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정말 도장을 꽝! 찍어주는 분이시군요! ㅎㅎ
댓글 장인이시라니 막 가서 저도 댓글과 도장받아 보고 싶어요^^;
기다리고 기다려도 찾아오시지 않아(?) 제가 찾아왔습니다.
글을 읽고 다른 것을 드리고 싶었는데 조금 늦은 감이 있어서 다음 기회에 찾아서(?) 드려야겠어요.
도담랄라님이셨군요. 아이들 태명이 이뻐요. 저희 누나가 강아지를 키우는데 여자 아이이고 이름이 가을이랍니다. 누나가 결혼해서 아이를 가졌는데 태명을 뭘로 할까 고민하길래... 예상 출산일이 여름으로 예정되어 있어서 제가 "여름"이라고 하는 것 어떻냐고 해서 제 조카 태명은 여름이가 되었고 강아지 가을이와 함께 그 집 자녀들들은 가을이, 여름이입니다. ㅎㅎㅎ 조카는 무럭무럭 자라 이제 만 3살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가 쉽지 않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임신과 출산을 멀리하고 있는 요즘에 출산을 하시고 육아를 하고 있는 당신은 애국자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진 분입니다. 참 잘하셨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도담랄라 쌍둥이 네 녀석들도 고마워. 건강하게 자라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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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댓글을 달고 보니 이미 도장 꽝! 시연하셨군요 :D
도담랄라님은 대체 언제쯤 오시려나...
(하늘님이랑 저는 요새 이웃분들 블로그에서 주인 기다리면서 댓글 나누는 놀이중인것 같아요 ㅋㅋㅋ)
주인 없는 집에서 객들이 담소나누는 그런 풍경인게지요. ㅎㅎㅎ
그러게나 말입니다. 나름 나쁘지 않은 풍경인데요? ^^
사실 제가 원하는 삶이 이런겁니다. 유안진님의 "지란지교를 꿈꾸며"처럼...
저녁을 먹고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열어 보일 수 있고 악의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 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라도 좋고 남성이라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은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가 없고, 수수하나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 으면 된다.
때로 약간의 변덕과 신경질을 부려도 그것이 애교로 통할 수 있을 정도면 괜찮고, 나의 변덕과 괜한 흥분에도 적절하게 맞장구쳐 주고나서, 얼마의 시간이 흘러 내가 평온해지거든,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충고를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후략)
어머...하늘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도장까지 들고 친히 오셔서 꽝! 찍어주시다니...으앗!!! 무한 감동!!
저 사실 씽키님께 하늘님 소식을 듣고 당장 달려갔는데...어마어마한 인기에 소심해져 발길을 돌렸더랬죠...이런 쓸데없는 낯가림을 삼십 중반이 되어서도 버리지 못하고 있답니다..^-^;;
저희 아이들이 태어날 예정일이 2월이라
이름을 겨울이, 봄에 생겨난 아이라 봄이 해서
봄, 겨울이라고 할까도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계절작명(?)을 이용해 억지로라도 하늘님과의 '가느다란 통함'을 표하고 싶은 마음 이해해주세요~~^-^;;
씽키님 하늘님 대화에 급작스레 끼어든 느낌이지만 너무나 행복하네요^-^
인기 없슴돠. 수다스러운 아저씨를 착한 이웃님들이 받아 주셔서 어떨 때는 재잘거리면서, 어떨 때는 그냥 조용히 몰래 왔다 다녀가는 그런 처지라서요. ㅎㅎㅎ
태명을 계절작명을 생각 하셨었군요? ㅎㅎㅎ 이웃님이 좋아하는 이웃님이면... 이미 가느다란 통함이 있으니깐 서로 알기도 전에 이미 우리는 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ㅎㅎㅎ 행복하시다고 말씀하시니 보는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려 합니다. ^^
태명말고 이름을 그리하려 했더니
모두가 반대를.. 호적에 올리기엔 이상한가요?!^-^
좀전에 올려주신 지란지교를 꿈꾸며...
제가 중학교 때 산 액자에 끼워져 있던 글이예요
그때 그걸 읽으면서, 어른이 되면 내 친구에게 이런 친구가 되어줘야 겠다고 막연히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저녁을 먹은 후 허물없이 찾아와 줄 친구가 없네요...모두 너무 멀리 살아요...갑자기 보고 싶다, 친구야!! ^-^;;
대신 이곳에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외로움을 달랜답니다
제 수다도 받아주세요~~!! 힛
씽키님 저도 도장받았어요!! 하하^-^
그러게요!! 달려와 보니 이미 두 분이 다정한 이웃이 되어있으시네요 :D
흐믓흐믓 으쓱으쓱 두분을 연결(?)시켜 드린 보람에 혼자 막 좋아하고 있어요 ㅋㅋ
하하 감사해요 씽키님~~^^
저도 막 엄청 신나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