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하면 성공한다는 말 전부 거짓말이었습니다.

in #busy7 years ago

안녕하세요. 박형입니다.

설날이라 정말 많은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다가, 인생의 진리. 공부해야한다. 공부해야 잘 산다.
좋은 대학가면 성공이다. 대기업 취직하면 최고다.

이 말이 전부 거짓말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물론 공부를 전국 1등으로 엄청나게 잘해서 의사 변호사 검사 사짜 직업이 되는 경우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인구 17만의 진해시에서 태어나서 여느 다른 아이들처럼 선생님들의 공부해라 공부해라는 말만 듣고 커온 우리에겐 그게 거짓말이라는 걸 이제 알아버렸다는 겁니다.

이십 구세.
이제 막 취직해서 2-3년차 회사를 다니고 있는 친구들.

전부 그만둘 생각만 합니다.
중학교 다닐때 전교 10등안에 하던 친구. 좋은대학가서 현대에 들어갔는데.
조선업 경기가 박살나서, 자기 위로 2000명 정리해고.

또 전교 10등안 하던 친구 하나 알아주는 물류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다가
스트레스로 전립선에 이상이 생겨 사퇴. 현재 공무원 준비.

좋은 대학 졸업. 높은 점수의 토익. 높은 오픽. 높은 학점.
많은 걸 포기하고 이것들을 만들고 나니 26살. 영어 공부한다고 외국에 1년 다녀오니 27살.

술마실 때마다 울 정도로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취업준비 해서 들어간 회사는.
학연 지연 때문에 사퇴 위기.
충X대 라인이 꽉 잡고 있어서 자기 대학교 선배들은 아무리 다녀봤자 팀장. 이사는 전부 충X대 사람.
보고서를 올릴 때 마다 퇴짜...
충X대 아니면 승진도 느리고.. 보이지않는 벽이 있다고 하대요..

이럴라고 내가 이렇게 공부만 했나. 뭘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대기업은 아니라도, 발군의 기술을 가진 중견기업이라서 입사 하기 전엔 하늘에 닿듯이 뛰며 기뻐하던 친군데.....

초중고 공부가 전부라고 강요하던 선생님이 원망스럽다고 하더군요.

저 또한 고등학교때는 야자한다고 9시 이전에 집에 가본 적이 없고.
고3땐 밤 10시까지... 매일 막차타고 집에와서도 독서실에서 2시간 더 공부하고 집에 새벽 1시에 갔다가, 다시 6시에 일어 나서 학교로..

고등학교 1학년땐 진짜 학교 못다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내가 왜 이런 미친 고등학교에 다녔는지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야자 한번이라도 튀면 죽도로 맞고.. 파릇파릇한 3년을 감옥에 갇힌것 마냥..
그렇게 힘들게 대학에 입학했는데,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놀기는 커녕, 학점 3.5이하는 입사할때 아예 이력서를 보지도 않는다고..

저는 아직 입사를 앞두고 있어서,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위에 언급했던 친구들은 심하면 심했지 저보다 고등학교때 더 많이 공부를 하던 친구들입니다.
토익준비로 4달을 도서관에서 살고 .. 점수 만들자마자 다까먹는 시험 영어. 외국인앞에선 말한마디 못 내뱉는데.

정말 많은 친구들을 만나서 보니까. 참 미래는 알 수 없더군요.
중학교 다닐때 전교 꼴찌라서 선생님이 갈 수있는 고등학교 없다고 해서 펑펑 울던 친구였는데, 삼촌이 중견기업 이사라서 거기 낙하산으로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했던 저를 포함한 위에 언급한 네명 보다 더 많은 월급, 그리고 업무는 커녕 노트북으로 하루종일 게임하는데 너무 외롭다고 합니다.
대학은 커녕, 고등학교 조차도 겨우나온 친군데..
저는 이 친구를 비난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사회가 그런걸요. 오히려 지연 혈연을 잘 이용해서 잘사는 친구에게 너무 잘됐다고 축하를 해줬습니다.

저는 불과 5년전까지만 해도 진짜 공부 열심히만 하면 술술 잘 풀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호주를 가보니까,
화이트칼라 보다는 블루칼라가 훨씬 돈 잘 벌고, 대접받는 세상이 있더라구요.
우리가 노가다라 부르며 천대시하던 직업이, 야간에 작업을 하면 몇배씩 돈을 받아서 한달 몇백은 우습더군요.

사회가 문제인가, 뭐가 문제인가 저는 확실히 모릅니다.

공부 하면 성공한다는 말. 제가 진짜 개 미친듯이 전국 1등해서 의사가 되면 그때서야 아, 난 성공했다고 느낄까요.. 아뇨.. 나름대로 고충이 있을거같습니다. 돼본적은 없지만...

그냥 어린 학생들에게 무조건 공부만 강요해서 사회의 톱니바퀴취급만 당하는게.. 너무 싫습니다.
공부를 하던 그 당시에도 너무 스트레스 받았고, 엄마가 옆집 친구랑 성적비교를 하던 날에는 밥숟가락 던지고 등교한날도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사회 5등급이 자랑인 친구가 사업을해서 가장 잘 살고 있습니다.
전교 5등하던 친구는 공무원 하고 있습니다. 동사무소에서 가족관계 증명서를 떼고있습니다.

누가 성공한겁니까.
공부하면 성공한다는 말. 거짓말입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저 둘의 경우 스스로의 만족도가 중요하겠지만...
제 기준에선 사업해서 돈 많이버는 친구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 그 어떤 스트레스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하루하루 학교가는게 큰 스트레스고, 툭하면 아 X발 뛰어내릴까 하는 충동 속의 고등학교에서 위궤양까지 걸리면서 공부를 했는데..
뭐 그렇습니다.

최근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여자랑 놀았던 이야기만 하던 친구들과 제가.

이젠 결혼얘기를하고 인생얘기를 합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깨닫고 배워나갑니다.
물론 마흔이되면 또 보이는 세상이 다르고 지금 생각한것들이 틀렸다고 생각할수도있겠죠.

느낀걸 몇가지 정리해보면,
회사에 무조건 붙어있다가 짤리면 인생끝이니, 끔찍하긴 하지만, 회사에 들어간 이상 계속적인 자기계발을 해야하면서 이직과 만에하나의 준비를 해야한다.[사업하는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공부는 한번 한 이상 끝은 없겠죠.]
그리고 기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서 살라고합니다.
그리고 제가 외국나가서 느낀 것들이지만,
한국안에서만의 삶을 생각한다면, 한국자체의 경제가 나빠지면 자신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삶이 힘들어 질 수가 있기때문에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

저는 어쩌다보니 일본에 오게되었지만, 계속해서 제가 하는 일들이 필요한 다른 나라로 가기위해 노력 할겁니다.
조선업이 망해서 다 짤리고 실직자가 되신분들이, 중국말을 할 줄 아셨다면 전부 중국에서 다시 밥 숟가락을 쥘 확율이 높아지는거지만.. 그렇지못한 분들은 진짜 힘들겠죠..

그래서 제가 부모가 되면, 저의 자녀에게는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고 가르칠겁니다. 큰 시야를 가지게 해주고, 하고싶은걸 먼저 찾도록 해주고싶네요.

키우면서 배워나갈게 많지만....
시골 촌동네라, 제가 캐나다 워홀가는게 엄청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부모님은 자신들이 하지 못한 공부가 전부라고 생각하고 강요를 했겠죠. 원망은 일절 하지않습니다.
그래도 야자 튀었다고 뺨쳐맞고 몽둥이로 엉덩이 쳐맞고 한건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무식한 고등학교 교사들... 그들이 어린 학생들을 가르쳐주는 지식만 아는 멍청이로 만들고, 그들이 날개를 펼수있는 기회를 꺽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선생이 이세상 전부를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요. 오히려 선생은 매일 고등학생들만 보고 살아서 바깥세상에대한 지식이 전혀없습니다.
대학교 생활이 어떤지, 타 전공이 무슨 공부를 하는지 그런것도 잘 모릅니다.

야자한다고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학교를 벗어날 수가 없으니, 온전히 이런 사람들에게 미래를 고스라니 맡기고 있는게 고등학생인거 같습니다.

저를 가장 생각해주셨던 고등학교때의 은사님을 만나고, 자신의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다는 모습을 보고서야, 아 .. 선생님도 사람이고.. 전부 다 알 지는 못하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저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좋았지만, 진로 상담 선생님과 상담을 할때나 이럴땐 저의 점수에만 맞춰서 추천해주는 전공이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 전공과 실정, 대학의 이야기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선생님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냥 점수만 잘 받아라 하면서 주입만 하는 느낌이었다니.

17 18 19 살 3년은 그냥 날린것만 같습니다.
1년이라도 빨리 외국에 나가봤다면, 내인생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성적이 높다고 디자인 고등학교로 갈려던걸 뜯어말리던 중학교 3학년 선생님이,
뜯어 말리지 않고 내가 디자인 고등학교를 가서 하고싶었던걸 했으면 어땠으까.

뭐 이런생각이 들던 그런 설날이었습니다.

뭔가 공부만 했던게 억울하고. 앞으로도 공부만 해야하니 복잡한 심경이긴하지만.
적어도 세상이 썩었다는건 알게 되었으니, 저도 같이 썩지않고 정신 잘 차리고있으면
봄날이 오겠죠. ㅎㅎ
그리고 자녀들도 제가 느낀걸 느끼지않게 키우다보면, 고맙다는 말한마딘 듣겠죠..

제가 이 포스팅을 하는건
그냥..

공부 빡세게 해서 좋은데 들어간 친구들이 병걸리고 힘들어하고 그러니..
그냥 멘붕이 와서 쓰다보니. .이런저런 헛소리를 많이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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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천재다.
하지만 물고기가 나무를 얼마나 잘 타고 오르는지로 물고기의 능력을 판단한다면, 그 사람은 평생 자기가 쓸모없다고 생각하며 살 것이다.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죠. 우리 각자가 갖고 태어난 재주가 있는 데 그걸 획일화하는 지금의 교육방식이 싫습니다. 초등교육부터 좀 더 폭 넓게 다양성을 지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진로에 있어서도 공부만 고집하게 된 이유인 직업적 귀천이 없어져서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고 행하며 정당한 대가를 받는 삶을 꿈꿉니다.

정말 제가 하고싶은 말을 정확히 짚어주신거 같아요.. 저는 장황하게 몇줄이나 썻지만 두 문단으로 해결 해주시다니..... 엄청나십니다.

아인슈타인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살아야겠습니다.

장황이라뇨. 감정을 잘 풀어서 한편의 글을 만드셨는데ㅎㅎ 저도 아인슈타인의 말을 생각하면 살아요. 저에게 맞는 일을 찾고자 하며:)

개인의 가치를 함부로 평가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머리가 띵할 정도입니다.
역시 아인슈타인...ㅎㅎ 좋은말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하.. 저역시
뭔가 공부만 했던게 억울하고
자격증 준비하고 있어 올한해는 꼬박 공부만 해야하니 복잡한 심경이랍니다...

네.. 뭔가 억울한게 있는거같아요 ㅜㅜ
무슨 자격증을 준비하시는데 올 한해를 공부하시나요. .대단하십니다ㅜㅜ

모두가 가족관계증명서 떼어주는 공무원을 항해 고고하는 공무원공화국 대한민국도 문제가 많습니다.
저도 외국에 좀 일찍 나갔다 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들 때가 많습니다.

네.. 그걸 정부차원에서 장려한다는거 자체가.. 더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ㅜㅜㅜ

그게 인생이더군요. 그때 알았다면... 나중에 내가 잘되면... 이런건 아무런 도움이 안되고 오직 지금 이순간만 내 시간이란걸 저도 안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지나간것도 앞으로 올것도 모두다 내것이 아니며 오직 지금만이 내가 움직일수 있는 순간이란걸... 잘 될겁니다^^

..와.. 역시 .. 맞는 말씀만 하십니다.. ㅜㅜ 과거에 공부하라고 했던 사람들 원망하지말고, 지금만을 위해서 살아야겠습니다.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취준생으로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ㅎㅎ
하지만 취업은해야겠죠.ㅎㅎ

네.....그렇죠...저도 취업해서 입사를 기다리고있는 마당에..ㅎㅎ 역설적인 글인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로 공부를 안했던 터라 ..; 그냥 내가 공부를 안해서 그렇구나 하고 살고 있었는데, 그렇게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 저러니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저로써는 뭐라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과거에 어땟건 현재 그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는게 중요하고 마냥 후회속에 살아 갈 수 없으니깐요.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ㅎㅎ . 그리고 박형님은 앞으로 정말 잘 나아가실것 같아요.! 앞으로 달려 가즈아!!!

그리고 친구들 멘탈좀 진정되면 한번 스팀잇 세계로 와보라고 이야기해봐요. 또 다른 시련이 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느끼는게 많은 곳인것 같습니다. 저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구요.

ㅎㅎㅎㅎ 아시나요님은.... 공부를 하고 안하고 그런게 아니라... 스터디하시는거보면 오히려 대학에서 배우는 그 이상의 것을 벌써 가지고계신거 같아요...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존경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스팀잇으로 인도를 하려고해도, 아직까지는 암호화폐에 대한 불신과 포스팅이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이라 꺼려하더군요 ㅜㅜㅜ

나중에 2년후에 제가 지금 공부만 한 것을 후회하듯 그친구들도 스팀잇과 암호화폐를 불신했던것을 후회할거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사는건 어려우면서 쉽고 행복하다가 괴롭고 만족하다 후회하고 진짜 정답이 없는거 같아요.
이곳에선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위안을 삼으실 수 있는 일들만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팔로우하고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많은 나이가 아니라 이런말 하기 그렇지만, 삶이라는게 참 그런거 같습니다..

저의 행복을 빌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밍싱그램님의 행복을 빌겠습니다. ㅎㅎ

자본주의 사회이고, 자본을 가진자가 시간과 경제의 자유를 얻는데.. 공부를 잘 하는 것과 자본을 획득하는 것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으니까요. 저는 이걸 아주 어릴적부터 깨우치고 공부를 하지 않았답니다(...)

..... 정확한 말씀이시고 빨리 깨우치셔서 다행입니다...(?)
공부 잘하는 것과 자본 획득은 관계가 없는데, 공부 안하면 거지된다, 할 게 없다는 식의 가르침을 세뇌 받듯 받아온거 같아서 분한 마음이 남아있습니다. ㅠㅠ

공부하면 성공한다니. 뭐 그런 단순하고 무식한 전제가 다 있을까요? 그 말을 했던 사람들조차 공부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었을 거에요. 아니, 애초에 성공이란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나 알까요.

그들이 말하는 성공은, 좋은 대학 좋은 회사-> 좋은 배우자 -> 좋은 삶 이런 것이었던것 같습니다.
좋은좋은좋은 을 얻기위해서 사랑이라던지 본인의 꿈, 친구와의 만남 이런건 2순위로 밀려나도 좋다는 식의 논리를 강요받고있는게 고등학생인거 같습니다.

적어도 저의 고등학생 시절은 그랬던거같아요... 지금 공부안하면 늦다.
대학 좋은 데 가면 좋은 회사들어 갈 수 있다.
그러고 나면 행복할 것이다.

전혀요.. ㅎㅎ

공부...정말 공부가 다는 아니죠! 공부하면 성공한다...제 생각은 반반인것 같아요!ㅎㅎ 왜냐하면 성공할 확률은 높여주는 것 같아요! 남들보다 기회가 왔을 때 잡을 확률을 높여주지 않을까요?? 그리고 더 중요한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공부안한 사람이 안좋은 사람이라는 건 아니지만!!! 박형님이 캐나다에 가서 시야를 넓혔듯이 공부를 한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시야를 조금은 더 넓혀나갈 수 있지 않나 싶네요!!ㅎㅎ

그래도 고등학교 교육은 변해야하는게 맞죠...조금씩 바뀌고 있긴 하더라구요!! 여러가지 경험도 시켜주고.. 정말 좀만 일찍 아이들이 시야를 넓힌다면...얼마나 좋을까요??!!제 꿈은 그래서 미래에 저와 같은 꿈(조금은 남과 다른 길ㅎㅎ)을 꾸는 아이들이 있다면 먼저 나서서 돕는것입니다!

말이 길어졌는데...친구들 얘기가 제 친구들 얘기와 너무 똑같아서 공감이 마구마구갑니다..ㅠㅠㅠ나중에 저와도 소주 적시는 날이 올까요?ㅎㅎ

홍열님과의 소주는 상의 탈의하고 마셔야 할 듯 합니다. ㅋㅋㅋㅋㅋ 운동프로젝트로 몸짱이 되고나서야..제가 떳떳할 듯.ㅎㅎㅎ

저도 공부를 하는 만큼 시는 넓혀주고 그만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배움은 언제나 좋은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것이 강제가 되고 억지가 되서, 공부를 해서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강요하고. 다른 경험들 [직업탐구라던지 ..현장실습등]이 철처히 배제된 상황에서 자신의 적성도모른체 공부만 하는 환경에서 저는 감옥에 갇힌것마냥 공부만 하고 그것이 맞다고만 배웠으니, 그게 억울한거 같아요.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가도 취업이 힘들수가있다. 자신이 하고싶은걸 해라.
취업을 해도 짤릴 수가있다. 이런건 전혀 없이 공부만 해라 공부하다보면 전부 다 된다는 그런것들이..
불쌍한 20대를 만드는거같아요 ㅜㅜ

홍열님 말씀처럼 일찍 아이들이 시야를 넓힌다면.. 세상이 좋게 변하는 속도가 쩔어주겠죠 ㅎㅎㅎ
홍열님은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정말 도움되는 멋진 선배님이 될거같습니다. ㅎㅎ

감옥에 갇힌것마냥 공부만 하고 그것이 맞다고만 배웠으니, 그게 억울한거 같아요.

진짜 이렇게 성장해온게 맞긴 한 것 같네요... 저는 그래도 아부지한테 계속 교육을 받아서 못느꼈나봅니다ㅎㅎ

일본 언제 가신다고했죠?? 정말 소오주를 마셔야하나ㅎㅎ 상의탈의?? 부끄..

일본 3월 23일쯤 갈 예정입니다. 제가 전주에는 지인들이 있어 언젠가 갈 일이 꼭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ㅎㅎㅎ
아니면 혹시 도쿄에 오시면 연락주셔요..ㅎㅎ

배움과 공부는 죽을때까지 해야하는 것이니 무조건 공부가 나쁜건 아닌게 맞는것 같아요. 다만, 누가 밀어넣는 지식을 강제로 밀어넣는 한국식 교육이냐, 스스로 호기심을 느끼고 찾아가면서 배워가는 공부이냐..저는 인간이라면 후자를 추구하는게 오래도록 공부하고,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수많은 길 중에 하나일 뿐인게 공부인데.. 그것만이 정답이고 옳은 길인것마냥 가르치죠..ㅜㅜ 공부해야 성공한다는 학창시절의 말들은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 거짓말 처럼 희대의 사기극일지도 몰라요ㅎㅎ

희대의 사기극 ㅠㅠㅠ 정말 수많은 길 중에 하나일 뿐인데, 왜 공부가 진리인 것 처럼 말하는 세상에서 저는 살았을까요..

공감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면 성공한다.'

특정 퍼센트(공부로 상위 10% 내?)에게만 해당되는 말이죠.
특정 세대(현 세대 말고 조금 위 세대) 에게는 그 성공비율이 높았을 겁니다.
대학만 나와도 취직할 수 있던 세대 말이죠.
지금은 갈수록 해당사항이 없어지는 말인 것 같습니다.

딱 거기에 얽매인 사람이 충고하는 말일겁니다.

만고의 진리란 있을까요. 적어도 이 문장은 진리와는 멀겠죠.

상황이란 항상 바뀝니다.

결론은 @qkr1066님처럼 견문을 넓히고, 더 멀리, 너 높이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 세대에 얽매인 사람들이 변하고 있는 사회를 인지 못하고 강요했기때문에 지금의 20대가 힘든것 같습니다.
상황은 항상 바뀐다.... 최고입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넵! 공부하면 성공한다는 거 말짱 거짓말입니다! 정말 시원합니다. 공감!!

...그런데 요즘 학부모님들이나 선생님들을 만나보면, 자신들의 교육방식을 두고 '이건 아니다' 라고 여기시는 분들이꽤 계십니다. 다만 관성이 있어서 그대로 끌고가는 것 뿐, 다른 대안을 몰라서 그런 것 같아요. '공부해라' 라고 하는 것 말고 다른 걸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몰라서' 그러시는 것 같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

ㅎㅎㅎ 추운겨울에 시원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ㅎㅎ

무작정의 공부해라! 보단, 뭘 공부하고 싶은지 찾아라 ! 가 좋지않나 싶습니다. ㅎㅎ
사실 저도 이렇게 공부만 하는걸 반대해도 여느 부모님처럼, 저도 부모가 되면 분명히 자식교육에 힘들어 할거같습니다...

공감합니다 :)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는 없다는 의견은 동의합니다.
그 무엇보다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공부를 그래도 잘하면 선택의 폭이 좀 넓지 않을까요?
책상에 앉아서 시험공부만 공부가 아니고
인생공부도 있고 사람공부도 있고 여러가지 공부가 있잖아요
먼 훗날에도 그때 이랬었으면 하는 후회보다는
지금 주어진 삶에서 만족도를 찾아야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하고 싶은 일 VS 할 수 있는 일
하고싶은일을 할 수 있는 일로 만드려면
그 분야를 또 공부하고 노력해야한다는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잖아요

힘내시구요...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했으니..
또한 김국진씨가 예전에 롤러코스터랑 비유도 했잖아요
처음 출발선이 느리다고 늦게 골인하는것도 아니고
지금의 시련이 앞으로 쭉 시련만 있는건 아니니깐요

잘되길 기원합니다.
팔로우하고 갑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네 ! 공부는 무조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싶은건지, 뭐가 자신에게 필요한지, 이 공부를 하면 내가 뭐가 될 수있는지. 어떤 목표와 방향도 없이 강요만 받아왔기때문에.. 그게 문제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스스로가 의사가 되고싶다고 생각을하고 공부를 한다면 그건 최고입니다.
하지만 일단 공부를 해봐라, 그러면 잘 될것이다. 라고 말한다면 그건 시간낭비가 될 확률이 높고,
그렇게 남들이 원하는 어떤 직장을 가진다해도, 괴리감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있지만,
저도 겨우 29살이고, 제가 엄청난 대기업이나 명문대학교에 들어간게 아니라 저의 비판이 전부 맞다고는 말 못하지만요..
인생은 마라톤에다가 롤러코스터..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이제 방향을 잘 잡아서 존버..해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정말 많은 시련이 있을 터이니...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점점 더 많은 청년들이 깨닫기 시작할겁니다. 지금 우리는 기득권층에 게임에 놀아나고 있다는 걸.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장난만 봐도,, 기득권층에 놀아나고있다는 걸 알수있는거 같아요..
더 많이 깨닫고 투표도 많이하고...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내용에 공감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또는 잘 한다고 해서 인생이 결정나는 게 아니라는 걸요..

정말 고등학교 가면서부터 맨날 야자했던 게 떠오르네요.
뛰어내릴 정도의 충동은 없었지만, 언제쯤 이 생활이 끝나려나 늘 바라고 바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가고, 회사에 들어가 보니.. 멀리서 이쪽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나름 성공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정작 이쪽에서는 피터지게 싸우는 상황이었죠.

아이들에게는 너무 강요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너무 안해서 살짝 걱정도 되지만, 뭐 그게 인생의 전부는 아니기도 하고 할 사람은 알아서 할 테니까요..

멀리서 힘드시겠지만, 멘탈 부여 잡으시고.. 힘내세요!!
그럴 때는 맛난 거라도 일부러 찾아 드시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아이들에게 너무 강요하지 않으시다니.. 정말 멋진 부모님이신거 같습니다.
저도 어릴 땐 크게 강요받은 건 없었지만, 역시 고등학교땐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던 것 같습니다.

멘탈 부여잡고 존버하겠습니다. 네 ㅎㅎㅎ 스트레스 받아서 오늘도 맛있는거 많이 먹었습니다 ㅎㅎㅎ

조금씩이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그래도 고등학교 환경이 나아졌다는 생각은 들어요.
하지만 인성적인 부분에서는 아쉽더라구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성이나 자기계발 등을 가르칠수 있는
환경이 얼른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환경이 많이 나아졌다고 다들 그러시네요. ㅎㅎ 정말 다행인것 같습니다.
저는 진짜 심심하면 뚜들겨맞은거같은데... ㅜㅜㅜ

인성과 자기계발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 적극 동의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박형.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서울대 가서 수석 졸업 정도를 해야지요.. 메달을 따야지만 연금 받는 것처럼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공부 안하고 사업하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겠죠

내가 노오오력이부족했구려 ... ㅜㅜㅜ 다 제잘못입니다.. ㅋㅋㅋㅋㅋ
네.. 그래도 수학 국어 과학 100점 맞는다고해서 문틀 만드는 사업이 잘된다는 보장은 없는 듯,, 자신이 하고싶은거에 맞는 공부를 할 수있는 사회가 되면 개꿀 사회가 될거같아요..

요즘들어 더 와닿는 말들이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어디 말이나 글로표현한적없는 속으로만 했던 생각들이였는데.. 장황한 글이라도
이 글에서 하는 말들의 느낌은 충분히 느껴젔어요!!
우리 열심히 !!화이팅하며 생활해보아요!!

해달님 너무 감사합니다ㅜㅜ 주저리주저리 이런저런 말을 너무 많이썻죠 제가 ㅜㅜㅜ

자기가 뭘 잘 할 수 있고 뭘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지 제대로 파악을 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공부가 되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꾸역꾸역 소처럼 공부하다 공부로 실패하네요. 물론 제 이야기입니다. ㅠ

저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입니다 ㅜㅜ 이루기위한 수단이 되어야했는데.. 아이고 ㅜㅜ

공부가 다는 아니야 정말 살아보니 ㅠㅠ
그래도 초중등 교육은 중요하다오 ㅎㅎ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알게 모르게 알려주니까
사회가 바껴야 학교도 바뀌는데 답답하다!! ㅠㅠ

바뀌어야 할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니..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ㅜㅜㅜ

초 중등까진 괜찮은데 나는 고등학교에선 배웠다기보단 억지로 강제로 시험치기위해서 공부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ㅜㅜ

그래도 고등학교 자퇴했으면 지금보다 더 힘들었겠지만..그게 지금 사회이기도하고..

저랑 가치관이 맞으신분을 뵙게되서 방갑습니다. 저역시 과거 호주 워홀을 갔다왔지만 우리나라와는 달리 1등 신랑감이 배관공, 광부, 목수인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공부못하고 머리에 든거없는 하류인생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무시하며 인식도 낫게 생각하는 사농공상국과는 달리 자부심을 갖게 해주는 호주가 부러웠습니다.

물론 저도 삶이 어려워서 한떄 아..이래서 공부하라고 한건가?.. 임금재떄 받고 쉽게 잘리지 않기 위해서는 공부가 답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어차피 봉급생활자는 노예처럼 자기 주장도 못 펼치고 부품보다 못한 티슈같은 존재로 사용당하는것을 보면 과연 공부가 전부인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도 포스팅에 <본질을 찾으라> 라고 적은적이 있습니다. 모든 동물을 달리기순으로 가치평가하는곳에 있어봤자 의미도 없을 뿐더러
토끼가 불안한 나머지 이빨과 손톱을(무분별한 자격증/학과) 기르는것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팔로우 하고가요!

먼저 긴 댓글을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각자 태어나는 나라가 다르니, 그건 어쩔 수없지만...자본주의사회라서 돈이 전부인 이 세상에서 공부만해서는 회사의 부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죠.. 호주는 노동의 대가를 나라에서 나서서 지켜주는 그런 나라기때문에. 쓸데없는 공부하면서 허송세월 할 날이 줄어드는 거같아서 너무 부럽습니다 ㅜㅜ

의미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특히나 20후반 서른 초반 분들~~~ 저도 이제 어느덧 34이군요!!!
생각은 자꾸 바뀝니다. 나이가 들고... 또 다른 경험을 하면...
저보다 일찍 깨달으셔서 다행이네요 ㅎㅎ
저는 불과 몇달전까지만 하더라도 노동력으로 어떻게든 목돈을 벌어 보겠다고 늦게 호주까지 갖다 오고 그랬지요!!!
앞으로 행보 지켜 볼께요~~

깨달았다고 하더라도 역시 늘 같습니다 ㅎㅎ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