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직장후배에게 부탁?!강요?!

in #busy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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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인건가? 아니면 강요인건가?

자동차에 큰 결함? 고장?이 있어서 차량 수리를 해야 해서 2일간 정비소에 차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엔진 부분의 문제인데요. 차 타면서 이런경우는 처음이네요ㅠ 중고차 가격도 얼마 안되는데 차량 수리비만 200만원이 넘네요ㅠㅠ 아...슬픕니다. (이얘기는 나중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정비소에 차를 맡기게 되다보니 회사까지 약 30분간의 출퇴근이 걱정이 되더라고요. 집근처에 사는 직장동료는 없기에 근처 10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후배에게 어제 퇴근전에 부탁(?)을 했습니다.

나 : 내일이랑 모레 차가 없어서 그러는데 출근할때 픽업 가능해?
후배1 : 아침에 일찍 나오는거라 jaytop님하고 시간이 안맞을 거 같은데요?
나 : 아~ 그래! 그러면 다른사람한테 부탁해보지! 알겠어

나 : 내일 출근할때 우리집 근처에서 픽업 가능해?
후배2 : 아침에 시간말씀해주시면 집근처로 갈게요.
나 : 고마워! 보통 가는시간에 가면 되지. 내가 시간 맞출게!
후배2 : 7시 30분까지 집근처로 갈게요!


이렇게 해서 오늘 아침에 후배의 차를 타고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후배의 집에서 내가 사는 집까지는 약 10분 거리... 그 후배는 나때문에 돌아서 출근을 하게 되는거고 약 15분가량 일찍 집에서 나섰을게 생각이 드네요.

나도 이따금 팀장님을 집에 모셔다 드릴때 얼마 돌아가지 않는 거리여도 싫을때가 있는데... 어제 내가 후배들에게 얘기한건 부탁이라고 말했지만 그들에게 강요로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예전에는 그냥 부탁한거고 그에 대해서 고맙다고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이런저런 생각이 나면서 내일은 그냥 택시를 타고 출근을 해야하는게 편할까 싶기도 하네요.

뭔가 강요를 한것 같아 마음이 찝찝한... 이 느낌 ㅎㅎㅎ;;왜 그런지... 이상하네요 ㅋㅋㅋ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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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나중에 밥이라도 한번 사든지 하세요.
그것도 싫어할(?) 것 같으면
카톡 선물중에 영화 쿠폰 같은 것 결제해서
선물하면 좋아할 듯,
주말 데이트 할때 쓰라고...

아!
카톡 선물!
이런거 센스있겠군요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ㅎ

마저 밥도 밥이지만..
여친 있으면 영화표 카톡선물도 괜춘할 듯 해요!

친한 후배면 기꺼이하겠죠~^^ 맘에 걸리면 맛있는 밥을 사주세요~ㅎㅎ

저도 요즘 마니 조심하고 있네요. 슬먹자고도 자제하는 중입니다. 눈치 너무 보입니다. ㅋㅋ
오늘도 행복하세요.

미안함과 기프티콘 선물을 뿜뿜 드려야 할 것같아요 ~!

이럴때 유용한게 카톡선물이졉++ 바로 쏘세염~~++

어쩌다 한번 있는 일이니 후배분도 싫어하지 않으셨을거에요~ 그래도 센스 있는 카톡 선물 정도면 아주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점심에 맛있는거 하나 사주면 되요~
다 그런거죠 모~

그 마음 뭔지 알 것 같습니다. 공감 가네요.

사회생활이라면 그정도야 기꺼이 해야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제가 그런 입장이라^^

밥한번 사시면 해결될것 같은데요 ㅎㅎ

솔직히 혼자타고 다니다가 누구 옆에 앉히면 기찮은건 사실이죠^^

핍업부탁한 후배에게 평상시 어떤 선배였는지 생각해보시면 될것 같은데요? ㅎㅎ 강요가 아니길^^

자꾸 부탁을 해서 아예 하루 일과로 만들어주시면 어떠실지 ㅋㅋㅋㅋ

맞습니다..
어지간 하믄 걍 택시 타는게 젤 좋지요...
근디 므가 고장 났길래...200마넌씩
혹쉬 타이밍 벨트 나간거 아녀요?...ㅋㅋ

그게 다 사람사는 정 아닐까요? 도와주고 도움받고~^^

후배분은 귀찮아 하지 않을거 같아요...자주 그러는것도 아닌뎅...
나중에 밥이나 술한잔 사시면...ㅋㅋ

아무리 부탁이라 해도 선배의 부탁이라면 거절하기 힘들 수 있고, 강요와 마찬가지로 느껴질 수 있죠. 그래도 이와 같은 고민을 하신다는걸 후배 분도 제이탑님의 태도에서 알아차리실겁니다.

매일이 아니라면 가끔은 괜찮지 않을까요 ㅋㅋㅋㅋ 커피숍 케익 기프티콘이 선물로는 제일 좋아보이네요 ㅋㅋㅋ

ㅎㅎㅎㅎㅎㅎ 공감합니다...
저도 그런 게 싫을 때가 있었고...
그래서 조심해서 얘기한다고 해도..또는 편해서 친하다고 얘기할 떄가 있었는데.
늘 고민되더라고여.
선배가 되어 보니 선배의 고충을 느끼는....하하하;;;

긴 시간이 아니니 택시를 타셔도 될것 같아요! 일단 마음이 불편하니까요. 내 마음도 상대방 마음도 편한게 좋지 않을까 해요! 엔진 부문이 말썽이면 골치아픈데, 이번에 싹 다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좋은후배를 두셨네요 ! 귀찮을법도 한데 데리러 간다고 하시는거 보면^.^

저는 필리핀에서 산 차때문에 골치입니다.. ㅜ.ㅜ
아무리 강요와 같은 부탁이라도 들어줬다는건 정이 있다는 거겠죠 ^^

후배님에게 좋아하는거 나중에 선물하심 좋을듯합니다:]

저도 아무리 감안해서 조심한다고해도 , 저희 때랑 다르다라고 살짝 생각한적도 있는데,

결국은 부탁을 하면, 확실한(과분한?) 보상을 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였던 것 같습니다.

요새는 카톡선물 많이 주고 받는데 이게 은근 받으면 기분 좋아요 ^.^

와, 200이면 엄청나네요. ㅎㄷㄷ

별로 달가운 부탁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고맙다고 맛있는 거 사주시거나 선물 같은 거 주시면 좋아할 거 같은데요? ^^

ㅎㅎ 기회에 맛있는거나 커피 사주시면 더욱 잘 될거 같습니다.

다행히 흥쾌히 부탁을 들어주는 후배가 있네요 ! 어려울때 서로 돕는거니 후배분도 많이 부담스러워 하시진 않을거예요. ^^

융통성없는1번 후배!!ㅋ 나쁘다고 말할순 없지만 저라면 서운할듯 싶네요 ㅋㅋㅋ

너무나도 공감가는 일이에요. 가벼운 부탁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했다가 상대방이 부담스러우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저도 종종해요. 그럴땐 스벅 기프티콘을 하나씩 쏘곤 합니다^^;; 이것도 제가 미안함을 덜고싶어서 그런거겠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