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비를 맞으며 20KM를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퉁퉁 불어터진 발이 양말을 벗으며 다 벗겨져서 양말이 딱딱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스프링필드님은 멋진 풍경이 보상해주기라도 했네요. 저는 칙칙한 공업도시가 반겨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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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비를 맞으며 20KM를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퉁퉁 불어터진 발이 양말을 벗으며 다 벗겨져서 양말이 딱딱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스프링필드님은 멋진 풍경이 보상해주기라도 했네요. 저는 칙칙한 공업도시가 반겨주던데...
헉... 장마에 20km 를 도대체 왜! 행군하신 건가요. 아니 근데 웬 공업도시가..... 발이 양말이랑 벗겨지다니 생각만 해도 ;ㅁ; 때...는 아니었죠? 확실합니까?
그냥 한반도에서 돌아다녔습니다. 쌀, 텐트, 취사도구 짊어지고 12박13일로...
한반도 돌아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텐트와 취사도구라니... 한달치 포스팅감 아닌가요. 내놓으시죠.
사진도 없고 걷고 걸은 기억 밖에 없습니다. 한여름에 정말 미쳐도 제대로 미쳤죠.
와. 근데 전 이 말 들으니 김리님이 더 좋아졌어요.
이제보니 이상한 미친사람을 좋아하나...한번 다녀오셔야겠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소리가 유난히 사악하게 들리는 밤입니다....
너무 길어서 여기서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한국은 다녀도 거기가 거기인거 같아서 별로 재미가 없어요. 대신 압도적인 대중교통으로 언제든지 포기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대중교통의 유혹이 크군요. 저는 남해안이나 동해안일대를 걸어보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텐트는 자신없네요 ㅎㄷㄷ해외에서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더 친절을 맛볼 때가 있기 마련인데 한국에서는 짤 없겠지요?아뇨. 대전 도착했을 때 짜장면 얻어먹었습니다. 시골에서는 처음으로 탕을 먹어봤네요. 뭔지도 모르고 먹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런 정이 남아 있군요! 잠시 이번 여름 진지하게 고민했다가 곧 '그럼 스팀잇에 글은 언제 써?' 하는 생각이..... 근데 김리님은 갑자기 왜 걸으셨어요?
그냥 막연하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어요. 남자들은 죄다 정신이 나가서 가자니까 바로 콜하더군요.
ㅋㅋㅋㅋ 죄다 정신이 나가서... 역시 유유상종... 막연히 해보고 싶은건, 역시 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