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시티]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면 누구를 만날까?

in #stimcity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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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만날까?

 
[스팀시티 응원가] 공모를 하며 다양한 쟝르의 곡들이 응모해 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서는 피아노 곡이 꼭 한 곡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나는 피아노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사춘기 때부터였다. 피아노 소리가 좋았다. 그냥 피아노 연주곡은 다 좋았다. 그래서 꿈이 생겼다.

 

피아노 치는 여자.

 
이상형이 된 것이다. 누가 물어보면 그렇게 대답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나는 피아노 치는 여자와 살고 있었다.

 
그녀는 피아노를 전공했다. 맞다. 그녀는 피아노를 전공했다. 그런데 나는 피아노 치는 여자와 결혼했으면서도, 피아노 치는 여자가 이상형이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피아노를 치기 때문이다. 그때의 그녀는 피아노를 매우 쳤다. 치기만 했다. 그녀의 연주를 들으면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어려울 것이 없는 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란 그녀의 피아노에는 감정이 담겨 있지 않았다. 덕분에 수업시간에 선생님에게 등짝을 맞기도 했단다. 어쩌냐.. 일부러 고생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

 
그래서였을까? 우리의 결혼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남들은 평생 한 번 경험할까 말까 한 일들을, 수도 없이 겪어야 했다. 우리는 매번 두 손 꼭 잡고 수많은 산들을 넘고 넘었다. 그러다 아이가 태어나고.. 이제는 셋이서 수많은 강들을 넘었다. 그러나 그녀의 피아노를 위해서였을까?

 
결국 운명은 우리를 갈라 놓았다.

 
 
아빠 행복해?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된 기념으로, 아이와 단둘이 일본을 한 달간 여행하고, 나는 교토에서 다시 한 달간 머물며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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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의 제목이다. 일본 여행 중 삿포로 맥주 공장에 들렀던 날, 아이는 시음장에서 만족스럽게 맥주를 들이키는 내게, 안주를 입에 넣어주며 물었다.

 

'아빠 행복해?'

 
그러나 아이야 어쩌니.. 아빠는 행복하지가 않구나.. 아빠는 이제 퇴근하고 싶구나..

 

 
도망갈 수가 없었다. 아이를 집에 돌려보내고 한 달간 교토에서 운명과 대면하고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그녀에게 말했다.

 

이혼하자

 
이제 와 생각해 보면.. 그것은 졸혼(卒婚)이었다. 그때에는 그런 말이 없었지만.. 나는 결혼제도에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녀는 아무 말없이 나의 제안을 받아들여 주었다. 언제나 그랬다. 그녀는 나의 생각을 늘 즐거워했다. 이번에도 역시 그녀는 OK였다.

 
졸혼이었으니.. 우리는 공간만 공유하지 않은 채, 여전히 삶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운명은 내게 마법사로서의 삶을 요구하고 있었다. 나는 뿔이 많이 나 있었다. 그것은 좋을 것이 하나도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매번 배신과 절망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4년 전 여름, 버티고 버티던 나를 운명은 모든 관계에서 제거해 버렸다.

 
졸지에 떠돌이 신세가 되어버렸다. 잔혹한 것은 아이를 만날 수 없게 된 것이다. 운명은 내게서 모든 것을 앗아갔다. 팬티 한 장까지도.. 그렇게 지구를 걸어나갔다. 자꾸 걸어 나갔다.

 

 
지구는 정말 둥글었다. 미래로 가면 너를 만날까 싶어 동쪽으로 동쪽으로 나아갔다. 결국 아메리카 대륙의 동쪽 끝까지 나아간 뒤에야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2년 만이었다. 합정역의 거리에서 우연히 그녀를 만나고..

 
그러나 아이를 볼 수는 없었다. 아이는 마음을 열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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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아틀란티스에

 
운명은 내게 과거로 나아갈 것을 다시 요구했다. 이번에는 서쪽으로 서쪽으로 나아갔다. 결국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까지 나아갔다. 이제 남은 것은 대서양뿐이었다.

 
아이는 아틀란티스에 있나 보다. 나는 대서양 속 잠든 대륙 아틀란티스를 깨워야 했다.

 

어떻게 깨우지?

 
[스팀시티].. 나는 알고 시작한 게 아니다. 그저 직관을 따라왔을 뿐이다. 직관을 따라 지구를 자꾸 걸어나갔다. 그러면 그러면.. 그 어딘가에서 너를 만날 수 있으리라.. 걷고 또 걸었다. 너무 걸어서 무릎이 망가지긴 했지만.. 그래도 만나려면 걸어야 한다. 그래서 시작된 [스팀시티].. 총수를 추대하겠다 선언하고 아틀란티스를 향해 계속 걸어나갔다.

 

 
그리고 그날, 최종적으로 총수가 추대되기 바로 전날, 5월 16일.. 나는 아이를 만날 수 있었다. 여기까지였다. 여기까지 걸었어야 했던 거다.

 
우리는 4년 만에 만났다. 보자마자 서로 '푸하하하~' 웃었다. 아이는 내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나 역시 아이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우리는 마치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처럼..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웃고 밥을 먹었다.

 
가족은 그런 것이다. 이유를 물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서로의 선택으로.. 운명으로.. 많은 일을 경험하게 되지만.. 그 짐을 함께 짊어지는 것이 가족이다. 비록 엄마와 아빠는, 이제 남편과 아내가 아닌 조기졸혼(?) 멤버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가족이 아닌 것이 아니다. 사랑하면 그것이 가족이니까..

 
아이는 아빠의 운명을 함께 짊어지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아이가 견뎌냈어야 할 시간의 무게가 가슴 아프지만.. 그런 시간의 궤적을 함께 해 내지 않으면, 우리는 서로에게 말뿐인 가족으로.. 상처만 주는 가족으로.. 남보다 못한 가족으로.. 옭아매게 될 뿐이다. 4년이란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나는 알지도 못한 채, 미래의 이 시간을 위해 아이에게 많은 것을 저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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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의 노을 지는 바닷가를 함께 산책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똥기저귀를 갈고.. 이유식을 해 먹이고.. 잠귀가 예민했던 너를 재우느라 투쟁하고.. 아이에게 가장 중요했던 순간들을 소홀히 하지 않고, 꼬박꼬박 저금하듯 채워 넣었던 덕분에.. 아이는 4년간의 공백을 잘 견뎌 주었다. (덕분에 학교에서 검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지수가 1이 나왔다는.. 10점 만점인지, 100점 만점인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그랜드 피아노

 
알고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4년 전.. 운명이 우리를 갈라 놓기 1년 전쯤.. 나는 그녀에게 그랜드 피아노를 사주고 싶었다.

 
누구든.. 피아노 치는 여자와 함께 사는 남자라면, 그랜드 피아노를 사주고 싶을 것이다. 사랑의 문제뿐만 아니라, 남자로서의 자존심 같은 것 때문에라도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피아노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놓을 수 있는 집의 크기가 문제이다.

 
보증금 1,000만원짜리 집에 살아보는 게 소원이었던 어려운 살림이.. 이혼을 하고 나자 점점 나아지기 시작했다. 적어도 그녀의 삶에 말이다. 그렇다, 이런 것을 궁합이 맞지 않는다 하는 것인가 보다. 언제 그랬냐는 듯 그녀의 삶은 풀려나가기 시작했다. (물론 언제나 만족은 미래에 있지만..)

 
그녀는 비록 자가는 아닐지언정, 그랜드 피아노가 놓일 수 있을 만한 공간을 확보해 가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피아노가 듣고 싶었다. 아니 보고 싶었다. 그랜드 피아노에서 연주하는 그녀의 모습 말이다.

 
그녀는 연주보다 반주를 잘 한다. 아마도 나의 삶에 적응하려다 보니.. 온갖 풍파를 헤쳐 나오려다 보니.. 점점 반주에 최적화되어갔나 보다. 언제나 OK였으니.. 그녀와 함께 한 연주자들은 모두 그녀의 반주를 극찬했다. 그렇다 반주자에게 그랜드 피아노는 연주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반주를 위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연습이 아닌, 레슨이 아닌.. 누군가의 무대를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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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가 그런 무대에 서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 연주자를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는 사람으로.. 그래서 어차피 없는 돈.. 중고로다가.. 그랜드 피아노를 사 주었다. 그것이 그녀의 집에 놓였다. 그리고 우리는 만날 수 없게 되었다.

 
그 피아노가 늘 보고 싶었다. 듣고 싶었던 게 아니라 보고 싶었다. 아이와 함께 그 피아노가 여전히 잘 있는지 궁금했었다. 2년 만에 그녀를 다시 만나고, 4년 만에 아이를 다시 만났지만.. 차마 그 피아노를 보고 싶다는 말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와 아이의 집을 보고 싶다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틀란티스에서 온 소녀, 아틀란티스에 사는 소녀

 
잠들었던 아틀란티스 대륙에서 [스팀시티]가 떠오른 뒤, 일본에서 두 소녀가 찾아왔다. 한 소녀는 대학교를 가지 않고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고 했다.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가고 있는 아틀란티스 소녀였다. 그런데 한국에 한 달간 머물기로 한 그 소녀에게 머물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 그 소식을 소녀의 친구로부터 들었다. 나는 그녀의 집이 떠올랐다.

 

물어볼까?

 
직관은 있었지만.. 어려운 마음이었다. 나도 아직 들어가 보지 못한 집인데.. 게다가 아이와는 이제 2번을 만났을 뿐인데.. 4년 만에 나타난 아빠가 불쑥 모르는 사람을 재워주라고 데려오면 아이의 기분이 어떨지..

 
그러나 직관을 거부할 수는 없다.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언제나 OK.. 그러나 아이는 단박에 NO..

 
나는 어쨌든 할 일을 다했다. 물어보았으니 나의 선택은 아니다.

 
잊고 있는데 소녀의 친구가 물었다.

 

혹시 숙소는 알아보셨어요?

 
나는 뜨끔한 마음에.. '아.. 뭐 알아보고는 있는데..' 말을 얼버무렸다. 뜨끔한 마음을 숨기려, 같이 타고 가던 지하철에서 가방을 선반에 냉큼 올려 주었다.

 
그런데 다음날 소녀의 친구에게서 카톡이 울렸다.

 

가방을 놓고 내렸어요. 어쩌죠?? 노트북이 들어 있는데..

 
헉..

 
직관은 치사하다.. 그냥 말로 해도 될 것을.. 늘 이런 식이다. (말을 하긴 했지..) 나는 혼돈스러운 마음으로 이 상황을 어머니에게 얘기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갑자기 얼마 전에 꿈을 꾸었는데..

 

너 등에 가슴이 붙어 있는 거야. 그래서 내가 얘 왜 가슴이 등에 달렸니?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니니..

 
했다는 거다. 가슴은 젖을 먹이기 위해 필요한 거다. 그리고 가슴은 가슴에 붙어 있어야 한다. 가슴이 등에 붙어 있다는 것은 외면하고 있다는 거다. 이런 제길.. 득달같이 알아들었다. (달래 마법사겠는가) 그래서 득달같이 그녀에게 전화했다.

 

어케 한 번 더 물어봐 주지?

 

쉽지 않을걸..

 

뭐야 뭐.. 컴퓨터.. 그거면 되는 거 아냐?

 
아이는 오버워치 매니아다. 여느 아이들처럼 엄마랑 맨날 싸운다. 게임 때문에.. 아이는 아이다. 그래서 조른다. 노트북으로는 오버워치를 할 수가 없다. 사양이 되는 컴퓨터를 사주면 안 되겠니? 엄마는 엄마다. 결사반대하지만.. (이유는 공부 때문이 아니다. 눈 때문이다. 잠 때문이다.) 아이는 교묘하게 성적을 유지한다. 엄마가 뭐라 못하게 하기 위해.. 그리고 집요하게 컴퓨터를 요구하고 있었다.

 
소녀는 숙소를 구하고 있다. 소녀의 친구는 노트북을 분실했다. 아이는 숙소 제공을 거부하고 컴퓨터를 요구하고 있다. 나는 가슴이 등에 달렸다.

 
말 다한 거 아닌가.. 돈도 없는데.. 왜 직관은 맨날 내 돈만 털어가는가..

 

딸아.. 컴퓨터면 되겠는가?

 

OK!!

 
그리고 소녀의 친구에게서 다시 카톡이 울렸다.

 

노트북 찾았어요. ㅋㅋ 분실물 센터에 있더만요.

 
이런.. 씨.. (마법사 닥쳐!!)

 
직관이 요구할 때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게 생에 이롭다. 개기다 팬티까지 뺏기는 수가 있다.

 

 
소녀와 소녀의 친구를 그녀와 아이의 집에 데리고 가는 날이다. 괜스레 나도 긴장되고 설레인다. 4년 만에 찾아가는 그녀와 아이의 집.. 그랜드 피아노는 잘 있을까..

 
모른 척.. 익숙한 척.. 그녀와 아이의 집을 둘러보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거드름을 피우며..

 

아.. 이거 모기장 달아야겠네..

 
남자인 척.. 가장인 척을 한다. 그리고 빼꼼히 열어 본 방 안에.. 그랜드 피아노가 빼곡히 들어 차 있다.

 
그것은 거기에 여전히 있었다.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우리는 하나입니다.
언젠가는 바다에서 다시 만날 강물의 물줄기처럼..
우리는 지금 멀리 있을지라도 다시 하나가 될 것입니다.
서로 볼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는 하나가 될 그날을 믿음으로 이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우리는 하나입니다.
 
_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김광민

 
그랜드 피아노.. 그것의 공간.. 유지하기 버거웠으리라.. 그러나 그녀와 아이 그리고 마법사의 지난날이 그것에 담겨져 있다. 그녀는 유지해 주었고 보존해 주었다. 이것을 가보로 물려줄 수 있을까? 그러려면 스팀은 만배가 가야 한다. 탈탈 털린 마법사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다.

 
나루님(@ab7b13)의 '앞으로'를 들으며.. 마법사의 가슴은 촉촉해졌다. 메마른 지구를 걷고 또 걸어야 했던 지난 시간들이 모두 일어나, 쏟아지는 단비를 맞는 느낌이었다.

 
마법사는 둥근 지구를 걷고 또 걸어 마침내 아틀란티스 대륙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스팀시티]를 일으켜 내었다. 거기에는 아이가 살고 있었고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었다.

 
이제는 [스팀시티]의 시민들이 세상을 향해 걸어나갈 차례이다. 마법사도 그러했듯이.. 그것에는 많은 서툰 선택과 어설픈 걸음들이 혼재할 것이다. 팬티까지 털릴 수도 있고, 온갖 모함과 배신이 가득할지도 모른다. 오해와 불신, 몰이해와 갖은 험담 속에, 암에 걸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는.. [스팀시티]의 개척자들은.. 그것들 속으로 진격해 들어가야 한다.

 
거기에 우리를 믿고 기다리고 있는 아틀란티스의 소년소녀들과 우리의 서글픈 지난날들을 모두 담고있는 그랜드 피아노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과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연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구를 몇 바퀴를 돌아야 그들을 만날지 알 수 없다. 그러니 우리는 걷고 또 걸어야 한다. 지구는 둥그니까. 지구도 걷고 있으니까 말이다.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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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총수님, 눈팅으로만 보다가, 이번에 저희 북이오+스팀 블록체인 프로젝트 런칭(7월 3일 화요일)을 앞두고 인사글을 올리고, 커뮤니티 분들께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스팀 블록체인을 선택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커뮤니티였습니다. 앞으로 좋은 커뮤니티 멤버로서, 또 스팀 블록체인의 대표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인사글 한번 방문해 주시고, 계속 인연을 이어가기를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

인사글: https://steemit.com/kr/@bukio/3fhrvr

넵 반갑습니다. 좋은 인연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참... 뭔가 시린 이야기네요.

마음을 터놓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진중하고도 분위기 있는 글이 되었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듸립니다 ^^

하필 이렇게 촉촉한 멀리님의 등과 가슴이 달린 날에, 제가 장난과 같은 스팀시티 응원가를 올렸네요. 하루만 일찍 올릴걸. 하루만 늦게 올릴걸! 어띠! 힘내세요~~~ 멀린님과 스팀시티를 위해 온가족을 괴롭히며 만들었어요!!!!

제시카 무슨 말씀을.. 오늘 아무 생각 없다가.. 갑자기 글을 써야 겠다는 직관이.. 그런데 거의 동시에 올린 걸 보니.. 오늘은 총동원 패밀리 데이였던 듯 ㅎㅎ 스팀시티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얻고 만나고 가족이 되기를.. 제시카 패밀리가 계속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셔요~~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ㅠㅠ

뭔가 마음이 아프면서도 따뜻해 옵니다. 힘내세요.

비가 담담하게 와요. 마지막 목소리 너무 좋아요!!

그런 마음으로 편지를 보내셨군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선뜻 입이 떨어지진 않네요.

ㅎㅎㅎ 마법사님은 글을 참 오묘하게 쓰세요. 모를 사람들은 모르는 마법사님 글의 매력.
마법사님을 알게 되고 여전히 다 알지 못한채로 함께 나아가고 있지만, 싫지는 않네요. 불안과 의심을 견디는 것 외에는 그렇게 힘든 일도 아직 없고.
응원합니다. 화이팅.

조..좋은글입니다.. DQmd47pSSsNvGhTfuvRgn8Fj1CFntjZzsajwwLmuifdKQwH.gif


Congratulations @mmerlin!
You raised your level and are now a Min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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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읽었어요. 마법사님의 우화, 아니 실화, 아니 동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