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적응하는것이 중요한이유

in #kr7 years ago (edited)

인터넷을 처음으로 접한 그날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친척중 한분이 정부기관 산하에 있는 정보통신 쪽에 오랜시간 종사하시는 바람에, 난 비교적 남들보다 빠른 시간에 인터넷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당시 내가 좀 ‘깨어있는’ 사고를 가진 사람 이였다면, 인터넷을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였을텐데...하는 혼잣말도 하곤한다. 오늘날 야후는 잊혀진 시간속에 사라져가는 구시대적인 플랫폼이라 누구는 말할수 있겠지만, 당시 야후는 오늘날 테슬라, 아마존과 같은 엄청난 혁신을 불러온 기업 이였다. 깔끔한 인터페이스 바탕에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을 제공하는 야후는 처음 출시 당시 내가 생각하는 충격 그 이상이라고 한다.

시대는 정말 빠르게 변한다. 불과 어제 일어난 일도 종종 기억할수 없을정도로, 하루하루가 빠르고 그리고 다이나믹 하게 변화하고있다. 한국 소셜미디어 시장에 큰 획을 그어놓은 싸이월드, 버디버디가 탄생 그리고 소멸된 시간이 불과 10년 안팎이다. 굳건한 1위자리를 오랜 시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 페이스북은 최근 러시아 대선 개입에 이용되었다는 사실이 일정부분 인정되었으며, 4분기 한’해’ 대략 100만명 이상의 유저들이 타 플랫폼으로 올겨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현대 금융사의 신화적 존재인 소로스 역시 최근 대량의 페이스북 지분을 매각하고, 전자화폐를 매입하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비슷한 종목으로 분류되는 스팀을 매입하였으면 어떠할까???)

시대에 발맞추어 간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시대가 변화하고, 끝임 없이 진화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면서도 종종 뒤처지는 경우를 마주치게된다. 비트코인외 전자화폐 역시 비슷한 맥락이라고 본다. 블록체인을 빼놓고 우리는 결코 4차산업을 이야기 할 수 없다. 아니 더 구체적으로 그리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시장 경쟁체제에서 생산성의 향상은 결국 승자와 패자를 구별해내는 가장 큰 요소이다. 생산성의 발전은 결국 시대의 흐름을 좌지우지 할수있는 특권을 부여 받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류의 역사를 통해 알수 있다. 난 블록체인이 만들어내는 가장 큰 변화가 바로 생산성의 향상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블록체인이 산업 전반에 걸쳐 도입되고, 또한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엄청난 생산 향상은 결국 한나라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그렇기에 최근 갈팡질팡하고있는 대한민국 경제가 그 주체라면, 블록체인이 만들어내는 시너지에 좀 더 조심스럽고 신중한 접근을 하여야 한다고 본다.

반대하고 우려하는 목소리를 무시 하는것은 전혀 아니다. 전자화폐 시장이 실제로 튤립버블 그 이상에 버금가는 세기의 버블이라면 경제 전반에 엄청난 직격탄을 가할것이며 많은 피해자를 양산시킬수 있기에 정말 조심해야하는 문제이다. 단지 내가 개인적으로 우려하는 현재 전자화폐/블록체인의 흐름은, 상당히 비 효율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의 지속이라는 점이다. 최근 미국 하원들이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불러놓고 전자화폐 그리고 블록체인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가지고 논쟁 하는 영상을 보았다. 토론 중간중간, 시장 버블에 관한 지적이 여기저기 나왔지만 결국 논쟁의 중점은, 도입의 방향성 이였다. 하원들이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 상식은 내가 상상한것 그 이상 이였으며, 상당히 심도 깊은 토론으로 인해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대한민국 국회에서도 이러한 토론이 이뤄질지도 모른다. 아니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있다.

결국 오늘날 우리가 살고있는 현대 사회는 치열한 무한 경쟁 사회이다. 도태되거나, 낙오하는 자에게 자비란 전혀 없다. 기회를 포착할줄아는 능력, 그리고 그러한 기회를 승화 시킬줄아는 자만이 결국 이런 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 남을수 있다. 도태되는 자, 국가 그리고 산업은 결국 나락으로 떨어지는 안타까운 결말만 있을 뿐이다.

현재 대한민국 국회에서 어떠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 그리고 어떠한 결과물이 도출될지는 더욱 궁금하다.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 되고 있는것일까? 어떠한 요소를 중심으로 토론이 오고 가는 것일까? 모든것이 궁금할뿐이다...

Sort:  

지금이 그 시기라는 말씀이라는 걸로 보이네요.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앞으로의 행보도 달라질 테니까요.

제맘이 들킨거 같아 창피합니다 @issaclab 평창올림픽과 이번 연휴 이후가 분수령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합니다.

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확실히 주변이 2가지로 분류되는 느낌입니다. 4차산업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부류와 과거의 형식에만 갇혀 무조건 배척하는 부류...
변화의 속도가 가속되어가는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깊은 성찰과 식견이 보이는 글에 감탄 하고 갑니다.

정치에도 보수와 진보로 갈리는 것처럼, 4차산업의 도입에도 진보와 보수는 존재하기 마련이라 생각합니다. 타협하고 합의하에 변화는 이뤄질것이라 생각합니다 :)

Nice bro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데 공무원이나 국회에서는 받아들일 수준이 안됩니다. 모르면 그냥 좀 지켜나 보던가... 나서는 순간 규제로 일관되니 한탕주의가 만연할수밖에 없는거죠

급격하게 변화되는 세상에 도태하지않을려면 늘 깨어있어야할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판단력과 결단력이 요구되는 시점에 도달한것 같아요.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나갈지 주시해봐야겠지요.

지금이야 타인을 놓고 도태의 영역에서 허우적대는 것을 비판하겠지만
나중에 저는 그 경계선에서 어떻게 살아돌아올까...
아니 어떻게하면 경계선 근처에도 가지 않을까 고민합니다.
(비트코인을 몇 년 들으면서도 참여하지 않던 것이 경계선으로 향하는 길이었겠죠.)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군요... 우리 모든 인류가 고민하는 부분 아닐까 생각합니다 :)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거같아요ㅜㅜ 휴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가장 많이 공부하고 대응해야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제일 느리고 오래된 사고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 참 걱정입니다. 여당은 규제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그 반대편에 있는 사람은 차라리 이쪽을 말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엉망진창을 보여주었던 모임이라 참 답답합니다. 조심하더라도 기회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정책 결정 기관들이 좀 더 노력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선 블록체인 지식을 공유, 그리고 나눌수있는 사회의 장이 건설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설득하고 합의과정의 도출은 결국 '이해' 에서 부터 시작되기 때문이지요!

97년 야후 코리아가 문을 열고, 한국에서는 모뎀을 통한 인터넷 외에 ADSL이라는 빠른 인터넷라인이 깔리기 시작했죠. 그 때는 인터넷이라는 것이 그냥 일과를 마치고 하는 게임 같은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흘러 주위를 둘러보니 이젠 모바일 인터넷이 생활이 되고 세상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네요.

다른 나라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대체 어디에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지를 논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규제를 어떻게 할지만 놓고 토론하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하루빨리 우리나라도 흐름에 정상적으로 탑승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과열된 전자화폐 시장을 '규제'를 통해 안착시키고 활용화 하려는 생각을 하는것은 아닌가 조심스럽게 짐작해봅니다..

위험성이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만약 버블이라면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역시 도구(기술)일 뿐인데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 보다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언급도 하면 안될 무엇으로 분류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세상 속에서 현명한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가 지금의 입지를 지킬 수 있길, 더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시민들은 발맞추어 나가는데 비해 정부는 막기에 급급한가 봅니다~ 좋은 방향의 어떤 결론이 나올지~~ 무척 기대됩니다~

잘 보았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더 발달하면 정치도 p2p 형태로 바뀌리라 기대해봅니다. 굳이 우리가 국회라는 중간 단계를 거칠 필요가 없는 거지요. 은행 없이 전자 화폐가 거래되듯이요.

결국 먼 미래에는 말씀하신 방식처럼 흘러가지 않을까 저도 생각하고있습니다 :)

결국 오늘날 우리가 살고있는 현대 사회는 치열한 무한 경쟁 시대이다. 도태되거나, 낙오하는 자에게 자비란 전혀 없다. 기회를 포착할줄아는 능력, 그리고 그러한 기회를 승화 시킬줄아는 자만이 결국 이런 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 남을수 있다. 도태되는 자, 국가 그리고 산업은 결국 나락으로 떨어지는 안타까운 결말만 있을 뿐이다.

생각이 많아집니다 참새님의 평소에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louispark 님 참 오랜만입니다 :) 잘 지내고 계신가요?? ㅎ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 주세요^^

오늘의 글로써 당신이 지금까지 얘기해 온, 뻘글 등등의 셀프 다운 그레이드는 조희팔의 그것을 능가하는 희대의 구라였던 걸로 판명났습니다. 빨리 출간을 준비해야...

하하핳 크게 한번 웃고 갑니다. 안그래도 @tkkorea 님의 조언덕에 최근 출반사에 따로 연락해 보았습니다. 책 출간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더군요 ㅎㅎㅎㅎ

출간 일이 장난 아니죠. 저도 해보진 않았지만 원고 준비하는 게 제일 힘들죠. 하지만 참새 님은 그만큼의 암호 화폐 관련 지식이 있다고 보고, 지금이 제일 시기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알기 전 지금이 젤 적기죠. 어짜피 주 수입원은 코인 투자일 것이고 출간은 재미 목적으로 하는 겁니다. 천 권 기준으로 사백만 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자비 출간) . 선정적인 제목이 젤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바보도 아는 암호 화폐’, ‘블록체인과 붉은 혁명’...이런 거 있잖습니까 ㅋㅋㅋ 여튼 타이밍상 지금 준비하시면 최적기에 책이 나올 수 있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포스팅을 따로 한번 올리리시면 도와줄 분들이 많으리라고 봅니다만...

변화가 받아들이기 힘들정도로 빠르고 무섭습니다. 또 무턱대고 받아들인다고 다 좋은게 아니니 머리가 아파지네요.

옳은 말씀입니다. 결국 눈치 싸움하며, 타정부의 결정을 멀리서 지켜보는것은 아닌가 생각드네요.

Beautiful post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아동들의 미디어 중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어딜가나 부모들이 아이에게 뽀로로를 보여준다."고 하는 격이죠. 뽀로로도 죄가 없고, 스마트폰도 죄가 없는데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모든지 규제네요... 블록체인기술과 같이 크립토마켓도 더욱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또 다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어떠한 위치에서 볼 것인지 어떠한 프레임으로 바라볼 것인지부터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님 말대로 너무나도 급변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눈을 깜빡이면 어느순간에 바뀌어버리는 상황에서
무엇이 앞으로 생존할 수 있게 해주는게 무엇인지를
언제나 안테나를 새워야 겠지만 쉽지 않네요...

잘 보고 갑니다.

4차 산업혁명, digital transformation, 슈퍼플루이드 등등의 주제로 참 많은 기업들이 컨설팅을 요구하는 현실을 보면, 변화에 대한 위험과 불안감은 언제가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리스크 측정을 정확히 하여 불안감은 최소화 시키고,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

저도 운좋게 변화가 빠른쪽에 발을 들여서 밥벌이를 하였었습니다. 원글에서 언급을 주셨다시피 저도 머리가 더 비상했다면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님이나, 펄어비스의 김대일 의장님처럼 될 수 있는 기회가 수없이 많이 지나갔는데.. 저의 안목이 부족한 관계로 결국 아무것도 못하였네요. 실행력이 부족한 편은 아니니 안목이 부족했던게 맞는 것 같습니다. 1995년에 www를 처음 접했을때도, 미시적인 html마크업 같은 것에만 재미를 붙였고, 그것이 가져 올 파급력에 대해선 생각치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변화가 더 크고 빠를텐데 저 같은 바보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대단한 안목의 소유자 이시군요.:) 실행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살다보면 때때로 운도 삶에 많은 부분 영향력이 있다고 봅니다 :)

우리가 아직 알지못하지만 긍정적이고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cho-jja 님도 새해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좋은 이야기 덕분에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튼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하네요.

물론 기회를 포착하고 승화시키는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개개인이 자신을 너무 채찍질 하지말고 운이 따라줄때까지 꾸준히 인내하며 여러가지 변화를 주며 노력했으면 합니다... 세상엔 변수나 타이밍이라는 제어불능의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성장하려고 자주 혁신하다 망한사례도 있기 때문이죠... 간단히 말하자면 본질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조선시대
광대는없어져도 유튜버나 BJ가 있듯이 말이죠.^^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song1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게으른 자신에게 채찍질은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기회란 항상 찾아오는 것이 아니기에 준비하고 기다리는 노력 역시 필요하지요 :)

공감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따라가는게 힘드네요ㅜ과연 우리나라에 깨어 있는 정치인이 얼마나 있을까요. 답답한 현실입니다. 팔로우&보팅하고 가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IT강국인데 똑똑한 인재들도 많을것인데 ..정부에서 인프라만 잘 구축해주면 블록체인 강국이 될것같은데 아쉬움이 좀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