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요즘 혼술, 혼밥이라는 말이 유행한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어색한 말이 아닐까 싶어요.
아님 저에게만 그런가요?
며칠 전 퇴근 후 저녁약속이 없어 저녁을 굶을까하다가 혼자 집 주변을 돌아봤습니다.
최근엔 뭔가 홀로서기를 해얄것 같은 느낌에.
혼밥이 유행이니 한번 도전해봐야지 싶었거든요.
여기저기 다니다가 발견한, 늘 지나쳐온 즉석떡볶이집.
직원 : 몇 명이세요?
나 : 혼자요.
라고 하는 순간 직원의 의미모를 눈빛.
의식한 눈빛때문인지 오기때문인지, 양껏(?) 시켰네요.
맥주까지 있으니 혼밥에 혼술까지 한 건가요?
(혼자 맥주 마시는 저 스스로에게 직장인의 연륜이 느껴졌던 건, 혼자 기분 탓ㅋㅋ)
들어갈때는 텅빈 가게가, 제가 들어가자마자.
옆에 저처럼 여자손님 혼자 라면을 시켜드시고,
연이어 부녀가 즉석떡볶이를.
그 다음은 중년여성 두분이 떡볶이를.
마지막으로 딸과 함께 온 부부가 떡볶이를.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저 사람들에게 나는 머하는 사람으로 보일까 궁금하기도 하더군요.
가족들이 많아, 혼자일 시간이 많이 없었을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일하시는 부모님, 터울이 나는 언니오빠들의 다른 학교시간때문에, 의외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네요.
저는 혼자인 걸 즐기지....못 하는 것 같습니다.
할 수는 있겠죠, 근데 제가 안하는 거겠죠.
첫 홀로 여행인 바르셀로나.
어색했고, 그렇게 즐겁지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좋은 걸 좋다고 말할 상대가없는 여행은 뭔가 감흥이 떨어지는.
그러다 혼자였던(?) 이유로 가방까지 도둑 맞았던 처음이자 (지금까지) 마지막 홀로 여행.
혼밥은...
굶었으면 굶었지 절대 혼자 식당엔 안갔네요.
가끔 사내식당에서 혼자 아침을 먹기는 했지만, 그것도 주변에 직원들이 있으니 딱히 혼밥이라곤..
큰 맘먹고 첫 홀로 영화보기 도전했을 때도.
회사복지 티켓이여서, 영화관 옆자리에 아는 직원이 앉아 있어 실패 아닌 실패.
사람들과 트러블이 있을 때마다,
기대하지 않으려고,
실망하지 않으려고,
상처받지 않으려고,
홀로서기를 다짐하곤 했습니다.
(남보다 나 스스로를 먼저 이해한다는 의미에서의 홀로서기)
그런데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
(혼자인 걸 좋아할 사람은 없겠지만) 혼자인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분들이 있는 걸로 압니다.
근데 저는, 아직은 아닌가 봅니다.
날씨가 우중충해서.
글도 우중충하네요.
미세먼지야 물러가랏!
뻘글 끝..
아, 나에게 혼밥이란...
아직은 하고싶지 않은 것!
카가처럼 하야토를 찾아보세요!
저도 홀로서기를 해야하는데, 하고 있는지 할 수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ㅜㅜ
여자분이셨남요?^^;
혼술 혼밥 쉽지가 않죠?
ㅎㅎ 네네 여자였습니당~^^
네네 쉽지가 않네요. 이제 안 하려구요ㅋ
으아! 멋진 메뉴입니다!
일하다가 이제 집에 들어왔는데.. 캬~ 한잔 땡기네요!
ㅎㅎ 국민 대표 메뉴지요.
늦게까지 고생 많으시네요~
맥주 한캔하시죠~
여행은 혼자일 필요도 있는데 말벗이 없는건 아쉽긴 하지요
매일같이 혼밥에 혼술하는 사람도 있어요, 어쩌다 한 번 정도 하는거야 뭐 약과죠..
저는 혼밥을 즐겨하는 편이에요~식당 티비앞에 앉거나 휴대폰을 보거나 하면서 다른사람 신경쓰지 않고 회전초밥 짬뽕 밀면 삼계탕까지 ~^^ 저는 혼자일때가 편하기도 하더라구요~ 혼자여행만큼은 쉽지 않을거 같네요 좋을때 좋다라고 말할수 없는것... 그렇군요 항상 누군가와 함께 하는것에 익숙하다보면 혼자 덩그러니 있을때 침묵이 많이 어색할거같아요~~
혼밥...ㅎㅎ 대단하신대요?
여행을 즐거움 또는 휴식이 목적일텐데, 어쨌든 그 좋고 편안한 기분을 홀로만 온전히 느낄 수 있을때 혼자여행이 가능하지않을까 싶네요ㅎㅎ
저는 자취를 오래해서 혼밥이나 혼영까지는 하겠는데
혼자여행떠나는건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여ㅋㅋㅋㅋㅋ
혼자서 해외로 떠난적이 있는데 사진찍어줄사람도없고
재밌거나 맛있는걸봐도 혼자 떠드는 느낌도 너무별로....
센치해진기분을 버프삼아서 무작정떠났지만 다시는
혼자서 떠나진못할것같아여...ㅋㅋㅋㅋㅋㅋㅋ
자취생활 오래해도 차라리 굶지 안 먹...ㅎ
저도 지인 만나러 스페인간거였는데.
지인이 동행해주지 않을땐 혼자 관광지 구경...
음..감흥이 없었어요.ㅎㅎ
드라마보믄 홀로 무작정떠나는 버스여행 이런거 해보고싶긴하던데 현실은 노잼..ㅜㅜ
안녕하세요 카일님, 오랜만에 인사글 남기네요^^ 혼밥하면 저도 언제부터인가 적응이 되버린 듯 하네요.. 하지만 저도 아직은 하고 싶은 않은 것 중에 하나네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혼자 출장다니고 하면 어쩔수없이 적응될것 같아요.
출장중이란 자기 위안도 되고~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아 그러셨군요.. 혼자만의 시간도 가끔은 여유를 찾으실 수 있는 기회가 되셨음 좋겠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저런ㅋㅋㅋ 가끔 뻘쭘할때가 있죠ㅋㅋㅋ
왜 제가 들어가면 손님들이 줄줄이 들어올까요? 이런 사람은 장사함 안된다던데ㅋㅋ
마니 뻘쭘했어요.
혼술남녀란 드라마가있었잔아요~
혼술도 즐겁다고 생각해요~
가끔씩 참치집 혼자가서 술먹는거 도전해보세요
즐겁습니다~~
참치집에서 사케...한번은 생각하고 있지만...과연;;;
혼밥인생 9년차인데 처음엔 정말 싫었지만 스스로 익숙해지더라구요 하하하하하하하핳핳
혼밥도 계속 하다보면 익숙해져요!
저도 혼밥하는게 처음에는 껄끄러웠었는데
저 스스로 '최근에 혼밥했던 사람 목격한 중에 얼굴 기억나는 사람 있나??'
했는데 진짜 한 사람도 없더라구요
그뒤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됐어요 ㅋㅋ
세상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한테 관심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셔요!~
아직도 혼자 오면 이상하게 쳐다보다니... 예전 티브이에서 혼밥 혼술 가게도 소개되던데 아직은 어색한가 보네요. 저는 혼자 거의 모든걸 해요. 아이들 밀착마크하며 다니다보며누시간이 잠시 잠깐 나기 때문에 누구를 만나거나 어울릴 만큼의 시간이 안되서 주로 혼자 책을 보고 밥을 먹고 해요. 그리고 저는 그시간이 너무 좋아요. 자발적 왕따ㅋ 신랑이 하도 왕따라고ㅜ놀려서 제가 지은 말입니다^^ 사람들과 가끔 어울리는 시간도 좋아하지만 거의 혼자 해요^^ 아이들 가족들과 있는 시간 5: 혼자있는 시간 4: 어울리는 시간 1의 비율입니다^^
가끔 그러고 싶을때 있지만 저도 누가 함께 있는게 좋네요^^
그래도 분식집이면 낮은 레벨의 혼밥 체험이로군요 ㅎㅎㅎ 고수는 고기집 혼밥이라고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2인분시켜야된다고 해서 나왔죠ㅋㅋ
저도 혼밥은 잘 안하려고 하는 편인데... 가끔 잘 차려진 식당에서 혼자 먹을 때의 싱숭생숭함이... 마약 같아서... 갑니다... ' ')b 카일님은 오늘 큰 한 걸음 내딛었다가 되돌아오셨네요... ㅋㅋㅋㅋ
맞아요. 뭐든 혼자 하는게 제일 편합니다 ^^ 라면과 김밥이 땡기는 새벽이네요 ㅋㅋㅋ
카일님~ 혼밥 드시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셨나봐여^^ 혼술하는 직장인의 연륜ㅋ 공감됩니당ㅋㅋ
저는 회사다닐때 너무 사람한테 시달리는 직업이었어서 혼밥 먹는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아무하고도 말하지않아도 되는상황이요ㅎㅎ
근데 요즘은 아이 학교보내고 점심 혼자 먹는것도 왠지 싫어서;; 자꾸 굶게되는데... 나이가 먹었나 되레 혼밥이 싫어졌어여 ㅋㅋ
혼자여행에 대해서 저도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저도 어디든 혼자 여행하게 되면 그저 목적지만 찍고 오는듯해서 재미도 감흥도 없더라구요..
자도 식당에서 가끔 혼밥하는데 ㅋㅋㅋ저는 혼밥하면 음식맛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예전엔 혼자하는걸 참 못했었는데,
지금도 그리 잘한다고는 못하지만.
까짓거 해보니까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다만 말씀하신것처럼 좋은걸 같이 나눌 상대가 없어서
감흥이 떨어져서 즐겁지않다는게 문제 :)
스팀잇이 있잖아요~^^
앞으로 저희나라도 혼밥가게가 점점 늘어날뜻 해요. 일본처럼~~
ㅎㅎㅎ 혼밥 하다보면 익숙해져요 근데 가끔 혼자 먹는게 좀 서글플때도 있어요 ㅠㅠ 공감합니당
분식집에서의 맥주혼술이라..
강한 연륜이 느껴지는 메뉴인데요.. ^^
저는 khaiyoui님과 달리 혼술, 혼밥 너무 좋아해요.
뭐 굳이 혼밥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까요?
전 집에선 혼자 먹는게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가선 못먹겠더라고요~
그땐 그냥 커피한잔 사먹는걸로~
하기 싫은건 안하셔도 돼요~~ 좋은 것만 하고 살자구요~^^
혼자 밥먹으러 가는게 썩 익숙하진 않죠.
특히나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의식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관계없어~', '괜찮아~'라고 되뇌어 보지만 왠지 혼자 먹으면 초라해 지는 느낌적인 느낌!! ㅠ
북적북적한 실내에
혼자들어가서 테이블을 차지하려면
한국에서는 눈치보이는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작아져서 그런 이유도 있지만,
장사속인곳이 많아서.. 혼자 앉으면
은근 싫어하는 티를 내는곳도 종종 경험해보곤
했습니다.
외국에서는 혼자 자연스럽게 밥을먹는게
당연하게 느껴졌었는데, 조금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