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코인을 처음 알게 된것은 올해 4월 출산휴가를 복직하면서 였다. 사무실 동료가 비트코인 한개를 140만원에 샀다는 얘기를 지나가는 말로 들었다. 애초에 주식투자든 뭐든 투자라는 건 40해 내 인생에 없는 단어였으니 그땐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그런데 한달도 안 되어 240만원이 되었다고 한다. 그 때서야 서서히 관심이 동하여 비트코인 280만원할 때 100만원을 투자했다. 살림만 하며 월급으로는 안전한 적금만 넣어봤던 아줌마한테 100만원도 큰 모험이었다. 그땐 코인이든 투자든 말그대로 쌩초보였으니 코프같은게 뭔지도 몰라서 한국 프리미엄이 엄청나게 붙은 줄도 모르고 계속 오르기만 할 줄 알면서 고점인줄도 모르고 추가 매수를 했다. 추세선상에서 이렇게 한번에 빨간 그래프가 쭉 이어지며 떨어질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그 때 처음 보았다.
그리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평균으로 샀던 금액의 반도 안되는 금액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친 적이 있었다. 큰 액수는 아니였지만 평생 주식투자 한 번 해보지 않은 아줌마에게 투자금이 반토막 되는 경험은 밥도 넘기지 못하게 하는 충격이었다. 그 때 맘고생을 하면서 코인으로 수익을 올리는 게 내 맘고생에 대한 보상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 싶었다. 그 땐 남편도 모르게 투자한 거라 덜컥 겁도 났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때쯤 스티밋에 들어와 스팀에 투자하기 시작해서 1.6$에 첫 스팀을 구매했다. 스팀이 1000원도 안된 적이 꽤 오래 지속됐음에도 단 한번도 1000원 아래에서 구매해 본적이 없다. 정작 사야할 때는 공포심에서도, 더 떨어지면 사야겠다는 마음 때문에도 사지를 못했다. 그리고 스팀이 조금 오른 지금은 그 때 샀어야 하는데 후회만 하고 있다.
나 아는 지인은 비트코인이 68만원일때 구매를 권유받았는데 그땐 그냥 정중히 거절했단다. 주식 투자로 돈 천만원을 날려 본 적이 있기에 쉽게 살 수가 없었단다. 그런 그녀는 지금까지 살면서 다시 그때로 돌아갔으면 하는 순간이 단 순간도 없었다고 했다. 특출난 미모에 화려한 젊은 시절을 보냈을 듯한 그녀가 다시 돌아가고픈 시절이 없다니 의외였다. 그런 그녀도 인생에 있어서 딱 한번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생겼는데 그것이 바로 비트코인이 68만원이었던 그 때라고 해서 웃픈 웃음을 웃었다.
나를 코인의 세계로 인도해 주신 분은 나에게 다른 코인은 절대 쳐다보지도 말것이며 오로지 비트코인과 스팀만 사라고 하셨다. 만약 그분의 말대로 비트코인과 스팀에만 투자했다면 그리고 아직까지 잘 가지고 있었더라면 지금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차트를 들여다 보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코인의 코자도 모르던 일자무식 아줌마에게 스티밋에 넘쳐나는 정보는 너무도 솔깃했다. 그 글들을 보면 진짜 다 그렇게 된 것만 같았다.
게다가 무섭게 올라가는 비트코인 가격에, 코프까지 확인하면서 예전 투자금이 반토막 났던 기억이 떠 올라 비트코인이 1000만원대에 들어서자 안절부절 못하며 매도 버튼을 눌러버렸고 그 이후로 비트코인은 1000만원 이상이 올랐다. 안전벨트 꽉 매라는 조언은 다 잊어버리고 아직 종착역에 도착하기도 전에 너무 일찍 내려버린 것이다. 그러니 요며칠 수익금이 꽤 났어도 배가 아팠고 매도 버튼을 눌러 버린 내 손이 야속하기만 했다.
그럼에도 이 순간에 이순신 장군이 떠올랐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나에게도 지갑안에 든 스팀 종자돈이 있지 않은가?
많지는 않지만 아직 나에게는 스팀이 지갑안에 잘 들어가 있고 스티밋은 아직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보면서 아직 코인투자가 끝난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나를 중산층 대열에 들어 오게끔 해주신 @jack8831 연어님과 받은 보팅을 돌려드리고 싶게끔 나를자극해 주신 나의 팔로워분들께 감사한다. 사실 처음에 스티밋에 들어 올땐 왠지 다단계처럼 느껴져서 절대 스티밋에는 투자하지 말아야지 했다. 그러다 진짜 수익을 얻으려면 글 보상갖고는 어림도 없음을 깨달았고 연어님과 팔로워님 덕분에 스팀을 살 수 있었다. 고래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아줌마한테는 거액을 투자해 스팀을 구매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아무튼 오늘의 결론은 기승전 스팀구매다. 월급 받으면 일정금액은 적금 넣는다고 생각하고 구매할 작정이다.
스팀아, 스달아 우리 가정 경제를 잘 부탁해~^^
나중에 멋진 수익으로 재미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용돈생기면 스팀 사렵니다 ^^
행복한 저녁 되세요 해피언니 ^*
저도 1달러 밑에서 바닥을 기고 있을 때 왜 스팀을 더 사지 못했나 생각해 봤습니다.
사실 다른 곳에 묶여있는 자금이 3개월 후에나 회수되기 때문에 3개월 정도 더 바닥을 기어다니길 내심 바랬는데 너무 빨리 날아올라 버려서 안타까운 마음이네요.
저도 비트를 보면서 스스로를 원망한 적이 많이 있답니다! ㅎㅎ
돌아 갈 수만 있다면... 비트와 채굴기까지 다 청산하고, 20만원대까지 떨어진 비트를 보며 잘했다고 느꼈던 그때로....ㅋ
스팀으로 멋진 세상이 열리길 응원합니다~
우와~ 진정 코인의 세계에 발을 빨리 들여 놓으셨군요. 혹시 어디 잊고 있는 거래소에 비트 사놨다 잊어버리고 계신게 없는지 찾아보세요~ 근데..제 생각에는 그 때 비트 제대로 사 놓으셨으면 복권 안 사셔도 되셨을텐데..제가 더 아쉽네요~
삶에 지난 시간과 일들은 다 아쉬움이 남는 법이죠^^ ㅎㅎ
그때 제대로 했다면, 만수르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즐거운 주말 되세요~
지나간 인연은 그냥 보내버려야죠
지금 여기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계시니
곧 큰 기쁨으로 돌아와주겠죠
주말인데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말씀 잘 보고 갑니다. 우리에겐 스팀이 있지요^^
시간이 지나가봐야 정답이 보여지기에
어쩔수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이득보면 나도 이득보고 싶어지고
손해보면 덜컥 겁부터내는 건 당연하다면 당연한 사람심리니깐
말이죠
(저를 포함해서 말이죠 ㅋ)
중산층에서 더 큰 목적으로 향해가는 님을 응원합니다.
잘 보고 가요
아직 기회는 있으니까요 스팀아화이팅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묵묵히 투자를 하셔서
스팀으로는 어느 새 종잣돈을 만드셨다니
부럽습니다.
저도 이제 막 시작했지만
늦지 않았기를 바라며,,,
희망하며,,,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믿고 기다리면 돌아오게 되는~~ 참 좋네요 ^^ 해피워킹맘님의 기분좋음이 느껴져서 덩달아 제 기분도 해피해요 ^*
비트코인 조금이라도 산분들은 정말 선지자예요
얼마되지 않던 스달을 어제 오늘 파워업을 했다면...저에게도 보팅게이지가...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오늘이네요.ㅎㅎㅎ
네 맞습니다. 우리에겐 아직 12척의 배 아니, 스팀잇이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있으니까요.ㅎㅎ
꾸준한 투자가 결국 큰 이익을 가져다 주리라 믿어요!
성투를 응원합니다!
스팀은 스팀파워로 강제 장투라 좋을 때가 있습니다. ㅎㅎ
저도 계속 그 글귀가 떠 올랐습니다.
지금이 끝이야~ 지금이 끝이야~ 라는 강압에 결국은 내려버리지만, 항상 내가 내린 뒤에도 쉽지않고 멀리 가버린다는 것, 그래서 언제나 나에게는 머피의 법칙만이 존재한다네요.
시간을 돌릴 수는 없고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있네요.
68만원이던 비트코인을 150만원이 됐을 때, 300만원이 됐을때 안 팔았을거란 보장도 없겠지요?
지난 일은 잊으렵니다.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
스팀 화이팅요~
지금 젤부러운 분이세요. 카이유아이님이..지난번에 월급 받으면 적금 넣듯이 스팀 구매 하신다는 포스팅을 본 적이 있거든요. 저도 스팀 쌀 때 안 오른다 한탄만 하지 말고 더 샀어야 했는데 너무너무 아쉬워요ㅜ
으허...이제 겨우 2개월 넣었어요..으아..저점 일때 더 사고팠는데 지인이 자제하래서..
탓 하는건 아니지만..
늘 타이밍이죠..ㅜㅜ
전 지인 말을 안 들어서 문제고 카이님은 너무 들어서 문제지만..카이님은 그래도 엄청 많이 보유하고 계시잖아요. 부럼부럼~^^
스팀아!스달아! 더더 흥하자!!!!!
해피언니 정말 멋져요!!!
저도 내년에 해이 얼집 보내고 나면 맘 잡고 코인 공부 좀 해봐야겠어요. 스팀 스달 흥하길!!! ㅎㅎ
사실 코인 공부해도 모르겠어요. 기술이 좋다고 가격이 올라가는 건 아니니..그래도 제 지인은 기술면에서 그나마 실체가 있는건 비트와 스팀이라고 하셨죠~^^
그대로 쭈욱 쭉 올라가기를 바랍니다ㅎㅎ
반가워요^^ 늘 다녀가셔서 감사하고 스팀구매하는
해피맘을 미미하나마 풀봇으로 응원합니다 홧팅!!
꾸준히 커가고 있는 스팀 쓰담쓰담해주어야 겠어요 ^^
맞아요~게다가 우리도 쓰담쓰담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스팀 가격 낮을 때도 꾸준히 스팀을 해 왔으니까요~ 다만 스팀달러 받는 족족 다 팔아먹은 거에 대해서는 좀 혼나야겠지만요~~^^
제 글에 너무도 공감이 가신다는게 무슨 뜻인지 너무 잘 알겠습니다 ^^
많은 수업료를 지불했으니 이제는 저희에게도 진짜 웃을 날들이 머지 않았길 바랍니다 ㅎㅎ
스팀과 스달이 간만에 힘내주고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
@happyworkingmom님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인간인지라 수익이 나고도 누구나 이런생각이 들곤하죠ㅎ
화이팅입니다 ^^ 쉽지않은 결정인만큼 큰결실 이루시길 바래요 ^^
비트에서는 일찍 내리셨어도, 우리에겐 아직 스팀이 있군요! ㅎㅎ
스팀이라도 잘 키워야겠어요. :)
ㅎㅎㅎㅎㅎㅎㅎㅎ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남아있습니다 ㅎㅎㅎㅎ
정말 ㅎㅎㅎ 글과 함께 맞닿아져서 ㅎㅎㅎ 책글을 보고 웃음이났네요
저도 한달에 완전 소규모로 적당히 알트코인좀 사서 해볼생각인데 ㅎㅎㅎ
해피워킹맘님의 가정에꽃이피리라생각이듭니다 ^^
저랑 텔레파시가 통한듯한 느낌입니다 언니 ♡
저도 빨리 찔끔찔끔 스팀 사서 쟁여두고 싶습니다 ㅠ.ㅠ
글을 보면서 항상 생각하는건데, 해피맘님은 글을 넘 잘쓰시는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 모두 스팀으로 흥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