안 보고 느낀 건
타노스 세구나
타노스 정말 세구다
타노스 말도 안되게 세구다
이게 끝이더라구요
음.. 슈퍼로봇대전이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것처럼..
마블도 약간 그런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그럴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그래도 지구내로 이야기를 한정할때는 소화가 가능했는데..
이게 이제 우주로 나가야되니 조금씩 엇박자가 나는게 아닐까 하는.
인물만큼 이야기가 중요한건데..
너무 인물에만 포커스가 맞춰질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 애초에 어벤져스 자체가.. 인물에 포커스가 맞춰진 건지두요.
그러게요. 요즘 영화들이 생각할 꺼리는 줄고 백과사전식이라 다른 구매로는 연결되는 긴 광고로도 느껴지긴 하더라고요. 말씀하신 내용들 공감합니다~
오오! 스팀잇에만 이 영화후기가 열몇번은 올라온것 같은데 루비님이 가장 냉혹한 평을 하신것 같아요!ㅎㅎㅎ 글레미혹평상을 드려얄듯!
아마 저같으면 그저 무심히 눈알을 굴리며 영화보다가 와! 증말 끝내주네~하며 팝콘 남은거 씹으며 일어섰을듯 한데...
루비님의 관찰력은 섬세하고도 추상같은 면이 있으시네요.
어떻게 영화를 짜깁기했길래 이런 평을 받았는지...언제고 보고야 말겠습니다.,ㅎ
호평 일색인 어벤저스를 까는 평은 처음 접하는 거라 신선하게 느껴집니다ㅎ 아직 보진 못했지만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무기나 싸우는 기술 말고 캐릭터들의 고유의 특성이 잘 드러날지 의문은 있습니다.ㅎ
닥터 스트레인지부터 영화를 못 봤는데.. 나~중에 티비로 봐야겠네요. ^^;
갑자기 하나 둘 사라지고 끝나더니 "타노스는 돌아온다" 문구가 나오는걸 보고 얼마나 화가 나던지요...다음꺼 또 기다려~ 하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ㅋㅋㅋ공감되는 영화감상평 잘 보고갑니다~ 팔로우 했어요!
예. 팔로우합니다.
시간제약이 있기는 했었던거 같아용...그부분에서는 저도 조금 아쉬워요~그래도 다음편 나오면 꼭 챙겨볼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