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 소풍 가는 날

in #kr7 years ago

오늘은 첫째의 가을 소풍날입니다. 둘째의 부모참여수업이 있는 날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연휴 끝난지 얼마되지도 않았건만 어쩔 수 없이 월차를 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날 출근하면 책상이 없어지지는 않았겠죠?

어제까지 비가 와서 오늘 날씨가 안 좋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졌네요. 학창시절엔 소풍날 아침이면 소풍 가고 싶어서 일어나자 마자 날씨부터 확인했는데, 이제는 아이들 때문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날씨부터 확인하게 되네요.

소풍가는 날에 김밥이 빠질 수 없죠. 어제 출장 갔다가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마트 문 닫기 바로 직전에 김밥 재료를 가까스로 사왔답니다. 다른 요리는 잘 못하는데 김밥은 그래도 좀 자신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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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같이 일어났는데도 왜 이렇게 시간이 부족한지..요리과정을 일일이 사진으로 찍어서 글 올리는 분들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김밥싸느라, 도시락에 옮겨담느라, 사진 찍느라, 간식 챙기느라 다른 때 보다 훨씬 분주한 아침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다 만들어 놓으니 뿌듯합니다. 오늘은 밥도 김밥 만들기에 알맞게 잘되고, 우엉도 맛있게 졸여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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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는 전주동물원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 어린이집에 다닐 때도 소풍으로 가 본 장소이기도 해요. 전주동물원은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규모가 큰 동물원이랍니다.

큰아이 내려주고 둘째와 함께 부모참여 수업 장소로 출발합니다. 감따기도 체험하고 곶감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장이지요. 근데 딸아이는 별로 관심이 없고 저만 열심히 참여합니다. 역시 머리 쓰는 것보다 이렇게 단순 노동이 체질에 맞나봅니다. 감깍기 생각보다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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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풍의 묘미는 도시락 먹는 점심시간이죠. 다들 비슷한 재료에 소금과 간장, 참기름 정도의 양념을 넣고 만들었을텐데 김밥 맛이 모두 가지각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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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며칠 더 지나면 날씨가 추워져 아이들 데리고 야외로 나가기는 힘들것 같네요. 이번 주말엔 도시락 싸 들고 가까운 공원에라도 나가 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스팅 가격은 고공 낙하중이지만 기분전환 차원의 불금, 재충전의 주말되시길 바래요~^^

    @ 2017. 10. 13. Fri (steem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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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오늘 휴가 쓰신건가요??? 아이들이 좋아했겠네요...^^

아이들이 좋아했을거 같네요. 맛난 도시락도 먹고...재밌는 구경, 체험도 하고...^^
전 오늘 퇴근과 함께 캠핑장으로 고고씽입니다. ㅎㅎㅎ

안녕하세요 happyworkingmom님, 소풍날에 날씨가 좋아서 다행입니다.
여기는 오늘도 비가 많이 내리네요 ㅎㅎ 좋은 시간이 되셨을 듯 하네요..
소풍 먹거리가 역시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날씨가 다행히 따뜻해서
소풍가기 참 좋았을 것 같아요 ㅎ
매일 늦잠 자다가도 소풍날만 되면
눈이 번쩍 떠졌는지.. 아직도 그 설렘이
떠오르네요 ㅎ
감 사진이 확대 된거죠??? 너무 커서 모형인가 하고
한참을 봤어요 ㅎ
워킹맘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와 멋집니다 ㅠㅠ

맛있겠어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ㅠㅠ

워킹맘은 출근하나 휴가 쓰나 매한가지네요. 오늘 하루 우리모두 고생했네요. 5000파워 기념으로 팍팍 쏟니다.

김밥 넘 맛있어 보여요ㅎㅎ 밖에서 먹으니 더 꿀맛!!
해피워킹맘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역쉬 한요리 하실줄 알았어요^^ 월차내셔서 아이체험학습 가셨네요~멋진엄마♡ 둘째가 무척 신나하고 행복했겠어요🤗 푹쉬셔요~

소풍 가서 먹는 김밥 맛이 세젤맛~ 인 것 같습니다. 여러 도시락을 한데 모아 놓으니~ 더욱 풍성하게 보이네요~ (근데 전 곶감만들기에 더 눈이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미혼이지만 직장인으로써...워킹맘~ 존경스럽습니다~^^)

김밥은 역시 엄마가 만들어주는게 최고죠!!^^
아이와 즐거운시간 보내신것 같아요~
날이 벌써 추워져서 외출이 겁나네요ㅠㅠ
더 추워지기전에 부지런히 돌아다녀야겠어요~~

밥 위에 다시 김을 놓고 그 위에 내용물을 올려놓으신 건가요? 김밥에 자신있다 하셔서 어떻게 싸는지 노하우를 터득해보려고 열심히 봤네요. ㅎㅎ
같이 계셔서 아이가 참 행복해했겠어요. ^^

갑자기 학교 소풍때 먹었던 엄마가 만들어 주신 김밥이 너무 먹고 싶어졌네요 ㅜㅜ 그 맛이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라...ㅋㅋㅋ...어느새 벌써 주말 밤이 깊었습니다! 남은 주말 재밌게 즐기시구 편안한 밤 되시길요!

김밥 진짜 먹음직스럽네요!!!^^
해피워킹맘님 오늘도 고생하셨네요~~
도시락 싸시느라 아이들 챙기느라~
엄마들은 위대합니다!^^

어렸을때 소풍가서 먹는 김밥이 그렇게 꿀맛이었는데...
첫째가 도시락을 보며 뿌듯해 했을거 같네요~ 김밥 너무 아담하고 예쁘게 잘 싸시네요~ ^^

소풍엔 김밥이 빠질수 없죠ㅎ 정성 가득 담겨보여요^^

우와... 재료가 기가 막히게 많은데요. 으아 배고픕니다.

해피워킹맘님 대단하십니다 ^^
며칠전에 김밥 싸서 먹었는데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해피워킹맘님의 도시락을 보니 20년전(여기서 잠시 멈칫....) 설레는 마음으로 소풍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가 싸줬던 김밥은 뭐가 크게 들어간 것도 아닌데 너무 맛있었어요 ㅎㅎ 해피워킹맘님 아이들도 나중에 엄마와 함께 소풍갔던 이 순간을 소중하게 기억할 것 같아요 ♥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손이 많이가는 김밥도 뚝딱! 정말 맛있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