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닮은 대문 감사합니다 @kiwifi
이곳에서 친해진 사람들과 노는 아주 작은 단톡방이 있다. 원래 그런 건 절대로 안 하기로 했었는데, 하여간 그렇게 됐다 (뻔뻔). 인원을 더 추가할 생각도, 덜어낼 생각도 없다. 잠깐. 덜어내는 건 한번 생각을... 일 때문에 이야기하게 된 1대 1 대화방도 소수 있다. 그중에서 제일 편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도 절대 말해주지 않는 것들이 있다. 학위를 딴 학교, 거주한 (구체적인) 나라와 도시, 현재 사는 곳, 잘 가는 곳, 그리고 포스팅에 내비치는 단서들을 종합하면 대충 나오지만, 정확한 연도나 나이 등.
이곳의 이웃들이 뭐 못 미덥거나,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싶거나, 현실에서 원치 않은 조우를 하게 될까봐 따위의 이유에서는 아니다. 스팀잇은 언제든지 외부에서 조회할 수 있기 때문에, 나를 간접적으로 알거나 들어서 아는 사람이 우연히 보고 추론을 하게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아서이다. 직접 아는 사람이야, 뭐 그 사람 앞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만 쓸 테니까 오히려 상관이 없다.
어쨌든 위 정보들이 공개가 되면, 가능한한 모든 것에 대한 속마음을 내비치는데 걸림돌이 되는 시점이 분명히 오게 되어 있다. 가령 예전 친구들이나 인연들에 대해 있는대로 기술하는데 망설이게 된다거나. 게다가 얽혀있을 인맥의 세상은 매우 좁다. 그래서 그냥 선택을 했다. 내가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을 그대로 쓸 것인가, 아니면 그런 것들을 쓰기 힘들게 만들 수도 있을 정보들을 흘릴 것인가. 내 선택은 당연히 전자.
얼마 전, 샌드박스 과제로 내 소개 제출을 했다. 항상 그렇듯이 마감 시간, 그것도 마음대로 뉴욕 기준의 마감시간에 맞춰서 즉흥적으로 썼는데, 딱히 계획은 하지 않았지만 내 10대 시절에 큰 영향을 미쳤던 한 잡지에 대해 쓰게 되었다.
해당 과제는 9월 4일에 샌드박스 계정으로 올라오게 되어 있는데, 뭐 영문이지만 올라온 후에는 서문을 추가하고 한글로 변환도 해서 올려볼까 생각도 하고 있다. 어차피 샌드박스 계정에 먼저 올라가기로 되어 있는 내용이기도 하고, 해서 그 내용을 다시 쓰기는 뭐하다.
그런데 잡지는 @idea-list의 오는 회차 주제이기도 하고, 포스팅으로 답하고 싶은 주제라고 얼핏 언급을 하였다. 그래서 잠깐 거론하자면, 아직 10대(13살~)에 채 들어서기 전에, 외국의 한 자선단체가 운영하는 골동품 가게에서 1950년대에 나온 한 문예비평 잡지를 수십 권 샀다. 말이 잡지지, 얇은 책 정도는 되는 두께의 흑백 문예지였고 그 형태도 거의 그냥 좀 크고 얇은 페이퍼백 책에 가까웠다. 아, 참고로 나는 패션이나 미용에 대해서는 그냥 일상을 관찰하거나 약간의 인터넷 검색을 했기 때문에, 그런 주제의 잡지를 참고한 적이 없다.
잡지란 당대의 독자들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만든 출간물이다. 이 점 자체가 특별하다. 출판사의 어떤 결정, 혹은 이미 부여된 권위에 의해 찍혀 나오는 고전과, 당대의 잡지를 통해서 처음 발표되는 희곡, 시, 단편 소설 등은 분명 다른 느낌이다. 기고한 사람들 또는 잡지에서 출판권을 사서 찍은 원고 중에는 포크너나 스타인벡, 존 치버 같은 아주 유명한 작가들의 글도 있었고, 현대의 기준으로는 약간 애매한 명성의 인물들이 쓴 글도 있었다. 굉장히 일상적인 글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같은 글을 "고전 시리즈"의 책으로 보는 것과, "새로 나온 글"로서 보는 것은 매우 다른 느낌이었다. 마치 내가 그 시대로 들어간 느낌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다. 잡지라는 것의 의미는 그러한 '동시대성'에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그 잡지의 여러 글을 대략 나열하는 것보다는, 기회가 닿는대로 몇 가지를 중점으로 삼는 포스팅을 해볼 생각이다.
그 잡지의 편집장에 따르면, (비록 희망은 지속되었지만) 그때부터 이미 위대한 작가는 나오지 않고 있고, 비평이 한 장르가 되고 있으며, 비평가가 점점 전문화되고 있었다. 현대에 비해서는 다수의 비평가가 설 자리가 그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런 비평지를 읽는 독자들은 한정되어 있으며, 따라서 각 잡지마다 작은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고 자각하고도 있었다. 각 잡지가 독자와 취향을 나누고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아마도 그러다가, 재정적 사정으로 인해 폐간이 되었겠지.
얼마 전에 한 마나마인 인터뷰에 제공한 아래의 사진도 그 잡지의 사진이다.
1950년대에 이 잡지를 보던 사람들은 현재 세상에 거의 없을 것 같은데, 나는 10대 시절에 그 잡지를 보고 자랐으므로 그들과 같은 추억을 공유한 셈이다. 잡지는 그런 타임머신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앗, 이러다가 제출한 과제를 올리는 의미가 없어지겠군.
워낙 바다를 드나들다가 생긴 물집은 다 가라앉았다.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구두도 막 신고 발을 너무 혹사시킨 것 같다. 이번에 물집 때문에 좀 돌보게 되었는데, 아직 손처럼 보들보들하진 않지만 그렇게 만들어야지.
이번 여름엔 너무 물에 잠겨 있는 시간도 많았고, 평소 먹지 않는 얄궂은 것들도 자주 먹게 되었다. 요리할 땐 꼭 창을 열어야 하는데, 더우니까 조리도 전혀 하기 싫고, 끼니를 큰 빙수로 먹는 일도 잦았다. 이번 여름은 여러모로 건강 망치기 좋은 계절이었다. 태풍이 어설프게 지나간 후로는 덜 덥지만 더 습해졌다. 지긋지긋한 여름이다.
내가 좋아하는 가을이 올해 확실히 있어야 할텐데 걱정이다. 생각해보면, 바다 근처인 내 집에서 느끼기에는 이번 초여름에 제법 시원한 날도 많았었다. 그런데 그런 날들을 충분히 귀중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 같다. 지나고 나니 후회가 되는...이런 것들은 되도록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은데.
테이스팀 돕는 일은 이번 주까지로 마무리가 된다. 이번에 "현실"에서 맡은 일 좀 끝내면 메디팀 영작을 주기적으로 해야겠는데, 아직도 8월 말이라니. 이래저래 하는 일이 많은데도 하루 하루가 이상할 정도로 길다.
외국에서 사춘기 시절을 보낼 때의 일이다. 학교에서 리조트를 놀러가면, 낮에 하는 활동보다는 잠자는 시간이 더 좋다는 아이들이 있었다. 자기 전에 숙소를 같이 쓰는 애들끼리 조금 수다를 떨기는 했지만, 낮에 하는 활동보다 재미있다는 말에는 별로 공감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여름에는 잠자는 시간이 좋다는 감정이 조금 이해가 되는 날이 많았다. 뭔가 낮에 밖에 있거나 하는 것도 평소보다 힘이 드니까 그렇게 느껴진 것 같다.
어릴 때, 막 힘이 넘치고 야외 활동을 한창 즐길 시기에 그렇게 느꼈던 아이들은 대체 왜 그랬던 것일까. 나도 책을 볼 때는 그런 활동이 귀찮았지만 거긴 책도 없었던 데다가, 어차피 여행이나 뭐 비슷한 활동을 할 때에는 구경하고 노는 데 열중했다. 학교와 가족이 나를 무던히도 여기저기 끌고 다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들이 그러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런 기억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말하는 아이들은 아웃사이더 기질이 컸던 것 같다. 나는 그런 애들이 어딘가 재미있고 어울리고 싶었지만, 항상 반대의 아이들이 데려가서 자기들 일원으로 삼곤 했었다. 보통 아웃사이더 애들이 끼고 싶어하면서 두려워하는 그런 그룹이었다. 거기 속해놓고도 벗어나고 싶었던 사람은 나뿐이었을까, 지금도 사실 잘 모르겠다. 전에도 어디선가 언급했던 것 같은데, 다수의 생각이나 취향에 아랑곳하지 않는 습관은 그때의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코가 꿰인 집단을 생까고도 아무 일 없이 평화로운 날들이 흘러가길 바라던 열망.
물론 본능적으로 그런 일은 가능하지 않으리라고 알고 있었다. 사춘기 아이들은 "버림 받는 것"에 민감하니까, 누가 자발적으로 떠나버린다면 자신들이 하찮아진 느낌이 들었을 것이고, 공격적으로 나왔을 것이 분명하다. 실제로 그런 일을 겪어보기도 했었다. 10대는 그렇게 피곤했다.
하여간, 어느 더운 여름에 그런 리조트로 단체 여행을 갔었다. 아마도 같은 계절이라서 오늘따라 그 생각이 나나 보다. 학교에서 엄청 인기 많던 금발 남자애가 있었는데, 나와 같은 숙소로 배정되어서 알게 된 한 여자아이가 걔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잠들 시간이 되면 그 남자애에 대해서 떠들어댔다. 아마도 그 짝사랑녀는 거기까지 놀러가서 잠자는 시간이 가장 좋다고 한 아이들 중 한 명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내 경우는 같은 반도 아닌 그 남자애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었는데, 워낙 얘기를 듣다 보면 흥미도 생기게 마련이지 않은가. 그래도 그 남자애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워낙 입이 싸고 시끄러워서 별로 친해지려는 생각은 없었다. 귀찮으니까.
그러다가 한 사흘 째였나, 동굴 탐험을 갔다. 위험하지 않아서 선생들은 그리 가까이 있지 않았다. 나는 밖으로 창문처럼 뚫린 곳을 구경하러 갔는데, 그 남자애가 위험하다며 따라왔다. 사실 별로 떨어지거나 할 곳은 없었는데, 조심하라는 핑계로 뒤에서 양손으로 내 허리를 잡았다. 그것도 들어간 부분을 정확하게. 지금 같으면 그건 도발이다 너무 명확한 메시지인데, 가까워지고 싶지 않다면 화를 내거나 해야 하는 타이밍이었다.
그러나 어릴 때라서인지 조금 당황했고, 결국 아무 일도 없었던 척 태연하게 지나쳤다. 그 남자애 입장에서는 그 후에도 몇 번 더 친해지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뭔가 거절을 당한 사람처럼 굴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나도 걔한테 관심이 없지 않았는데, 사실 동굴에서 그 애를 짝사랑하던 여자애의 목소리가 귓가를 잠깐 스치기도 했었던 것 같다. 별로 생각이 날 일이 없어서 잊고 있었지만, 그러고 보니 그 짝사랑녀의 이름은 로라였다.
그 짝사랑녀 아니 로라와는 그 여행 동안에는 제법 친해졌다. 그리고 별로 놀랍지 않은 일이지만, 나중에 학교에서는 다시 멀어졌다. 로라는 전에 다른 일기에서 언급한 적 있는 린지라는 여자애의 절친이었다. 린지는 얼마 안 되어서 내가 사귀게 된 폴이라는 애를 좋아했고, 여러 가지 일들을 거치면서 린지의 친구들은 나를 참 싫어하게 되었다. 물론 로라도 포함, 아니 로라가 제일 미워하게 됐다.자기 때문에 내 첫사랑의 궤도가 바뀐 것도 모르고 말이지. 하여간, 10대는 그렇게 피곤했다.
자기 소개글을 쓰면서 그 잡지 이야길 할 줄 스스로도 몰랐듯이, 오늘 일기도 예기치 않은 내용들로 채우게 된다.
개인 신상에 대한 정보의 비공개는 블록체인에서 꼭 지켜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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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스스로 정한 범주를 지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여름에 망친 건강 가을에 다시 회복하세요.
10대에 로라와 린지는 질투(?) 인거죠?
린지는 약간 착한 여자 컴플렉스 같은 게 있어서 직접적으로 표현한 적이 없는데, 로라를 위시한 그 친구들이 좀 티를 냈죠. 자기들 입장에선 정의감이었을 수도요.ㅎㅎ
수영을 즐기시나요? 아님 서핑? 바다 가까이 사신다니 낭만적이네요~ 습하긴 하겠지만ㅎ
여름 외엔 습도도 잘 모르겠어요. ㅎㅎ 즐기는건 그냥 물...놀이...
포스팅 수준이 대단하시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청소년기 영화의 한 부분을 보는 듯했어요ㅋㅋ
이번 포스팅 재밌었습니다!
아주 가아끔 10대 시절 이야기 쓰는데 상당부분이 좀 그렇죠. ㅎㅎㅎ
오오 은근 인기녀 제이미님 ㅎㅎㅎㅎ
ㅋㅋ이런 리액션 하시면 쓰기 꺼려진다구욥 ㅋㅋㅋㅋㅋㅋㅋ많이 모였는데
수영을 즐기시나요? 이런 질문 했어야 되는데. 지송염.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글 잘 읽고 새기고 갑니다.
앗 새기시면 안됩니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 빵터졌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끔 읽곤 하는데 능력도 많으시고
글도 어쩜 이렇게 유려한 문체로 잘 쓰시는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엇 감사합니다. 유려라니 부끄럽네요. ㅎㅎ
오늘 또 하나 베우고 갑니다...merci 🌹
ㅎㅎ배울 게 있었다면 다행인데...감사합니다. :)
남자애가 혼자서 시나리오 쓰고 혼자 고민하다 혼자 상처 받는 타입이었나보네요. 첫사랑의 궤도 수정 사유를 보아하니 남자애가 엄청 매력적이진 않았던 거 같은데...
아몰라 가져가던가. 맞나요? ㅎㅎㅎ
아녜요! 걔는 그냥 그때그때 생각이 드는 대로 행동했던 것 같은데 제가 당황스러워서 계속 피했던듯 흑흑
스팀잇에서의 이미지만 놓고 보면 당황은 본인하고 어울리지 않는 거 아니에요?ㅎㅎㅎㅎㅎ
아 뭔가 풋풋하고 좋아요. xD
ㅎㅎㅎㅎㅎㅎㅎ 중고등학교 입학할 당시의 일이니까요.
아...ㅋㅋㅋ너무 즐겁네요
제이미 일기
100회까지 써줘요
그럼 이제 10분의 1 했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우간다에 잘 전할께요!!제이미님!
에공 많이도 못했네요. ㅎㅎ
아닙니다! 충분히 도움 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일에 한번 써보겠습니다.
톡방이라니... 찡님의 꼬심엔 안 넘어오시더니... ㅎㅎ
스팀에서 개인적인 정보는 둘 중 하나인것 같아요...
극비 아니면 공공재...
공개 안 하시기로 정하셨으면 잘 유지하세요.
여자들 무리와 사이가 안 좋으면 학교 생활 피곤한데... 그래서 더 혼자있는 생활이 좋아진 것 일까요??
ㅋㅋㅋ공공재라니 더더욱 확실히 분류해야겠군요.
제 무리는 따로 있었어요. 갈수록 그중에서 남자애들하고 더 친하긴 했지만...생각해보니 이 얘긴 따로 쓸 정도로 기네요.
하여간 끝에 얘기한 저 여자애들은 굳이 신경 안 쓰일 정도로 조용한 마이너리그였는데, 그냥 뒤에서 엄청 씹는 걸 대강은 알았지만 모른 체 했었죠. ㅎㅎ
대학 입학 후로 혼자 살 때도 부모님이 자주 오셔서 진짜 혼자 생활을 한건 얼마 안되긴 해요. 그래서 더 좋아하는 듯?!
아웃사이더(저....)들은 뱀파이어 기질이 있어 뜬금없이 아무 시간에나 자려고 하지요;
10대 시절의 이야기가 흥미롭네요. 자세히 들으면 더 재미있겠지만 역시 개인의 일생을 세세히 쓰면 '어딘가의 누군가가' 알아볼 위험이 있어서 ㅎㅎ
잘 읽었습니다~ 사춘기의 한 페이지는 다사다난하셨군요.
아 그나마 학교에 한인이 없었으니, 10대 시절이 제일 그런 우려가 없는 소재이긴 하죠. ㅋㅋ 종종 떠오를 때마다 쓸게요.ㅋㅋ
맞아요 일기란것이 진짜 쓰다보면
저산 넘어로 이야기가 흘러가더라구요 ㅠ
근데 신기하게 제이미님 일기 읽으니
영어로 된 책을 제가 속으로 독해하며 읽을 때의 느낌이에요 ㅎㅎ
신기해 신기해
네, 가끔 어느 언어로 생각하냐고들 그러는데 생각이라는게 언어로 돌아갈만큼 느리지는 않죠. 그래도 그 문장 배열 등에서 어느 언어구조를 머리 속에서 쓰는지 티가 나는데 저는 영어쪽인듯요.
모처럼 일기 쓰셨네요.
테이스팀 일 끝낸다니 양모대표가 많이 섭섭하겠네요~~^^
김삿갓이 보기에ᆢ
제이미님은 스팀잇의 '글쓰는 국보급 보배'입니다.
아, 테이스팀은 원래 영어담당 직원을 고용할 때까지 하기로 했었거든요. 감사합니다. 항상 과찬도 다채롭게 해주시는 김삿갓님. ㅎㅎ
과찬이라뇨~~
항상 언어의 한계로 부족한 칭찬 표현일뿐!
정독하지 않으면 중간에서는 내용 파악이 어렵게끔 글이 구성되어 있네요. ㅎㅎ 그래도 인기많은 청소년기를 보내셨네요. 어찌보면 질투를 받는것도 가진자의 특권이죠.ㅎㅎ
네 다 연관되어서 나오는 생각들인데, 진짜 의식의 흐름대로 쓰고 아직까지 번호로 나눈 적은 없네요.ㅎㅎ 이런 경우는 읽을 때는 그냥 처음부터 쭉 가는게 의외로 빠르고 쉽게 마련이죠...막상 10대때는 되게 짜증났던 걸로 기억하는 관계도 지나고 보니까 그냥 재밌더라구요. ㅎㅎ
어느 바닷가 소녀의 사랑 이야기^^
아하하 너무 해맑은 해석 아닙니꽈아.
어울릴것이가? 그어울림에 날 완전히 노출할것인가?
어떤 선택이든 후회는 따를듯하고,
생긴 물집과 글쓰는 재주가 묘하게 어울린단 저만의 생각
왠지 모든걸 계획된 시간에 할듯 했던 생각은 올 여름 행동들에 거침없이 깨져 버린 인간미 넘치는 면도 보게 되고
누군갈 돕고, 또 함께한 시간
그런것들로 전 좀 알아 버린듯한 저 혼자만의 생각^^*
아 아침 머릴 부시시 하며 딸의 재롱을 힐끗 힐끗 보며
읽게된 jamieinthedark님 글에 미소를 띄는 절 발견하는 무료한 아침
시적인 댓글?! 감사합니다.ㅎㅎ
아~~~잠이 덜 깨었나 봅니다.
이시간에 본 제 글이 틀린 글자가 많네요
읽으시는데 본의 아니게 고생을 안겨 드렸네요...
아뇨, 감안해서 읽었습니다. ㅎㅎ
잡지의 동시대성. 같은 글을 신작으로 보냐 고전으로 보느냐.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입니다.. 사실 잡지라는 것을 가볍게 여기고 살아왔는데, 이번주에는 잡지라는 것이 제게 impact 있게 다가온 주네요. '나혼자 산다' 한혜진씨가 한달에 두세권 잡지를 보는 후배에게 20권이든 30권이든 시중의 모든 잡지를 다 보라고 조언하는 부분에서도 패션의 특수성을 차치하고서라도 적잖히 놀랐었거든요 ㅎㅎ
오호 그렇군요! 전혀 다른 이유에서 잡지를 강조한 발언이지만 일단은 인상적이네요. ㅎㅎ
블록체인은 투명한 만큼 모두에게 공개되어 있어서 개인정보 쓰기엔 좀 꺼려지긴 하죠..
그나저나 의식의 흐름은 역시 모두가 갖고 있는 사고방식 중 하나였군요ㅎㅎ
그쵸! 그걸 언어로 표현하는 건 약간 성향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ㅎㅎ
안그래도 포스팅하고 싶은 주제가 있는데, 저를 알고 제 블로그를 읽은 사람은 딱 저라는걸 알 수 밖에에 없어서 제대로 못 쓸 것 같아요. 지나간 글을 삭제, 수정 못하는게 참 아쉬워요.
으흠. 지운다고 해도 혹시 이미 읽은 사람이 있다면야 아무 소용이 없을 듯요. ㅎㅎㅎ
혹시나 새로 읽으실 분이 생길까봐요 ;)
#re30
Hmm I like cats
자기 자신에 대해 있는 그대로 솔직히 글을 쓰고 싶지만 그것을 읽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속속들이 알것 같아 꺼리껴지고 부끄러움을 저도 느껴요. 자기 표현은 자기 치유의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글 잘 읽었습니다. ^^
음...개인정보 같은게 아니라 속의 생각을 다 쓰는게 진짜 솔직한 글이니까요. 그 정도로 충분한 것 같고, 세상이 좁다 보니까 실제로 아는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시나리오들이 떠올라서, 그런 일은 피하려고요. ㅎㅎ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ㅎㅎ
일상 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ㅎㅎ
팔로우하고 갈게요~
감사합니다. 맞팔했어요. :)
Hello
Maybe this is my first time here. But I wanna say that I like the cartoon of you. Looks pretty.