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폰 없는 삶 7일째에 접어든 이유 입니다! 급한 연락은 봉화나 전서구로 부탁드려요. ㅎㅎ... 베트남에서 핸드폰 없이 다닌 날들의 여행기를 먼저 써보려는데요, 사진이 거의 없어서 고르지 않아도 돼서 편하기 때문에... 하핫! (눙물...) 사진도 별로 없고 기억도 아직 쌩쌩하니 오늘은 다른때와 다르게 일기보다 정보 위주로 써봅니다. +ㅅ+
무이네 Mui Ne
Red dunes @ Mui Ne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총 4개의 지역에 머물렀었습니다.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들어보니, 희한하게 각 지역마다 여행객의 국적이 쏠리더군요. 무이네의 경우,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여행 정보
무이네는 호치민(사이공) 북동쪽의 해변 휴양지 입니다. 여행객은 물론, 호치민 시민들도 많이 찾는 유명한 곳입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호치민이고, 버스로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요금은 한화로 9천원~1만원정도 합니다. 누워서 잘 수 있는 슬리핑 버스인데, FUTA 버스를 추천합니다. 길이가 조금 더 길고 서비스가 조금 더 매끄럽습니다. Tet(설날) 명절같은 피크 시즌이 아닌 이상 당일에도 티켓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버스가 다닙니다. 호치민 대부분의 숙박시설의 서비스는 정말 정말 나이스합니다. 호텔 리셉션이나, 에어비앤비 호스트, 게스트하우스 스태프에게 예약을 부탁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무이네 행 버스를 탈 경우, 숙소 앞에서 내려줍니다. 굿!
숙박 정보
리조트부터 게스트 하우스까지 많은 숙소가 있습니다. 설날 연휴에 갔더니 이미 만실인 곳이 많았고, 가격은 보통 20%에서 50%까지도 올라있었습니다. 성수기와 비수기 가격 차이가 큰 편입니다. 숙소 예약시 미리 예약하고 나중에 예약하고의 차이가 별로 없는 나라도 있고 아닌 나라도 있는데, 베트남은 후자입니다. 만약에 베트남 명절 기간에 가신다면,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좀 더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성수기에 12만원 정도 하는 리조트가, 평수기/비수기에는 7만원 정도 합니다.
2월에도 남국의 꽃이 피는 34도 무이네 베이 리조트
저는 무이네 이동 전날 호치민에서 술김에-_- 대충 예약했었는데... 도착하고보니 2월 15일이 아니라 3월 15일로 예약을 했더군요... 핸드폰도 잃어버리고 숙소 예약도 안돼있고 정말 러블리한 날이었습니다. 숙소 후기는 뭐 쏘쏘했어요. 뭐 그냥저냥? 부킹닷컴 후기는 엄청 좋았는데 그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만약에 다시 가면, 러쒸안이 드글대는 저 리조트보다 그냥 시내 중심가에 수영장 괜찮은 적당한 숙소에 묵겠습니다. '무이네 베이 리조트'는 먼데 있어서 택시타고 드나들어야 하고, night life 로 즐길거리가 거의 없습니다. 뤄씨안들이 잔뜩 있는 라이브 음악 야외 가든이 있긴 한데 약간... 어르신들 디너쇼 같은 느낌? 휴양보다 좀 더 활기찬 분위기를 원하시면 마을 중심가로 가세요!
Mui Ne Bay Resort
수영장은 정말 좋습니다! 일단 커요. 썬배드도 넉넉하고, 파도 소리 들으면서 맛사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풀바도 괜찮구요. 주문하면 한참 있다 나오는데, 그건 베트남 전역이 다 그러니 뭐... 해변 물놀이도 즐거웠습니다. 멀리까지 나가도 수심이 깊지 않은데, 파도는 굉장히 높아요. 그냥 둥실둥실 파도타면서 놀아도 시간이 후루룩 갑니다. (: 한가지 인상적인건, 제가 갔던 바다 중에 가장 짠 바다였어요. 왜일까요...?
주의 사항
수영장 간만 보려고 선크림 안바르고 잠~깐! 놀러갔는데, 정말 한 30분도 안지났을거예요. 거울보니 완전 다 타있었어요. 피부가 튼튼한 편(?)이라, 늘 까매지기만 하고 빨갛게 익은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sunburn 을 경험 ㅠㅠ 위에 사진은 이미 다 탄 상태... 빨갛게 익더니 어제부터는 피부가 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럴줄 모르고 "에잇 어짜피 탄거 그냥 놀자!" 하고 물놀이만 2시간을 했는데, 이제 그러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흑흑. 베트남 여행 내내 40리터짜리 배낭 메고 다녔는데, 수영복 모양 그대로 타서 정말, 어깨가 불타오르는줄 알았어요. 핸드폰 잃어버리고 숙소 예약 잘못하고 햇볕에 타고 아주 그냥 난리굿 ㅎㅎ 베트남 남부 휴양지에서는 꼭! 썬크림을 바르세요~
볼거리 정보
무이네는 크게 세 군데의 관광지가 있습니다. 붉은 모래언덕(Red dunes), 하얀 모래언덕(White dunes), 요정의 물길(Fairy stream). 붉은 모래 언덕은 모래썰매를 탈 수 있고 뭐 그냥 바다 옆에 사막같은 풍경이 있다는 느낌으로 접근... 석양이 멋지다고 하는데, 그 석양을 보러 전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기 때문에 음... 요정의 물길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아주 이른 아침부터 정오까지가 보기에 더 예쁜데, 가능하면 아주 이른 아침을 더 추천해요. 하얀 모래언덕은 핸드폰 잃은 슬픔에 잠겨서 쓰러져있느라 못가봤습니다...
Red dunes
그럼 다음 편에서는 다시 원래대로 사고의 흐름에 이끌려 쓰는 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ㅎㅎ
Cheer Up!
엉니. .ㅜㅡㅜ 그와중에 수영장사진은 섹쉬하고 좋으네유. . ♥
눙물... 잘지내고 있죠??! 감사함미돵... 얻어걸림여 ㅋㅋ
5:5 가르마를 응원합니다!(?)
응?! 앞머리가 있는데 자꾸 5:5 가르마가 되고 잇는데 어찌아시고...!
멋지다...........엉니.......................... > < 핸드폰 어째요ㅠㅠㅠㅠㅠ 조심해요!!!!!!!
어느 부분이 멋진거예요 폰분실? 엉망진창숙소예약?! ㅎㅎ 고마워요~ 새로 폰사면 옛날에 쓰던거로 살까 함여 ㅠ
와 저런 수영장 있는데면 하루종일 놀 수 있는데 ... 폰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 있겠죠??? 베트남 놀러가보고 싶어요 애 2델구 갈구 있을라나 .....;;;
마쟈요우~ 저도 하루종일 놀 수 있었는데 못해서 아쉽... 휴양지는 주변 관광지 보는거 포함해서 최소 4일은 있어야하는것 같아요. 막내가 넘 어려서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쫌 지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연예인들 수영복사진인줄요😰지금추워서 더운곳이 부럽네요 ㅜㅜ
훠우 영광입니다!?!! 근데 또 막상 더운데 가면 추운게 그립고... 사람마음이 그렇습디다 허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팔로우하고 자주 오겠습니다.
굳밤되세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
좋은 아침 되세요!
저 수영복 사진이 본인은 아니겠죠?
히익... 접니다... ㅠ
히익! 자랑질!!!!!!
다들 어디서 스크롤 멈칫 했는지...
사막!? 에이 수영장가면 다들 저러고 있으니 그건 아닐거고 (;
베트남에 이런 곳이 있었나요... 완전 다른 세계네요! 태양은 생각보다 강하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저도 한 번 다 타버린 후 알았다죠...
마자요마자요 저도 상상도 못했어요 ㅠㅠ 지금 얼굴껍질-_-일어나고 극혐... ㅎ... 그래도 교훈을 얻었으니 다음엔 꼭 잔뜩 바르고 다녀야겠심미다
썰매타다 죽을뻔한 기억이 나네요.
플라스틱 썰매에 손목이 베어서 아찔했어요.
핸드폰 때문에 많이 불편 하시겠네요.
맛난것도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허어억! 정말요! 저는 바가지 요금 부르길래 안탔는데... 무서운 놀이기구였군요 ㅠ 파로스님도 베트남서 이런저런 사건이 많으셨군요 휴... 올해는 무탈하고 건강한 한 해!
핸드폰은 막상 없이 살아보니 한 이틀은 미치겠는데 그 다음부터는 서서히 적응되더라구요... 대신 폰으로 인증하는 모든것들을 못하고 있어요 ㅎㅎ 언젠가 만들긴 해야할 듯...
첨에 10만동 달라고 하지 않았나요?
저는 깍아서 1500원 정도에탔어요
역시 스크롤이 다들 비슷한곳에서 멈칫하는군요 ㅎㅎ 저도 리조트 모델인줄!
수영장 사이즈며!! 혹시 수영장도 통체로 다 빌리신건가요? 여유 있어보여요!
다음 여행은 베트남도 리스트에 추가~^^
히익! 그런거군요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땡볕시간이라 사람이 없는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지금 얼굴이랑 어깨가 완전 난리났어요 ㅋㅋ 본의아닌 필러
베트남 떠나올땐 '내가 다시 여길 오나 봐라!' 했는데 역시 시간이 지나니 안좋은 기억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ㅎㅎ
유후~ 뭔가 힐링되는 사진들입니다~
시작한지 얼마안된 뉴비가 팔로우와 보팅하고 갑니다~
앞으로 좋은 글과 좋은 교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방문드릴게요!
혹시 무이네 가는 시간동안 휴게소는 몇번정도 정차할까요? 항상 그런게 걱정이더라고요 ㅎㅎ
포스팅 재미있게 보고 팔로우하고 갑니다 ^^
아! 걱정하실 일이 1도 없으셔요! 아마 쭉 달리기만 하면 3시간~3시간 반 거리일텐데 한 번 쉬면 워낙 오래 쉬어서 토탈 4시간~5시간 걸리더라구요. 전 빨리 가고 싶었는데... ㅎㅎ futa버스는 1.5~2시간마다 30분 정도씩 쉬었고, 휴게소에서 식사까지 하시 충분한 시간이었어요. 호치민 돌아올땐 다른 버스회사였는데, 한 번 40분 정도 쉬었어요!
ㅋㅋㅋ 봉화 ㅋㅋㅋ 아 어떡해 ㅠㅠㅠ
언제 한국으로 돌아와요??
무이네 진짜진짜 궁금한 곳이었는데 ㅎㅎ
베트남에 이런 사막이 있을까 하고 ㅎㅎ
왔어요 !! 지금 한국에서 댓글달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네 완전 사막인데 그 너머에는 또 초록색 숲이 있어요 @-@
모래입자가 너무너무 고와요! 진짜 사막엔 안가봤지만, 거기보다 더 곱지 않을까 싶어요.
웃긴건, 정작 사막 근처에 있는 바닷가의 모래는 알이 굵어요. ㅋㅋㅋㅋㅋ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감사합니다 ㅋㅋ
자신감이 돋보이는 ㅋㅋㅋㅋ
자기관리 왕이신듯 ^_^
어쩌다 한 장 잘나온거 걸고 그러는거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