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집에 오니 집안이 조~용 합니다.
첫째가 아직도 아파서..
어제까지 학교에 빠지고 오늘은 겨우갔는데 많이 힘들었는지 곤히 잠들어 있네요.TT
큰아이 옆에서 아내도 잠들어 있구요.
작은아이는 제가 올 때마다 숨곤하는데, 혼자서 심심하게 놀다가 제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곤 이불 속에서 킥킥소리를 내면서 자는 척을 합니다.
조용히 둘째를 방에서 데리고 나옵니다.
저녁을 먹었냐고 물어보니 모른다고 하네요. ㅠ
그리고 배가 고프답니다.
저녁 7시. 배가 고플만 하네요.
얼릉 집에 있는 반찬들을 꺼내고 국을 데우고.. 서둘러 저녁을 차려줍니다.
안먹겠다 합니다. ㅠ
고기를 찾네요.
음.. 진작 말하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냉장고를 살펴봅니다.
다행히 소고기 몇덩어리가 있네요~ ㅎㅎ
한근 단위로 포장된 소고기를 절반 정도 꺼내서 접시에 담아봅니다. 그리고 바로 올리브유와 허브솔트를 고기에 발라줍니다.
그리고.. 냉장고를 찾아보니 몇가지 야채들이 있네요.
자색양파, 버섯, 당근, 단호박이 있습니다.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조금씩만 준비를 하고 고기와 같은 방법으로 올리브유와 허브솔트를 뿌려줍니다.
아이가 배가 고픈상태로 기다리고 있어서 오래 두지 못하고 바로 구울 준비를 합니다.
후라이팬에 고기를 올리기 전에 먼저 센불로 후라이팬을 달궈줍니다.
많이 달궈줬다고 생각되었을 때 고기를 후라이팬에 올려줍니다.
치~~~익 고기가 후라이팬을 만났을 때 나는 소리~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 중 하나 인 듯 하죠. ㅋ
오래 굽지 않습니다. 고기 두께가 약 4Cm정도 되는 것 같은데.. 약 1분정도 굽고 뒤집어 줍니다. 그리고 다시 1분. 속은 아직 익지 않았지만, 육즙이 세어나가지 않을 정도로 겉은 익었습니다.
이제 준비한 야채들을 함께 넣어줍니다. 그리고 야채와 고기를 뒤집어 주면서 고루고루 익혀줍니다. 참 이때 불은 약불 정도로 조정해 주시면 됩니다.
6~7분 정도 정성스럽게 익혀주고, 접시에 담아봅니다. (예쁘진 않네요. ㅎ)
데미그라스 소스를 고기에 뿌려주면 끝!
물론 아이가 먹을 땐 야채와 고기를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서 전부 잘라줍니다. ^^
단호박만 빼곤 정말 한조각도 남기기 않고 다 먹었네요. 물론 둘째가요.
(전 옆에서 밥을 먹었죠 ㅎ)
다 먹고 나니 아내와 큰아이가 일어나네요..
아파서 그런지 입맛이 없나 봅니다.
무엇이든지 해줘야지 하는데.. 큰 아이 입에서 나온 말은..
"아빠, 케잌이 먹고 싶어요."
바로 나갔다 왔습니다.
케잌 한조각씩 먹고 지금 아이들은 양치 중입니다. ^^
(빨리 큰아이가 나았으면 좋겠네요.. )
steemzzang은 @powerego님 과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 palja는 여전히 영업 합니다.
🌕 운악산 삼순이네 된장
⭐️ "합격쌀 누룽지"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아빠 정성이 저리 지극한데 금방 낫겠지요.
어젯밤에도 밤새 기침하더라구요. 안쓰러운 마음..ㅠㅠ
우와~ 자상하고 멋지신 아빠👍
과찬이십니다..^^;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우리 신랑한테도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꼭 해달라고 하세요~ㅎㅎ
Posted using Partiko Andro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