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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상하고 아름다운

in #kr-writing7 years ago

조금씩 자신을 드러내는 글에 우선 경의를 표합니다. 쉽지않은 선택이셨을텐데. 포스팅키를 한참동안 머뭇거리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제가 혼자 여행을 다니는것과 비슷한이유로 외국에 나가신듯하네요. 타인으로 둘러싸인 상황에서 안도감을 느끼시다니. 그리고 그곳에서만 찾을수 있는 진정한 자유! 아이러니하죠.
그리고 불가항력적인 일에 무력한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죠. 슬프지만. 사람들은 그걸 운명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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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님 :-) 우리가 여행을 다니는 이유에 자유를 느끼고자함도 큰 부분을 차지할 거라 생각해요. 외국에서나 고국에서나 나와 같은 사람을 보면서도 안도하고, 나와 다른 사람을 보면서 안도하고, 그저 모두 나약해서 안도하고 그렇네요 :-) 운명 앞에서 우리는 속수무책이나.. 자기 팔자는 자기가 만들어간다고 믿습니다. (운명이나 팔자나 같은 말인 것 같지만 넘어가줘요...)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운명을 개척하겠다 보다는 그냥 파도에 휩쓸려가는거 같기도해요ㅎ 역방향으로 수영하는게 의미없음을 깨달아서인가는 모르겠지만요ㅠ 그래도 이 작은 날개짓이 나중에 대박을 불러일으키길....이 아니고 좀 더 나은 나를 만든다고 믿고있답니다!

저도 언젠가부터 무계획으로 살고 있는데 그 이유는.. 계획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은 탓이겠지요. '신을 웃기려면 당신의 계획을 신에게 말하라' 라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려고요. 아니 그냥, 오랜만에 계란이 좀 생겨서요 :-)

ㅋㅋㅋㅋㅋ

신을 웃기려면 당신의 계획을 신에게 말하라..

전 원래부터 지독시리 무계획적인 삶이고 늘 하나님이 알아서 하시겠지라고 생각하고 막 살고 있네욬ㅋㅋ
그러다가 애를 다섯이나 낳았어... ㅡㅠㅡ
나의 무계획적인 막 삶의 벌인가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