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팀잇이라는 환경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창작자에게 잔인하고 하드코어한 곳입니다. 물론 여기 계신분들은 다 좋으신 분들인데 기본적인 환경 자체가 무시무시해요. 바쁘게 뛰지 않으면 흐름을 따르지 못하면 뒤쳐질 것만 같은 불안감이 항상 언습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환경이라서 얻는 이점도 있어요:) 언제나 어제의 자신을, 저번에 쓴 포스팅을 추월하기 위한 사투가 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스팀잇이 펑하고 사라지더라도 혹독한 환경에서 깨우친 글 솜씨만큼은 고스란히 남을 거란거죠.(사라지면 안 되 스팀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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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났더니 또 깨닫게 되는데 일반 문학 씬에서도 이 정도의 치열함과 사투는 아마 없을 겁니다. 제 장담컨데 글을 전혀 모르던 사람도 스팀잇 3개월이면 신춘문예에 도전할 수 있게 될 걸요(반 농담)
악ㅋㅋ 한숨자고 올라고 했는데 글을 전혀 모르던 사람이 3개월이면 신춘문예에 도전한다니 ㅋㅋㅋㅋㅋ 예끼! ㅋㅋㅋㅋ
ㅋㅋㅋㅋ대댓글 다시느라 진이 빠지셨을테데 어여 주무러 가세요ㅋㅋㅋㅋ 인기가 많아지시는 분들을 옆에서 지켜보면 한편으론 항상 걱정 되더라는 ㅋㅋㅋㅋ
크~~~~ 이미 그 인기를 한참 전부터 겪어본 자의 걱정 ㅋㅋㅋ 오늘도 케콘님 놀리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ㅎㅎㅎㅎ
신춘문예 ㅋㅋㅋ 서당개 풍월 읊는다는 이야기처럼 여기 올라오는 글만 3개월 내내 읽어도,
칼럼 평론가로서 활동을 시작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_+
케콘님! 제가 너무 한량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나 봐요. 최소한 저에게는 계속 함께 갈 분들이기에 아무 걱정 안하셔도 될 거라고 섣불리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저는 현실에서 이미 뒤쳐진 삶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었기에.. 저도 모르게 또 정신승리를 ;ㅁ; 스팀잇 생초반엔 저에게도 이 곳은 분명히 혹독한 환경이었는데.. 이렇게 소통하는 분들이 늘어나니 왠지 언제든 날 기다려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고. 치열, 경쟁 같은 것에서 너무 오래 떠나온 저만의 안일한 생각이었음을 깨닫네요. 그래도 케콘님이 말씀하신 그 자기발전, 성장의 여지가 있다는 것에 격하게 공감하며 또 하나의 선물 보따리를 발견한 기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