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우기] 아이가 지나친 고집을 부릴 때 : 치료적 무관심도 필요하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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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r-papa입니다.

소아정신의학 분야에서 정상발달과 자녀양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젊은 엄마들이 흔히 힘들어하는 문제가 아이가 지나친 고집을 부려 땡깡 수준을 보일 때 대응방법을 분명하게 모를 때입니다. 예를 들어 4세 아이가 자기 요구를 안 들어준다고 엄마 앞에서 벽에 머리를 박는다든가 6세 아동이 밖에서 길에 누워버린다든가 하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겠네요.

이 정도는 아닐지라도 일부러 밥을 안 먹는다던가, ‘죽고 싶다’, ‘죽으면 어떨까’ 등 심한 수위의 말 표현이나 행동은 대부분 자기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부모를 조정하기 위해서, 혹은 부담스런 공부나 출석을 면제받고 싶은, 즉 '이차성이득(secondary gain)'을 얻고자 하는 무의식적, 의식적 목적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무의식적 목적이라 함은 아이가 모두 일부러 다 알면서 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걸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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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부모의 올바른 대처는 ‘무관심’입니다. 그렇다고 차갑게 대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과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보통 아이가 바람직하지 못 한 행동을 보일 때 많은 부모들은 달래거나 반대로 야단을 치지만, 사실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무관심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아이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하여 ‘치료적 무관심’ 또는 ‘발전적 무관심’ 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물론 이러한 무관심에는 두 가지의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1. 우선 아이가 자폐나 지적장애와 같은 발달장애 수준이 아니어야 한다.

  • 아이의 이해도가 떨어지면 오히려 발달에 방해요소가 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둘째 조건은 부모가 평소 안정적이고 세심하고 충분한 사랑을 주고 있었어야 합니다.

  • 부모가 너무 바빠 무심하거나 칭찬 격려 없이 야단 지적이 많은 부모가 무관심으로 대응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부모가 평소의 행동방식을 버리고 새로이 시작하는 건 분명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엄마들이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지만 이는 실제 아이의 사회성을 형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 보아도 부족함이 없는 부분입니다. 방법적 실천을 통해 육아 방향성 확립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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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지 않은 무관심이라...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든 거 같아요. ㅠㅠ아니 잘 키우는 거요. 아버지 노릇이 첨이라 그런 것도 있고 따뜻하고 좋은 아버지가 되려니 배워야 하는 거도 많고... 여튼 노력해야겠지요. 따뜻한 무관심.... 한번 해보겠습니다.^^;;

아이를 위해 고민하시니 정말 좋은 아버지이십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무관심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보면 치료가 되기도 하나봐요:)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병적인 관심보다는 때론 멀리서 지켜보는듯한 무관심도 아이의 정신건강에 좋을것같아요.ㅎ

네 그렇습니다.

한 두번의 땡깡은 겪을 수 밖에 없을 듯해요. 아이들이 경험을 통해 부모의 의중을 간파하기 때문에,,저희도 땡깡에 처음은 져주었지만 결국 무관심의 대응과 적절한 다른 관심을 끄는 방법에다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하나하나 설명을 하고 대신 저희는 그 돈을 아이의 통장에 넣어 줍니다. 나중에 커서 니가 정말 가지고 싶은 걸 가질 때 쓰라고,,이런 고집을 포기하면 다른 이점을 가져온다는 "마시멜로 실험"의 효과를 적절히 사용하여 지금은 안되는 것은 안된다는 인식은 심어준듯 합니다. 더 좋은 적용을 해보아야 겠군요. 감사해요...

멋진 부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ad? Mad as in "mentally ill" or mad as in "angry?"

아직 먼 훗날의 이야기겠지만, 그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처하게 될지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ㅜㅜ 무관심이라.. 쉽지 않은일인것 같네요..

분명 쉽지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하기에 응원해드리고싶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공부해야 할 것도 알아둬야 할 것도 많은 것 같아요
도움이 되는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아지 교육 시키는 프로그램에서도 집에오면 1시간 정도 무관심하라고
가르쳐 주던데... 우리 인간 아이도 비슷한가봐요? 글이 너무 잘 읽혀서
기사글인주 알았더니 직접 쓰신거라 역시 하고 팔로우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부모가 평소 안정적이고... 충분한 사랑이라.. 어렵네요 ㅜㅜ 아이들은 자라는데 엄마는 계속 충분히 성장하고 있지 못하는것 같네영

지속적인 노력이 나중에 정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저같이 아이 키우는 사람들에게 매우 필요한 팁이네요. 팔로우하고 자주올게요

감사합니다.

오 강아지들 훈련할때도 이런방법 쓰던데..
꿀팁 감사합니다!!!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이들마다 조금씩 틀린 것 같기도 해요 저희 첫째는 당체 통하지가 않습니다

네. 아이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대응을 지속적으로 돌아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아이가 지나친 고집을 부릴때 치료적 무관심도 필요한거군요~ 가까운 미래에 참고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만 주기에도 아까운 딸에게 의도적인 무관심으로 교육을 해야 할 때가 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좋은 아이로 자라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실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와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선생님이시군요.
저도 아이가 셋이 있는데 각각이 너무 다르니 힘들때가 너무 많은데 계속 아이를 위한 좋은글 기대하겠습니다.
응칠의 성동일 대사가 생각나네요.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 쪼까 이해해 달라고
많이 배울게요. 팔로우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곧 아기 아빠가 되는 저로서는 세심한 성격을 키울 필요가 있겠군요. 칭찬과 격려도 중요한거 같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네 감사합니다^^

잔소리를 심하게 했는데, 방법을 좀 바꿔 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고맙습니다.

도움이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이네요. 와이프한테 보여줘야 겠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중도적 대처라는 느낌이 드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중간이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적절한 무관심이란 고난도의 기술인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과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쉽지는 않지만 정멀 꼭 팔요한것 같습니다.
아이분 아니라 성인인 자녀들에게두요..ㅎㅎ

팔로우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팔로우 보팅하고 갑니다. 사랑을 주면서 무관심해야한다니... 부모가 되는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ㅜㅠ

잘 해내실 겁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