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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덕후의 투자][BTC] #가치 : 비트코인의 가치평가가 가능할까? 금과 법정화폐 대체재 관점의 추정가치 재분석.

in #sct6 years ago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수는 있지만 불안정한 국가의 통화까지 대체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불안정한 국가에서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것은 마치 금을 선호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거든요. 비트코인은 투자자산으로서는 매력이 강해질수록 통화의 안정성은 약화되거든요. 가격의 등락이 심할수록 통화로 쓰이기보다는 그냥 투자자산화되는 것이지요. 이미 비트코인은 투자자산으로서의 성격이 더욱 강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암호화폐로서 통화수단으로 쓰이기 위한 스테이블 코인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기도 하겠고요.
미국의 금융이 불안정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금의 대체재로서 비트코인이 역할을 하지, 달러를 대체하는 역할은 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또 금융위기라고 하는 것도 중앙은행의 대처 능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 또한 아주 높은 편은 아닐 겁니다.
또 암호화폐 내부의 권력 투쟁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어요.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낮아진다면 위 가격예측에서 비트코인 포션을 줄일 필요가 있을 거예요. 암호화폐를 통해서 기존의 자산을 증권화할 수도 있어요. 기존 자산에 대한 투자가 용이할 수도 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이런 미래의 변화에 따라 금을 대체하려는 것은 비트코인만이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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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처럼 불안정국가에서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것에는 가치저장의 수단으로 쓰이는 이유가 크지만, 동시에 화폐-지급결제를 위한 수단으로 이미 쓰이고 있습니다. 상기 불안정 국가의 1위국인 베네수엘라에서는 180개 소매상에서 비트코인이 결제되고 있으며, 최근 경제 불안국인 카자흐스탄과 브라질에서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처음에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의 도피처로 재무적 수요가 늘었지만, 이후 소비에서도 실질 소비력을 유지하기위해 쓰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에서도 밝혔듯이 완전대체가 아닌 최대 10% 미만의 대체로만 가정을 했구요.

현재의 상황과 대처능력으로만 보았을 때, 금융위기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늘 위기는 블랙스완의 형태로 예상을 뛰어넘는 순간과 범위로 발생했기에(심지어 미국이 경제적/정치적으로 지금보다 더 강력한 시점에도) 그 가능성을 놓을수는 없는것 같아요. 다만, 이를 반영할 수 없었기에 위의 분석에서 미국같은 수치가 아닌 국가의 잠재가능성으로만 놓았습니다~

금의 대체재로서 비트의 도미넌스만큼 생각하는 건, 말씀처럼 비트말고도 다른 화폐도 시도할수 있겠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의외로 가장 강력하고 지배력이 높은 대장에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총의 50%에 육박한다고 해서 암호화폐중 결제를 50%가 비트를 차지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많은 알트들이 도전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중 가장 안정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비트로 현재까지는 높은 비중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기존 자산의 증권화로 타투자가 용이해질 수 있지만, 비트의 선점효과는 그리 쉽게 바뀌는 건 아닌 것도 같아요. 그럼에도 일단은 전체 금 중 재무적 금 40% 중에서도 5%만 반영시켰답니다. @eunsik님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좋은 의견 잘 보았습니다~^^ 편안한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