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의 줄넘기

in #kr7 years ago

코부니_다스베이더

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월요일을 맞아 한 주 잘 시작하셨나요?
어제도, 오늘도 엄청 더웠고, 내일은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 될 거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은 더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학교를 가지 않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신이 나 있습니다.
'방학숙제는..?' 이라고 말만 꺼내도 '아아아아아~~~!!' 하면서 자신들의 권리만을 주장하고 있죠.
(이런 요망한 녀석들!!)

아무튼 그건 다 좋은데, 밤이 8시가 넘어 집에서 줄넘기를 시작하는 여섯 살 짜리 막내는 막아야 되겠습니다.
막내가 줄넘기하고 뛰는 것을 발견하자 마자 '나가~!!'를 시전하는데, 집 밖으로 나가려면 아빠가 같이 가야 한답니다.
그렇죠. 이렇게 아빠는 또 강제 운동(?) 모드로 들어갑니다.

대충 동네 아재 여름 패션으로 갈아입고 같이 집 앞으로 나갑니다.
줄넘기 잘한다고 이야기하는 막내와 막내보다 자신이 줄넘기를 더 잘한다고 능력을 과시하고 싶은 둘째가 함께 집을 나섰습니다.

일단 줄넘기를 시작합니다.

줄넘기 막내

여섯 살 짜리 막내는 한 번 뛰고 뜸 들이고, 한 번 뛰고 뜸 들이고..를 반복합니다.
'아주 완벽하진 않지만, 여섯 살 치고는 잘하는 거야!'라고 격려해 줍니다.

그 옆에서 열 살짜리 둘째는 쌩쌩~ 줄넘기를 합니다.
학교에서 한 번에 300개인가까지 넘었다는데, '역시 둘째가 최고다, 장하다~' 해줍니다.
하아... 어르신들 비위 맞춰 드리기 어렵습니다. -ㅅ-

더운 여름 밤에 한참을 줄넘기 하고, 빙수를 먹으러 갑니다.
열심히 운동 했으니 보상을 줘야죠.
(사실은 집에서 뛰지 않은게 다행이어서..;;)

앗!! 그런데 빙수를 먹으면서 보니 저 혼자 모기한테 5방이나 물렸네요. ㅠ_ㅠ
지난 번에 중국에서 주문한 Bite Helper가 빨리 와야 하는데, 보아하니 이제 국내 배송을 준비하는 것 같은데 아직 도착하진 않았네요. 후기 쓰기 딱 좋은 아이템인데.. ㅠ

그리고 요즘 더워서 그런지 식욕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아내도 동네 엄마들을 만날 때마다 요즘 뭐 먹고 지내냐고 묻고 다닌다는데, 그 분들도 같은 고민이 있다고들 하네요. -ㅅ-;;

아.. 테이스팀이나 먹스팀 보러 가야겠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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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님 글 볼 때마다, 애들 한테 잘못해준게 마음에 걸립니다 ㅠㅠ

아마도 아버지의 마음을 아이들도 철이 들면 조금 더 잘 이해하게 될 거예요.
지금부터 후회없이 대하시면 되죠.. : )

그거 모기물린데 지지는(?)기계 아직도 안 왔어요?ㅋㅋㅋ 몇주된거 아닌가요??? 한국 너무 더워서 오다가 돌아갔나...;;;;;;ㅋㅋ
빙수는 그냥 먹어도 맛있겠지만 줄넘기하고 땀흘리고 먹으면 정말 꿀 맛이겠는데 아이들에게 땀흘린 후의 행복을 알려주셨군요!!!

이제 곧 올 것 같은데, 아직 도착을 못했습니다. ㅠ
이게 알리의 매력이기도 한데요..(잊고 있으면 온다!) ㅎㅎㅎ

아이들은 더워도 신나게 뛰어 노는게 좋다고 하는데, '땀흘리고 놀았으면 제발 좀 씻어라..'가 부모의 마음입니드아.. 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빙수를.. ㅎㅎㅎ

모기한테 물리면 사용하는거 빨리 왔음 좋겠어요.후기보고 신청해볼까 하는 마음입니다^^

이제 한국 넘어온 것 같긴 한데 말입니다..;;; ㅎㅎㅎㅎ

땀흘린 후 함께 먹는 빙수!!
완벽한 저녁입니다^-^

완벽한 저녁! 완벽한 빙수!! ㅎㅎㅎ
감사합니다~ : )

요즘엔 밤에도 더운데 줄넘기라니...힘드셨겠어요.ㅋ
아이들은 아빠가 함께 해주고 빙수도 함께 먹으니 정말 좋았겠네요.

모기 물렸을 때 열로 가려움 없애주는 기계가 아직 안 왔나 보네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급한대로 호빵맨을 사용해보셔도 괜찮을 듯합니다.ㅋ (전 잘 쓰고 있어서요..ㅋㅋㅋ 호빵맨 광고 아닙니다.ㅋ)
일본산 제품 맞아요.^^

집에서 줄넘기 하겠다는 걸 말려야 된다는 일념 하에... ㅎㅎㅎ
그래도 덕분에 빙수도 먹고 좋더라구요~ ㅋ

모기에 많이 물리는 편이 아니라 그냥 잊고 지내려고 했는데, 모기에 딱 물려 버렸습니다. -ㅅ-;;
호빵맨도 기회가 되면 시도해 봐야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 )

텃밭에서 잡초 뽑다가 모기 50방 물렸는데
신박한 그 기계 후기를보고 싶네요^^
운동 후빙수라 아이가 참 좋았겠어요~!!

우와.. 모기 50방이라니요!! ㄷㄷㄷ;;
신박한 기계가 드디어 배송이 됐습니드아~!!
(아직 써보지 못한 건 함정!)
모기 50방 얼른 회복하시길!!! 으라차차!!

요즘 밤외출해서 잠깐 방심하면 몇방 물리더라구요...

그래서 밤에 외출하기가 무섭습니다. ㅎㅎㅎ

더운 날씨에 줄넘기..
하지만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라면..

더위쯤이야.. 그쵸??

이놈들이 집에 갈 생각을 안해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빙수!? ㅎㅎㅎ)

오늘도 빙수 땡기는 날씨네요..
언제 좀 내려오려나..

요즘같은 경우 대부분에 여자들이 가지는 공통된 고민이죠~날도 덥고 입맛도 없는데 오늘은 멀 해먹나..

오늘은 뭘 해먹나~
그래서 동네 아주머니들은 물에 밥 말아 드신다고들... -ㅅ-;;;

트리님 착한아버지 고생하셨습니다 ㅎㅎㅎ
입맛 얼른 찾으세요 트리님 ㅜㅜ

오늘은 정말 정말 덥더라구요.. 헥헥..;;;
우부님도 힘내세요~!!

달밤에 체조하면 씻고 누우면 꿈나라로 향하겠군요~ ㅎㅎ

기절을 하려면 한 가지 조건이 더 필요하죠.
'에어컨'이라고.. -ㅅ-;;

님 남자 분이었군요 .ㅎㅎ 정말몰랐네요.. ...°°°° 가족 줄넘기 너무 좋아요^^

완전 남자, 상남자쥬!! -ㅅ-
암 유얼 빠덜~ 할 때 그 빠덜요~

아빠는 빠덜~ 엄마는 마덜~

줄넘기도 즐거운 가족 놀이가 될수 있을 듯 싶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어서 커서 같이 줄넘기 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무더위 건강 관리 잘하세요
홧팅입니다

정말 무더운 날씨입니다. ㄷㄷ;;
오늘은 일을 하면서도 몸이 축축 늘어지는 걸 느꼈는데요.

육아가 힘들어도 화이팅!! @yangpankil27 님 아이들도 함께 줄넘기를 즐기는 날이 곧 올 겁니다!

이더위에 줄넘기라니 이열치열인가 봅니다. 전 엄두도 못내요~~ ^^ 아이들의 체력은 정말 무한대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뛰다 지치면 자고, 일어나면 다시 팔딱팔딱 뛰어다니고.. ㄷㄷㄷ
놀라울 따름이죠. ㅎㅎ

저녁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낮에는 정말 날씨가 심각하더군요.. 예전에 티비로 어르신분들 더위때문에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보면 아.. 안타깝다 했는데 요즘은 저도 오래있으면 그럴수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고로 저는 오늘 도가니탕을 먹으러 ㅎㅎ

낮에는 기절할 것 같습니다아~ -ㅅ-;;;
정말 그늘 찾아 다녀야 될 것 같아요.;;
도가니 화이팅!! ㅋㅋ

모기 퇴치 후기 확인하고 주문하려면 진짜 여름 다 가겠네요..ㅎㅎㅎ

이제 드디어 왔습니드아~!!! ㅋㅋㅋㅋ
근데 일단 새로 모기에 물려야 실험해 보는데, 밤에도 밖에 나가기가 싫네요! ㅋㅋㅋ

아버님도 당당하게 쉴 수 있는 권리를 찾으세요!!

(등짝 스메쉬가 날라오겠지만.._)

그래도 대한민국 평균치와 비교해 봤을 때 저는 꽤 당당하게 쉬는 편이라 자부합니드아!! ㅋㅋㅋㅋ

어? 트리님.. 저도 슬슬 주변 주부친구들한테 뭐해먹고 사냐고 물어보는데 ㅜㅜ 주부들은 다같은 고민인가바 정말 ㅜㅜ
근데 ㅋㅋㅋㅋㅋㅋㅋ어르신들 비위맞춰주기 힘들단 말에 빵터졌어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이 귀여운 꼬맹이들! 아참! 러브흠 언니가 택배 잘 받아서 조만간 트리님께 보내드린다구 했는데 헤헤 :)

오옷!! 드디어 택배가!!? +_+
먹고 살기 어려운 이 여름에도 기쁜 소식이 들리는군요!! ㅋㅋ
아이조아~ -ㅅ-

크... 요즘은 학교에서 줄넘기가 필수라면서요??
줄넘기 학원도 있다는 얘길 들었는데...@.@
내년에 초딩이 되는 첫째가 워낙 운동은 잼병이라 걱정입니다.ㅎㅎ

맞아요!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거의 필수처럼 하더라구요~
제 경우는 놀이삼아 태권도에 보냈더니 알아서 가르쳐 주셔서 수고를 덜었지요. ㅋ

모기가 나빴네요!ㅋㅋㅋ
요즘은 뭘 먹어도 계속 허전한 느낌이네요.ㅠㅠ

모기가 대박 나빴쥬~!! ㅎㅎㅎ

진짜 요즘 먹어도 참 힘이 없어요~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이네유~ ㅎ

강제 운동...아니 함께 운동할 사람이 있으니 어찌 좋지 아니한가~
ㅋㅋ 식욕...없을때는 다이어트?ㅋㅋ
건강 챙기세요~^^

캬- 훌륭하십니다!!
그 트레이너에 그 제자!! ㅋㅋㅋ

날도 더운데 건강 잘 챙기세요!! ㅎㅎ

ㅎㅎㅎㅎ
운동 시켜주고...
빙수 사주고..다정하신 아빠입니다 ^^*

운동은 아이들이 알아서 했고, 빙수만 사줬지 말입니드아~ ㅋㅋㅋㅋ
(저는 집에서 뛰지 말라는 가이드를.. -ㅅ-)

여름엔 역시 팥빙수죠!

'빙수야~ 파앝 빙수야~♬'라는 팥빙수 노래 참 좋아합니다. ㅋㅋㅋ

헉..모기퇴치제가 아직도 안오다니요? ^^;; 근데 요즘 더워서 모기가 많이 안보이던데 5방이나 물리시다니..엄청 맛있는 피가 흐르느..

드디어 왔습니드아~!!!
그런데 이제 밖에 안나가고 싶다는 게 함정!!!
너무 더워요!! ㅠ_ㅠ
암튼 후기는 남겨야 하니..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