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 day black and white challenge [Day.1] - Cheonggyecheon stream , Seoul

Cheonggyecheon stream (청계천), Seoul, South Korea, Mar. 2018, Nexus 5x

규칙

당신의 인생의 한 단면을 나타내는 흑백 이미지 7 개
매일 7 일동안 하나의 이미지를 게시하십시오.
사람 없이
설명 없이
매일 다른사람을 지명하십시오. 누구나 참여할수는 있습니다.
#sevendaybnwchallenge를 다섯 개의 태그 중 하나로 사용하십시오.

Contest rules:

Black and white images that represent an aspect of your life
Present one image every day for seven days.
No people.
No explanation.
Nominate someone every day, but anyone can join the fun.
Use #sevendaybnwchallenge as one of your five tags.

I got nominated by @camille0327
This is the second time I got named in Seven day black and white challenge.
Thus, I do not nominate anyone.


다시한번 참여하는 Seven day black and white challenge 이므로, 룰은 좀 어겨볼까 한다.

무수한 불빛들이 빛나는 도시의 밤은 정말로 쓸쓸한걸까. 건물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빛 너머로 일을 하고 있거나 대화를 하고 있거나 무엇이나 하고 있을 수많은 사람들을 상상한다. 도시에서 애초에 버려진 건물 이외에, 아무도 없는 건물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도시의 불빛을 보며, 내 아는이 없으니 외롭다고 상상하곤 할테지만, 나는 누군가 거기에 있음으로써, 말 그대로 누군가 거기에 있다는 사실이 좋다. 안심이 된다. 누군가와 내가 모르는 사이이지만, 그 모르는 사이의 상태와 거리로 머물러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빛이 그 사이를 매개하고 있으며, 그래서 서로의 존재성을 간접적으로 확인한다는 사실이 좋은 것이다.

아무런 사심 없이, 그냥 여기를 바라봄에 충분하다. 우리는 어느날 우연히 여기에 놓인 존재들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리니 여기, 이 순간에 놓인 이가 나 혼자만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사실은 충분한 것이다.

Sort:  

World of Photography Beta V1.0
>Learn more here<

You have earned 5.40 XP for sharing your photo!

Daily Stats
Daily photos: 1/2
Daily comments: 0/5
Multiplier: 1.08
Server time: 07:32:53
Account Level: 1
Total XP: 111.45/200.00
Total Photos: 20
Total comments: 5
Total contest wins: 0
And have also received a 0.40 percent upvote.

Follow: @photocontests
Join the Discord channel: click!
Play and win SBD: @fairlotto
Daily Steem Statistics: @dailysteemreport
Learn how to program Steem-Python applications: @steempytutorials
Developed and sponsored by: @juliank

저도 참여해야겠네요 곧 ㅋㅋ

한번 참여해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7장을 올려야하는 작업이라, 저 스스로는 곰곰히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싱클레어 루이스의 Babbitt 첫 장이 생각나네요. 전혀 다른 메시지지만 Lost in the stars라는 노래 가사도...

흑백 사진 챌린지에는 글과 함께 하는 조건이 따르는게 훨씬 좋을뻔 했어요ㅋ

제가 Babbitt 을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읽어보고 평을 한번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서, 조금 후에 새 글로 적어야할 것 같아요. 건물들의 빛들이 사람들의 삶과 욕망을 비추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도시의 빛들이 살아있다고 느끼곤 합니다.

저도 흑백 사진 챌린지에는 '글과 함께 하는 조건'이 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삶은 사실 무한개의 면으로 이루어져 있고 매일 매일이 인생의 단면들로 채워진다고 보고 있어서, 글로 적어두지 않으면 자꾸만 깎여나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요.

아... 두번도 참여하시는 군요. 제가 지목되어 누군가를 추천해야할 때 @qrwerq님이 떠올랐지만 전에 참여했음을 알기에 못 했었는데 말이죠. ^^

이에 대한 룰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아서, 지목 당하면 당하는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