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로리다 달팽이 @floridasnail 입니다.
요즘 외출을 하고 집에 돌아와 드라이브웨이에 차를 세우고 차문을 열고 나오면 가장 먼저 나를 반기는 것은 바로 이 녀석들이다.
이 재스민 꽃의 향이 내 코를 먼저 찌른다.
과장없이 반경 5 내지 10 미터 이상은 그 향을 뿌리고 있는 것 같다.
지붕 위로 올라가는 가지들은 home insurance 회사에서 지붕을 망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아 다 잘라야만 했다.
특별히 식물을 좋아하지도, 부지런히 가드닝을 하는 것도 아닌 나는 남편이 심어놓은 꽃들을 보고 감사히 누릴 뿐이다.
물을 따로 주지도, 딱히 돌보아 주지도 않는데 잘도 자란다.
먼지 하나 없는 반짝이는 나뭇잎을 보고 새삼 플로리다의 공기가 맑구나 느껴본다.
아직도 새파란 나뭇잎과 꽃 봉오리들을 보니 희망이 느껴진다.
제 본분을 다하고 지고 있는 꽃들마저도 아름답다. 그 열매로, 씨앗으로 우리에게 돌아오리라는 믿음때문이다.
언젠가는 향기도 나는 TV가 나올 것이라고들 했다. 입체 화면은 개발되었는데 향기나는 TV는 아직 말이 없다.
이 사진의 향기를 모두와 함께 하고 싶은데 말이다.
월요일 아침이다.
창가에 앉아 눈부신 햇살 맞으며 지저귀는 새 소리 들으며 꽃 향기 맡고 있으면 이 세상에 뭐가 부러운가.
기술이 발달하면 언젠가 향기도 맡을 수 있겠지요?
순간 이동도 가능할 거라고 하던데...
사실 충분히 공감을 한다면 그 자체가 이미 순간 이동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서로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 향기도 순간이동도 이미 한 것이나 다름 없네요~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자스민 향기는 정말 강해서 5-10m 는 문제 없을겁니다. 이렇게 좋은 향을 맞고 기분 좋게 감사할수 있는건 우리 삶에서의 기적이 아닐런지요^^ 상상으로 향을 음미 합니다.
상상으로 향을 음미하셨다니 포스팅 성공입니다.
멋진 하루 되세요~
재스민의 자태에서 향기가 묻어날 것 같아요.
우리 집 꽃향기를 대신 보내봅니다.
혹시 배꽃인가요?^^
그.. 향기가.. 상상이가는군요..
싱그럽고.. 코 끝을 간지럽히는 그런 달달한 향의 움직임...
상상이 가시면 향기 전송 성공이네요~^^
저꽃이 자스민이군요ㅎㅎ
꽃은 정말 일자무식이라 무슨꽃인지 모르겠더라구요 :]
이름 모를 아름다운 꽃들도 많죠~^^
향기로운 하루 되세요~
자스민 참 예쁘네요~ 꽃 향기 맡으면 기분이 저절로 ^^
그쵸~? 사람은 별 거 아닌 것 가지고도 행복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에 친구랑 오래 전 기억 얘기를 하다가 그 기억 속의 향기를 순간 확-하고 맡았던 것 같은 경험이 있었어요.
너무 신기하지만 정말 잠깐 저는 그 기억속의 향기를 맡았었는데
우리가 빨강색 하면 빨강색이 떠오르듯이 향기도 그렇게 기억에서 나올 수 있는게 아닐까 했답니다!
향기도 보내고 받고, 전하고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촉감이나 맛 같은것도 선물할 수 있으면 :)
플로리다 날씨와 공기가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베를린은 이제 긴 겨울을 마치고 봄을 맞았는데 오랫만에 해를 보니까 마냥 좋네요 :)
아~ 맞아요, 그럴 때가 있죠~
해를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향기나는 TV는 몸에 안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화학물질일테니까요. 자연의 향기가 제일 좋을 듯 합니다. 사진에 나오는 꽃이 너무 이쁩니다.
맞습니다. 요새는 너무 화학적이고 인공적인 향과 맛이 많죠...
갑자기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 자동차"가 생각났어요 ^^
붕붕붕 아주 작은 자동차~ 꼬마 자동차가 나간다~^^
아침이군여 그곳은^^ 향기가 나오는 티비가 진심 향기가 나올까요? 저는 이곳에서 사진만 보고도 향기가 전해집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굳이 모든 감각을 열어놓을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
시각이 후각이랑도 통하나 봅니다^^ 멋진 하루 되세요
미국도 봄향기가 물씬 나네요 :D
꽃이 만연한 봄을 열심히 누려야겠습니다 ㅎㅎㅎ
겨울이 너무 싫었어요
저도 겨울이 너무 싫어요~ 매일매일이 따뜻한 봄날 되세요, 참 스팀챗 답과 질문 드렸는데 한번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