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추참치입니다.
늘 그렇듯이 오늘도 잡담 아닌 잡담을 하려고 왔습니다.
이쯤되니 잡담도 뭔가 타이틀을 붙이고 싶어서 제 나름대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
줄여서 소.확.행이란 타이틀을 붙여보았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옆집 일본인 꼬마친구와의 인연
요즘 저는 국민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잠시 접고 오버워치로 복귀했습니다.
새로운 신규 유닛인 브리기테가 나와서 그런데요. 도리깨를 들고 적군들 후드려 패는 맛에 그만 빠져버렸습니다.
밤늦게 스팀잇에 쓰라는 글은 안쓰고 오버워치를 즐기던 도중 방 창문으로 왠 꼬마가 자기 좀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누구니?" 했더니 자기는 옆집 꼬마아이라면서 좀 도와달라길래 이판만 끝내고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근데 말하는 뉘앙스가 당장 와달라는 뉘앙스라서 팀원들에게 미안하지만 게임 탈주를 하고....
바로 옆집으로 달려갔는데...
알고보니 일본에 사는 친구가 한국에 놀러와서 게임기를 켜서 같이 놀려고 했는데 뭐가 문젠지 안되서 저를 부른거였죠.
(밤11시였습니다... 요즘 애들은 잠을 안자나봅니다.)
문제는 왜 저를 지목했는가 했더니 그 일본꼬마 친구가 평소에 저를 지켜보면서
뭔가 밤만되면 맨날 컴퓨터로 게임&문서작업질을 하고 있으니기계 고수인줄 알고 엄마한테 이야기했었나 봅니다.
(그냥 게임폐인이란다...)
가보니 저를 부른 일본인 꼬마친구와 같이 놀려고 한국에 온 꼬마친구
그리고 어머니들끼리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남편분들은 한잔 하러 나가신 모양)
그래서 잽싸게 인사하고 왜 안되나 찬찬히 살펴보았더니....
그냥 TV-게임기 연결 케이블이 없었을뿐이더군요. 정말 단순한 문제 였습니다.
집에서 남는 HDMI케이블로 연결시켜서 게임기를 실행시켜주었죠.
그랬더니 저는 그 집의 우상이 되었습니다... 역시! 이래서 삼촌이 있어야 한다며 막 어머니들은 저에게 캔커피를 주셨고...
아이들은 저를 존경의 눈으로 쳐다보습니다.
그래서 원래 저녁에 커피를 안마시는데 저도 모르게 그만 분위기에 취해 완샷 때리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나서 집와서 생각해보니
밤11시에 경쟁전 탈주로 신고먹고 점수 떡락하고... 밤11시에 커피마셔서 잠도안오고... HDMI케이블은 강제로 무상 장기 임대 당했고....
'뭐야 나.... 뭔 짓을 한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신나게 게임하는 꼬맹이 친구들과 그걸 지켜보면서 수다떠는 젊은 어머니들을 보니 피식 웃음이 나게 되더라구요. ㅎㅎ
좋은 이웃 꼬마 친구를 사귄것 같은 느낌입니다.ㅎㅎㅎ
[2] 맛집 탐험
제 취미중 하나가 맛집 탐험입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목적지를 맛집으로 설정하고 거기 까지 가는 길과 집에 도착할때까지의 여정을 전부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 고독한 맛집 탐험을 살펴보면 늘 맛집 뿐 아니라 거기 근처의 빵집이라던지 유명한 장소 같은곳도 고 옵니다.
문제는 말이죠. 제가 저번에 테이스팀에서 규동편을 연재한뒤로 계속 덮밥류에 꼿혀있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써봤습니다.
일본식당편에 올리려다 가성비편에 올리는 동네 가성비 맛집 편
-부리나케-
저희 동네는 맛있는 덮밥집이 별로 없습니다.
근데 제가 모르고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여기저기 막 돌아다녀봅니다.
여긴 나름 옛날부터 다녔던 덮밥집인데 최근 근처로 확장이전을 하면서 갑자기 유명해졌더군요.
주말에 아무생각없이 규동먹고 테이스팀에 올려야겠다.
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갔다가 대기순번에 걸려
기다리면서 먹었던 그런 곳입니다.
[찬조출연한 같은 동네사는 후배의 손]
규동을 주문했는데
규동이 다 떨어졌다고 해서 그만... 믹스가츠동을 시켰습니다.
저는 맛도 맛이지만 가성비를 따지는 편입니다.
먹을때는 맛있게! 배부르게 먹자! 라는 마인드라서
제가 맛집! 이라는곳에는 맛은 평범해도 양이 많으면 오케이! 입니다.
(옆의 숟가락은 어른숟가락입니다. 역시 양은 최고입니다.)
두툼합니다.
기본 맛은 가츠동 치고는 좀 삼삼합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 갈때 소스를 좀 찐하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럼 딱 맞습니다.
(간이 좀 삼삼한 편이니 들리신다면 이 점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다먹고나니 역시 맛있는 밥을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게 먹는것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반적으로 일본음식점 치고는 간이 삼삼한 편이라
오히려 좋아하시는 분들도 좀 계시더군요.
그리고 저 믹스가츠동 가격이 무려 6500원!!!
부리나케 사장님: 가성비 인정?
테이스팀: 인정합니다.
고추참치: 끼앗호우!
저의 최근 소.확.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꼭 컨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헤헤헤
부리나케의 자세한 위치와 메뉴판, 다른분들의 리뷰를 보고싶다면 클릭
맛집정보
부리나케
싸고 좋은 곳은 있다, 가성비 좋은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보팅주사위2
고추참치님 그래서 티어가 어딘가요 후훗.
아앗? 케콘님. 당당하게 말씀하시는거 보니 hokxy.....
소.확.행 인정이요!!^^
앞으로 꼬마가 자주 찾아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귀찮음반~ 귀여움반~ 일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고 좋은 곳은 있다, 가성비 좋은 맛집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gochuchamchi님의 포스팅으로 테이스팀이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어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보팅을 남기고 갈게요. 행운을 빌어요!
ㅎㅎ
이름 좋네요...
부리나케~~~~^^
부리나케 한그릇 뚝딱!!!
ㅋㅋ 꼬맹이들이 당돌하기도 하지 야밤에 무서운(?) 모르는 형아 집을 두둘기다니 ㅋㅋ 귀엽네용 얼마나 게임을 하고 싶었으면 ㅋㅋ
아마 어머니한테 묻지도 않고 쪼르르 달려간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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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게임폐인 ㅎㅎㅎ 이웃집사는 좋은 삼촌 고추참치님 ㅎㅎㅎ
고추참치님 꼬마아이가 매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제 겜하면서 욕하면 안될듯;;;;;
항상 생각하는데,
돈카츠 2장에 밥은 적게로 주문할 수 있다면..!!ㅋㅋ
+1000원 추가옵션으로 그런게 있었으면!!!!!
식당 이름이 참 좋아요! 부리나케! 먹고 싶게 만드는 이름 ㅎㅎㅎㅎ 꼬마친구랑 앞으로 삼촌맨스 쭈욱 하는건가요? ㅋㅋㅋ
ㅎㅎ 그랬음 좋겠습니다.
우상이 되셨군요 ㅎㅎ
이제 전담 엔지니어가 되시겠어요 ㅎㅎㅎ
걱정됩니다 ㅋㅋㅋㅋ 행복한 귀찮음이랄까요 ㅋㅋㅋㅋ
밤 11시에...흠... 혹시나 아이들이 가겠다해도 실례라고 말렸어야 할 것 같은데 부모 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가네요. 하지만 고추참치님의 호의는 참 감사했을 듯 합니다. 규동이 다 떨어졌다니 ㅠㅠ 가츠동의 양이 많고 그릇을 깨끗이 비운 걸 보니 가성비 맛집이 맞군요!
제가 왔을때 좀 놀란 표정을 지었던걸 보니 아마 어머니는 설마 데리고 왔겠어? 했었나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동구청쪽에 볼일이 있다면 들려봄직한 가게인건 확실합니다.ㅎㅎ
작은 일상에도 행복해 하는 마음이 좋습니다 ^* 고참님, 어느새 아이돌(?)이 되셨네요 ^* ㅎㅎ
이런 소소한 일상에서 찾는 행복이야말로 삶의 원동력이 되는것 같아요. 삼촌 아이돌 데뷔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쩔어요 :) 고추참치님의 먹방 방송 ㅋㅋㅋ
정말 넘나 알짜베기들만 있는거 같아 ㅎㅎㅎ
침만 흘리고 갑니다 ㅠㅠ 츄릅 :)
행복한 하루 되시길!!!
판다팸님도 잘드시고 다니는게 정말 부럽습니다.
올리시는 맛집 많이 참고하고있습니다. 흐흐흐
가성비 굿입니다. ㅎㅎ 작은건 줄 알았는데
왕큰그릇이군요
어른숟가락멘트 @칭찬해~
단품이 저정도고 세트메뉴는 양이 더 많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 가성비 인정입니다~ 요즘 밥집 가면 기본 8천원부터 시작하눈데..6500원에 저정도면..단골집 각???ㅎㅎㅎ
주변 직장인들은 주1회는 가는거 같더군요 ㅋㅋㅋㅋ
저녁시간에 제가 이걸 왜? 봐서 ㅠ.ㅠ
배고파요 ㅠ.ㅠㅠ.ㅠ
아아앗...이수역 돈부리 맛집을.....
아이들의 우상이 되셨습니다~~ 이제 문제만 있으면 찾는거 아닌가요???^^;
6,500원에 훌륭하네요~ 든든한 한끼 드셨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 부리나케는 한국말일까, 일본말일까? ㅎㅎ
머리 잘 쓴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는 밥을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먹는 것이야말로 소확행. 인정합니다! :D
작지만 확실하면서 자주 누릴 수 있는 행복이죠 헤헤
ㅎㅎㅎㅎㅎ 삼촌 짱~~~
짱짱!
가게 이름참 기억하기 쉽게만들었네요.ㅎㅎ
돈은없고, 배는고플때 부리나케 달려가서 먹을만한 곳인것같아요~
강동구청쪽에 볼일이 있으시면 한번쯤 들려볼법합니다 ㅎㅎ
강동구청 가차운데 시간되면 함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앗 가까우시면 몇군데 더 소개를...
좋죠~~ㅎㅎ
고추참치님.. ㅋㅋㅋㅋ
부리나케 달려가셨다가 우상 엄지척에 강제장기임대까지..
역시나 다 가지신 분입니다~!!! ㅎㅎ
근데 그시간에 방창문 두드리면... 저 같은 까무러쳤을텐데.. 괜찮으셔요?
가격 착한것 좀 봐..요.ㅋ
아~!! 모밀정식 완전 땡기네요
모밀도 양 엄청 많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개놀래서 으악 x발! 한건 비밀입니다.ㅎㅎ)
HDMI 장기 임대 ㅎㅎ
좋은 일 하셨네요~ 11시에 부르는건 좀..
믹스가츠동도 참 맛있어 보이네요~ 아 먹고싶다.
그냥 가츠동은 좀 심심해서 믹스를 해보았습니다 후후후
이름 참 센스 있네요~ ㅎㅎㅎㅎ 부리나케~
한번가면 잊을수 없는 이름 부리나케~~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겠어요~
게임기라면... 플스였을까요?
왜 무슨 게임을 하려고 했는지가 궁금해 지는지...ㅎㅎㅎ
닌텐도 위 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그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관련된 게임이었는데 협력해서 게임을 하는 거였슴다.
우아.... 요즘같은 시대애는 옆집사람애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는대 글을 읽고이쓰니 저애개는 무엇인가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구 이웃과 소통한다는개 부럽기도 하내오! 글 잘바써오! 또 놀러오깨오!
그러게 말이애오. 아파트가 오래되었고 복도식에다가 알사람은 다 알다보니 그런거 같아오.
도트 잘 보고있어오. ㅎㅎ
덮밥류 저도 참 좋아해요. 이것저것 집어먹지않고 한 그릇에만 집중해도 풍부한맛을 느낄수있는 이 편리함!!!
글쵸!!! 짱 편하면서도 든든해요!!!
귀찮아 하지만 할건 다 해주는...츤츤...!
흐흥... 딱히 꼬마를 위해 해준건 아니라는!!
아! 부럽구요~~
저도 @tasteem도전 해봐야 겠습니다.
태국 맛집 가즈아!!!!!
으아~~~~~~
이것은 매우 맛있을 것 같습니다! 배가 고파오고 말았습니다! !
腹減った!!!
멋진 이웃 삼촌 인증이네요~
멋지세요
후일담도 조만간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흐흐흐
일본음식은 대체적으로 전 좀 짜다고느꼈어요 ㅎㅎㅎㅎ 한국에선 먹어본적없지만일본에서먹은건 간이좀 ㅎㅎㅎ 쎄더라구요 ㅎㅎ차라리 저렇ㄱ 삼삼한게 전 더좋더라구요 짜게먹으면 ㅎㅎ 물을 엄청먹어대니 ㅎㅎㅎ
생각보다 두툼해보이는게 씹히는맛도 ㅎㅎ좋을것같네요 ㅎㅎㅎ 일요일하루도 주말 잘보내세요 ^^
한국식 간이었어요. 주말 잘보내시고 맛집탐방기 기대하겠슴다!
서울에서 옆집과 얼굴 튼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삼촌으로 통하신다니 ㅎ
훌륭한 맛집 소개 해주셨으니, 탈주를 용서합니다 ㅎ
감사합니다. 흑흑.... 팀원들에게 미안했던 마음이 사르르 녹습니다.
요즘 ... 먹으러 다니시나 봐요 !!
저 ... 처럼 ?? ㅋ
예에에전에 먹었던 음식점도 있고~~~ 요즘... 먹으러 다니기도 합니다 흐흐흐흐
안녕하세요 고추참치님
승화예요 ㅎㅎ
아
포스팅은 다 읽었어요 ㅎㅎ
승화님 안녕하세요. ㅎㅎㅎㅎㅎㅎ
그렇게 뵙고
또 이렇게 뵈니
엄청 가까운 이웃이 된 기분이예요 ㅎㅎ
죄송한 말씀이지마...ㄴ.... 앞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테이스팀이 눈에 안들어옴 ^^....
사실 그런걸 노린것도 있......
옆집 꼬마가 고참님 한참 주시하고 있었나봐요 ㅎㅎㅎ
어쨌거나 문제를 해결해 줬으니 면이 섰네요 ㅋㅋ
저 가츠동 완전 좋아하는데 ㅜㅜ
미국엔 안파는거 같아요~ 이래서 대도시에 살아야하는건가 ㅜㅜ
답은.... 돈까스를 사서 직접 해먹는것!!!
맛있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